갑자기 왜- 이런 정보글이 올라오나- 궁금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이번 글은 어떻게 보면 헌정 글이고 어떻게 보면 강의 글이고- 또 어떻게 보면 요약 글-입니다

과연 버번 붐은 왜 시작 됐을까

그런데 이 글을 왜 썼냐- 왜 쓸 생각이 들었냐-하면, 술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한 친구의 질문에서 시작된-글입니다. 상당히 술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이 친구가

최근들어서 위스키가 갑자기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아진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뭐냐- 갑자기 인기가 많아지려면 분명히 이유가 있을것인데, 어떻게 해야 되냐?

라고 물어보길래 머릿속에 떠오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버번 붐.

옛날엔 저렴한 술이었는데 분명히

 

“버번 붐(Bourbon boom)이 도대체 뭔데?”

 

버번 붐 얘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버번 붐 (Bourbon boom)이 뭔지에 대해 먼저 설명해야 합니다.

갑자기 폭등한 판매량

버번 붐이라는 말 그 자체를 보면, 버번과 폭탄을 뜻하는 붐의 합성입니다. 그 말뜻을 설명하자면-  우리가 흔히 50-60년대 태어나신 분들을 베이비 부머 세대라고 불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출생률이 폭증했던 시기를 의미하죠. 이와 같은 말로써, 버번붐이라는 현상/시기는 버번의 판매량이 폭팔적으로 증가한 시기를 의미합니다.

그럼 버번 판매량이 급증한게 굳이 용어까지 만들 필요가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 됐냐? 스카치는 따로 스카치 붐 이런 용어 없지 않냐- 하고 물으신다면, 버번 붐 이전의 버번은 존망을 고민할 정도로 정말 '더럽게' 안 팔렸습니다.

 

“Glut era?”

 

버번붐 이전에 버번은 존망을 고민할 정도로 안팔렸다고 얘기 드렸습니다. 그 시기를 미국에서는 Bourbon glut era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버번 붐을 알기 위해서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더 나아가서 2000년대 초반까지 버번이 너무 안 팔려서 고숙성 버번이 넘쳐나는 시기였던 Glut era를 알고 지나가야 합니다. 이 당시의 버번업계는 버번이 너무 팔리지 않아서 도자기 같은 기념품에 넣어 우연히 술을 판매한다거나, 8년짜리 버번에 16년 숙성 버번 원액이 들어가거나 하는, 어떻게 보면 버번의 퀄리티에 있어서는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남아돌정도로 왜 버번이 안팔리고 있었는가 하면,

보드카 마티니. 젓지말고 흔들어서

1962년부터 제작되어 미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국 해군소속 엘리트 첩보요원인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007의 영향이 굉장히큽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유럽의 문화와 풍습을 굉장히 동경해오기도 했고, 돈을 벌면 유럽 귀족처럼 꾸미고 사는 것이 성공한 삶이라는 인식이 남아있을 때였습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공산당을 물리치는 강력함과 그 속에 보이는 매너 가득한 영국 신사인 제임스 본드가 우아하게 보드카를 마시는 그런 모습에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매료됐거든요. 비슷하게 영국에서 인기를 끄는, 그리고 마티니에 기주였던 진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게다가-

미국에 보드카가 퍼지게 된 계기

모스코 뮬이라는 칵테일과 함께 스미노프가 미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그 당시 미국에서는 미국의 젊은이! 힙스터! 하면 보드카와 진을 마시는 유행생겼습니다. 그에 반해서 원래 미국의 전통술이었던 버번위스키는 소위 노땅들의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박혔습니다.

서부시대 총잡이가 들이키는 그런 술

그러면서 점-점 버번들은 정말 찾는 사람만 찾을 정도로 잊혀져 가고 이때 많은 증류소들이 재정난을 참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이리저리 매각 당하는 등, 안타까운 사태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암흑기가 있으면 저항세력도 있는 법. 이 Glut era를 극복하려고 노력한 여러 증류소들이 있었습니다.

 

“Glut era 극복기”

 

glut era에는 많은 증류소들이 이리저리 인수되거나 문을 닫거나 하면서 버티게 됩니다. 일부 증류소에서는 light whiskey라고 해서 최대한 보드카와 비슷한 느낌의 가벼운 버번을 출시하기도 하면서 보드카나 진의 인기를 조금이나마 따라가려고 했으나- 가벼운느낌을 원하면 더 싼 보드카 마시지 그런 증류소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망하던 그런 시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이를 버티기 위해서 자신의 길을 고수하던 증류소들이 있었으니-

질면조도 어려웠습니다.

일례로 와일드터키의 전설적인 마스터 디스틸러이자 리빙 레전드인 지미 러셀 옹께서도 glut era당시에 버번이 팔리지 않자 마스터 디스틸러 본인이 트럭에 버번을 싣고 가서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발품을 팔아서 판매하는 열정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버번의 맛을 잃지않고 꾸준히 개발해 나가거나 블렌딩을 통해 러셀리저브 10년 101을 출시하는 등. 꾸준한 고급화를 이어나가던 증류소였습니다.

지금의 버번 붐을 있게 한 장본인

버팔로트레이스, 당시에는 George T. Stagg증류소는 야금야금 어딘가로 팔리다가 한 곳으로 인수 됩니다. 그게 바로 일본의 타카라 슈조. 하지만 바로 직후 사제락에 인수되죠. 일본의 타카라 슈조에서 사제락에 인수됐지만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제품들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해외 수출 관련한 내용은 다음편에 다뤄보도록 하죠. 사제락에 인수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그러나 이때 당시의 계약조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이 있어서 지금도 Mash bill number 2일본에서만 판매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블랜튼 입니다.

존윅의 버번인데 일본에만 판매중-

 

에반 윌리엄스로 살아가는

헤븐힐 증류소는 glut era당시에 에반윌리엄스의 맛과 향은 유지하되 광고를 다르게 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좀 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에반윌리엄스에 콜라를 섞어 마셔도 좋다 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가볍고 파티에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다는 전략 입니다. 이와 더불어 신문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버번이 늙은 카우보이가 급하게 마시는 낡은 이미지를 탈피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이런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서 에반윌리엄스는 glut era에서도 살아남았죠.

왁스탑으로 유명한 그 버번

메이커스마크를 금주법 이후에 다시 세운건 빌 새뮤얼스입니다. 그러나 메이커스마크가 다시 인기를 끌게 된건

그의 아들이었던, NASA에서 로켓 엔진 만들다가 주류사업에 뛰어든 빌 새뮤얼스 주니어 덕분입니다. 이분은 걸어 다니는 전광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광고의 천재였다고 불립니다. 물론- 본인 자체도 엄청 튀기도 했구요. 어느 파티에서도 눈에 띄었고 광고도 이때까지보다 재밌는 방식으로 하는 신기한 노선을 타게 됩니다.

지금도 메이커스마크 광고는 재밌습니다.

재밌는 광고와 잘 튀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glut era를 버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메이커스마크 증류소는 짐빔에 인수되고 이 짐빔이 산토리에 인수되고 난 뒤 세계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나아진 버번 브랜드였습니다. 물론 고급화 전략도 꾸준히 유지했구요.

 

다른 증류소들도 이야기할 것이 더 많지만- 어유..벌써 이렇게 말이 길어졌네요. 곧이어 2편에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떻게 버번 붐이 일어나게 됐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버번 붐(Bourbon boom)이 시작된 이유는 뭘까? -2편-

지난1편에서는 증류소들이 glut era에 어떻게 버텼는지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하지만 버번 붐이 왜 어떻게 오게 됐는지는 아직 얘기가 나오지 않았죠. 그게 원래 목적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

liquorstroy.tistory.com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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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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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지나고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시간 너무 빨라

그래서 2월의

와인앤모어 행사목록을 들고

다시 돌아 왔습니다.

 

29일부터 시작하죠?

와인앤 모어 2월 특가 품목

 

이번에 할인하는 주류

살펴 보겠습니다.

따라와요.

따라와요

그럼,

2229일부터

2233일까지

진행되는

와인앤모어

2월 특가 모어

알아보겠습니다.

훈연통이 셋투!

저번에 와인앤모어에서

할인한 적 있는

아드벡 언오가

이번엔

재밌어보이는 케이스와 함께

할인품목으로 나왔습니다.

-는 아드벡 언오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다른 위스키 유튜버들은 싫어하지만

제가 처음으로 맛본

아드벡도 아드벡 언오였습니다.

맛보고 나서 느낀점은

아드벡 우가달

우기데일, 우거다일 등등

그 쉐리피트 전용으로 나왔던

라인업의 팀킬하는 포지션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충분히 퍼포먼스도 내주고

그런 아드벡 언오가

훈연통 케이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쿠씨네 술술토크에서

리쿼샵 브이로그때 봤었는데

드디어 한국에 들어왔나봅니다.

이거, 맛있습니다.

아드벡 언오 스모커

 

알콜 도수는 46.6% ABV.

가격은 119,000입니다.

그런데

전점 합산 180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픈런..해야 겠군요.

와인앤모어 스토어픽!

미국의 리쿼샵들을 보면

러셀 스토어 픽이라던가

포로지스 스토어 픽이라던가

그런 리쿼샵과 증류소간의

콜라보 제품을 내놓고는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몇몇 스토어픽 제품이 있지만

이렇게 대-기업에서

스토어픽을 진행한건

아마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에서

78번 싱글배럴을 고른

버팔로트레이스 싱글배럴 셀렉트

사실 직접 맛보고

허니배럴이다 싶은 것을

고른것이지만

정규 라인과는 큰-차이는

없습니다.

 

알콜 도수는 45% ABV.

가격은 69,900입니다.

그런데 이 싱글배럴 셀렉트

전점 합산 200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픈런..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보틀입니다.

기념품이 갖고싶으신 분

오픈런도 의미가 있겠네요.

주라-하면 다른게 생각나

주라 하면

최근에 큰 스캔들이 있었던

리쿼샵이 생각 나지만

실제 주라 라는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남서쪽

아일라 섬 바로 위에 위치한

-은 섬입니다.

증류기의 높이가 높아서

깔끔하고 꽃 느낌이 나는

원액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증류소입니다.

10년동안 버번캐스크에서

숙성을하고

쉐리캐스크에서 피니쉬를 거친

주라 10년에

전용잔 2개를 포함한 세트로

이번에 와인앤모어에서

할인을 진행합니다.

전용잔은 못참지

주라 10+전용잔 2개 패키지

전 점 합산 800세트 한정 판매하고

알콜도수는 40% ABV

가격은 79,900.

버번의 뉴메이크가 여기에!?

저는 이걸 바밤바에서

가장 먼저 마셔봤습니다.

달짝지근하고, 옥수수 느낌이

살아있는 보드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캐릭터가 버번이랑 비슷한데?

한다면 맞습니다.

버팔로트레이스 마스터 디스틸러인

Harlen Wheatley

의 이름을 딴 보드카입니다.

이 보드카를 만들 때 들어간 곡물이

버팔로트레이스의 매시빌과 같다고 합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매시빌은-안타깝게도

-밀 이지만

이 보드카가 아무튼 이걸 지켰답니다.

 

휘틀리 스몰배치 보드카

알콜 도수는 40%이고

가격은 53,900입니다.

마더 로씨아!

보트카-하면 러시아

러시아-하면 보드카

공식이긴한데,

우리가 아는 보드카중에

러시아산인 보드카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보드카가

스톨리치나야입니다.

우리나라는 앱솔루트 보드카가

제일 잘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스톨리치나야 보드카가

가장 잘 팔리는 보드카-라고 합니다.

그런 스톨리치나야 보드카 프리미엄이

1리터의 용량으로 할인을 한다고 합니다.

매끄럽고 과일 껍질의 느낌이 강한

스톨리치나야 프리미엄

알콜 도수는 40% ABV이고,

가격은 15,500입니다.

근본 블렌디드 위스키

1846년부터 이 세상에 나온 뒤

영국 왕실에 납품까지 하고있는

듀어스사의 화이트라벨-입니다.

바닐라와 꿀, 약한 피트

그리고 배의 느낌이 강한

균형이 잘 잡힌 블렌디드 위스키

입니다.

 

듀어스 화이트라벨

알콜 도수는 40% ABV.

가격은 26,900.

듀어스가 12년

한때 듀어스가

대란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게 아마-

바로 이 듀어스 12년 얘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버번쟁이에겐 강건너 불구경

바닐라와 말린과일 등이

아주 기분좋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화이트라벨보다 상위등급의

듀어스 12

 

알콜 도수는 40% ABV.

가격은 43,900.

단짠단짠에 알콜까지

보드카 중에서 최초로

솔티드 카라멜 맛을 가진

보드카-입니다.

그리고 이 맛있는 솔티드 카라멜 보드카가

무려 1리터로 할인이 됩니다.

그런데, 알콜도수가 40을 안넘는

보드카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한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짠단짠이 생각보다

괜찮은 맛을 준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스톨리치나야 솔티드카라멜

알콜 도수는 37.5% ABV.

가격은 15,500.

 

이 중에서 저는

아무래도

버번쟁이에 피트충이다보니

산다면 아드벡 언오 스모커하고

버팔로 트레이스 싱글배럴 셀렉트,

휘틀리 보드카를 살 것 같습니다.

버번피트-

이번 할인하는 주류중 증류주를 보면

아드벡 언오 스모커,

버팔로트레이스 싱글배럴 셀렉트#78

주라 10+전용잔 2개 세트,

휘틀리 보드카, 스톨리치나야 프리미엄,

듀어스 화이트라벨, 듀어스 12,

스톨리치나야 솔티드캬라멜

이상 8종이 있습니다.

 

드디어 스토어픽이 들어오는군요

버번의 문화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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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월 와인앤모어 할인 주류 리스트

안녕-하십니까

일주일에 두 번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게-있잖아요

2021년 서울 국제 주류 박람회

지난 72일부터 74일까지

개최됐습니다.

원래 흐름대로라면

다음 주-에 올려야 하겠지만

이런 이벤트는 더 늦으면

글 자체에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후다닥 쓰게 된

주류박람회 방문기-

주정뱅이들의 축제다-이말이야

이번에도 작년과 같이

어어어엄청 많은 수입사

그리고 주류 제조사들이

참가 했습니다-

한 잔씩만 마셔도 몇잔이야-

그런데 올해-

생각보다 심해진 코시국으로 인해

시음을

바로 그 자리에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시음 자체가 안될 수도 있다-

관할 공무원이 나와서 단속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음 안되면 의미가 없는데-

제발 원래 있던 데로 갔으면 좋겠다.

다행히도 중간에

방송을 통해 시음 존에서는

시음이 가능하다고 공지가 떠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에 눈여겨 보려고 했던

부스는

골드 오브 모리셔스 수입사

로엔히

솔레라 배치8...왜 안나왔어...

버팔로트레이스의 수입사

비이엑스스피리츠 코리아

물소 추적하자!

담은 막걸리

담은-

다 팔려서 없었고, 부스 사진도 못찍었다.

글렌스코시아, 리뎀션 수입사

엔젤스셰어

리뎀션, 글렌스코시아, 컴퍼스박스 마쉬따

글렌로터스, 볼스 자몽의 수입사

디엔피 스피리츠까지

글렌로터스-전방 수류탄-

그 외에도 많은 회사들이

참가 했었습니다-

그 중에는

코리안 깔바도스 추사

왜 깔바도스 생각하고 먹지 말라는지 알겠었다.

한국 증류식 소주의 선두주자

화요-도 있었고

XP마시고 싶었는데..

미르술취한 원숭이로 유명한 술샘

아쉽게도 술취한 원숭이는 없었다.

나루 생막걸리한강주조

등이 눈길을 확 끌더군요-

부드-러운 막걸리

이번에 돌아다니다가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던 부스는

골드오브 모리셔스, 버팔로트레이스, 화요

부스였습니다.

 

골드오브 모리셔스에는

원래

골드오브 모리셔스 솔레라 배치 8

이게 나온대서 시음하고 구매하려고 했는데-

수입 사정 때문에 9월에 수입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구경-만 하다가

아쉬운대로 골드오브 모리셔스 다크럼

샀습니다.

나오는 길에 쉐리 스파이스드 럼으로

다이키리를 해주더라구요?

한잔-부탁해서 마셔봤습니다.

맛은..역시 시트러스 때문에

쉐리가 묻히더라구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코시국이 아니면 제조사 대표가

칵테일을 타준다는데..

이놈의 코로나가 참-안타깝습니다.

9월..이라니

버팔로트레이스 부스에서는

전설의 위스키들.

BTAC (Buffalo Trace Antique Collection)

도 전시돼 있었습니다-

한 병 정말 가지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한켠-에서는

뽑기-를 진행하더라구요

거기 상품중에 무려..

George T stagg Jr.구매권이 있었습니다.

25만원에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그런데-저는 운이 없더라구요.

2천원 할인권만 당첨돼서..

아쉽게도 한정수량 구매였던

사제락 라이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화요 부스에서는

딱히 뭘 구매한건 아니고

행사 진행하시는 분이랑

재밌게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재밌는 얘기 주제는-

망할 주류세...

그러다보니 행사 진행하시는 분이

시중에는 팔지 않는

화요 미니어쳐를 주셨습니다

귀엽따-!

술은 두병 밖에 사지 않았지만

이게 꽤 무겁더군요-

그런데 옆을 보니

사람들이 끌고 다니는

캐리어.

머리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든든-합니다 아주

끝으로 나오면서

느낀점은

작년보다 확실히

위스키쪽 비율이 증가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아직도 아쉬운

놓쳐버린

조지 티 스택 주니어

골드오브 모리셔스 솔레라 배치 8

언젠간- 사게 될 날이 오겠죠.

나에게 와줘...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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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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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트레이스 리뷰인 듯 후기 같은 테이스팅노트

 

이 글로부터 또 정확히 일주일.

일주일만에 글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11포스팅 한다는데

글 쓰러 컴퓨터 앞에 앉는게

이렇게도 힘이 듭니다.

 

살..려줘...

 

이번에 소개할 버번 위스키

지난주에 소개한 물소,

버팔로 트레이스에서

캬라멜이 조금 더 많아진

버번위스키를 원한다면

조금 더 프리미엄을 찾는다면

눈에 보이게 되는 버번 위스키.

Colonel E. H. Taylor small batch.

따란.

 

버팔로 트레이스 역사에서 전설적인 인물 그 사람 맞다.

Colonel E. H. Taylor.

대략적인 정보는

 

물소가 걸어온 길 추적. 버팔로 트레이스 역대 제품군-상편

 

이곳에 아주 간략하게

소개가 돼 있습니다.

다른 제품도 궁금하시다면 클릭.

그럼 지금부터 입문 3대장에서 벗어난

이제 10만원대를 넘어가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소개할게요.

따라와요.

 

가볼게요 따라와요

버번 위스키에 입문을 하고

버팔로 트레이스의

그 캬라멜이 좋았다면 눈에 보이는

프리미엄 위스키.

Colonel E. H. Taylor.

그 중에서도 small batch.

 

뭐야? 스몰배치는 특별한거야?

스몰배치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해석은

작은 규모의 생산 세트

무슨말이냐- 하면

버번 위스키를 생산하고

관리하고 창고에 저장하고

병입 하기 전에 블렌딩 할 때

일정 생산세트,

배치 단위로 관리하는데,

이 배치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관리하기가 힘들 것이다-라는게

small batch를 제품으로 내놓는

회사들의 주장이다.

 

(커널 eh, 1792 스몰배치, 포로지즈 스몰배치, 메이커스마크)

(이 친구들이 스몰배치들이다.)

 

그런데,

얼마만큼의 배럴 개수가 스몰배치야?

라고 묻는다면,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다.

, 정해진 양이 없다.

1개를 관래히도 스몰배치고

1억개를 관리해도 스몰배치라면 스몰배치다.

 

재미 없는 얘기는 됐고

어서 버번의 가격이나 내놔라-!

한다면, 가격이 더 급하다면,

알려 드릴 수 있는 가격 기준.

 

그나마 좀 싸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엔 남대문에서 수입을 하지 않는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 숫자는

남대문 가격으로 약 14만원 선.

강남에 있는 핫한 위스키 리커샵

몰트샵 바이 베럴

14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자 가격은 알았고

맛과 향은 어떠냐-!

맛과 향을 알려줘라-! 한다면,

가격보다 코와 혀가 즐거워야 한다면

지갑이 넉넉 하다면-

리뷰나 후기 또는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려고 한다면,

바로 소개해드릴 수 있는

외국 사람이 해 놓은

테이스팅 노트.

맛과 향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Flaviar에서 소개하는 맛과 향은 이렇다.

 

예? 맛이 어떻다고요? 뭐요..?

 

여기서 소개하는

“I’m greeted with butterscotch, caramel, warmed baked multigrain bread, and hints of liquorice and dried raisins, all of which are undermined by a heavy hanging dose of alcohol.”

 

이라는데, 대충 버터스카치캬라멜,

따끈하게 구워진 혼합곡물 빵,

약간의 민감초건포도의 힌트.

그리고 묵직한 알콜의 향.

뚜따 하자마자 맡으셨나봄..

 

대충 이런 향-

그리고, 이곳에서 소개하는

은 바로 이런 맛.

 

“Plump dried raisins, lightly charred oak, and vanilla are all front and center in this classic palate with a twist. The mouthfeel is nicely balanced and more floral than I expected based on the nose.”

 

해석해보면,

알이 꽉찬 건포도와 함께 느껴지는

살짝 태운듯한 오크 그리고 바닐라의 맛이 먼저 나고,

이 맛들이 입안에서 감도는 그런 맛.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나는 의 향과 맛.

 

으엑-뭐야 너 꽃도 먹니..?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Vanilla, light tobacco, leather, and white pepper start the finish off, along with a pleasant burn that’s isolated to my mouth only.”

 

바닐라와 약간의 담배,

가죽 그리고 백 후추향이 입안에 남는다.

 

너 그런거 먹니..?

외국 사람들이 표현한 입맛은

역시나 확 와닿지가 않는다.

가죽을 씹어먹는 취미도 없거니와

비흡연자라서 담배 맛이라곤

아무고토 모르겠다.

 

그래서 한국사람으로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 , ,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나 버번 맞다니까- 하는듯한

버팔로 트레이스보다는 조금 더 진한

호박색

 

색은 이런색-진한 호박색.

 

--

그렇지 이게 버번이지

100proof(50%ABV)가 맞다고 주장

하는듯한 알콜의 저릿-함과 함께

아주 강한 카라멜향이 코를 즐겁게 해준다.

그 강한 캬라멜 향이랑 같이 나와서

자칫하면 놓칠뻔한 바닐라 향도 함께

킁킁-맡을 수 있고, 그 뒤를 타고

이게 뭔 냄새지? 하고 한번 더 킁킁-

하면 맡아지는 나무판의 냄새.

태웠다기보다 정말 나무판의 향이 난다.

 

정말 나무의 그 향이 난다.

 

--

향으로 한번 즐겼으면

이제 한 모금 꿀꺽-

하고 입 안에서 무슨 맛이 나니-

하고 버번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나는 버번이니까

아까 향에서 맡은 캬라멜 맛이 난단다-

그리고 바닐라 맛도 빼 놓을 수 없지-한다.

다른 사람들은 너 담배 맛 난다는데

딱 대-하고 계속 느끼다 보면

아까 향에서 느꼈던 나무맛과 함께

캠프파이어 할 때 불 주변에

서 있다가 우연히 입속으로 들어간

Ash()의 느낌.

그 재의 맛과 함께 끝을 감싸주는 듯한

후추의 맛. 꽤 밸런스가 좋다.

 

의도적으로 재를 먹으려고 했던건 아니고..쿨럭....

 

-피니쉬-

피니쉬는 아까 향에서도

맛에서도 강하게 났던

캬라멜과 함께 그 단맛이

-게 입안에 남아서 돌고 있다.

 

생각보다 단순-한 피니쉬

50도나 되는 이 버번 위스키

그런데도 강한 캬라멜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버번 위스키가

Colonel E. H. Taylor.

이 위까지 콜로넬 이 에이치 테일러의

리뷰 또는 후기 정도 되는 성격의

테이스팅 노트였습니다.

 

누누이 말씀 드리지만

참고-정도만 하시는 글이지

절대적으로 이 맛이 나는게 맞아!

아닙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나는 이런 맛 안 나던데?

라고 하시면 글쎼요-

저랑 맛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신 것 뿐이죠.

게다가 또 다른 맛을 찾아가는 것도

또 버번을 즐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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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송리단길 칵테일 바, 어른들의 놀이터 블랑 후기/ 바 호핑

 

술을 마시고 싶은데

어디서 마시면 되는데?

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

바 호핑 이야기.

송리단길 칵테일바,

블랑의 후기를 올리고

다시 또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월월월월

 

어디서 마시는지 알았으니까

이제 다시 눈에 들어오는

위스키의 맛과 향.

 

지난번까지 소개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물소가 걸어온 길 추적. 버팔로트레이스 역대 제품군-하편

 

소개만 하고 마시질 않을거냐 쒸익쒸익

하실 것 같아요.

맞죠? 그렇다고 해줘요.

술은 자고로 머리가 아니라

마셔서 뱃속에 있을 때가

더 가치 있으니까요.

 

뱃속에 있어야 가치 있는 것이다-그런 것이다.

 

오늘 맛과 향을 소개할 위스키.

이 전에 역사만 알아본

버팔로 트레이스.

물소 추적

 

푸릉-푸릉-

 

그럼 시작합니다.

따라와요.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그 시리즈 중에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은 남대문 가격으로

30,000원 후반에서 40,000원 선

이마트 등에서도 와인앤 모어에서도

40,000원 후반대.

입문 3대장중에서 가장 저렴한 위스키.

 

가격은 알겠고,

맛과 향을 내놔라-!

하신다면,

 

공식 홈페이지 이야기는 이렇다.

 

“This deep amber whiskey has a complex aroma of vanilla, mint and molasses. Pleasantly sweet to the taste with notes of brown sugar and spice that give way to oak, toffee, dark fruit and anise. This whiskey finishes long and smooth with serious depth.”

 

여..영어..? 알아듣게 설명해 쒸익쒸익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글을

해석해보면 이렇다.

진한 호박색의 위스키.

복잡하게 얽힌 바닐라와 민트, 당밀의 향.

 

바닐라, 민트, 당밀..? 민초단이세요..?

 

흑설탕의 맛과 매운맛과 함께 느껴지는

오크, 토피, 다크푸르트와 아니스의 맛.

길고 부드럽고 깊은 피니쉬 까지.

 

이런 맛- 근데 팔각회향 맛이 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테이스팅 노트인데

한껏 힘을 뺀 느낌이 든다.

다른 리뷰어들과는 다른 단순한

테이스팅 노트.

 

그래도 여전히 느껴지는 의문.

달달한테 왜 매워..?

토피는 뭐고 아니스는 무슨 맛인데..?

 

혼-란 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한국인의 경험에 맞게

버팔로 트레이스의 맛과 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나 버번 위스키 맞아-

하는 듯한 진한 호박색.

 

실제로 보면 이런 색

 

--

따라 놓자마자

코를 대고 킁킁- 맡아보면

나 버번 맞다고 했지-

하는 듯한 아세톤 향이 푸드덕 거린다.

이걸 무시하고 더 킁킁-해보면

이것이 테이스팅 노트에서 이야기하는

프루티인가..? 하는

과일에서 맡아봤을 상큼한 향

코를 한번 슥-하고 지나간다.

그 뒤로 손잡고 나오는

바닐라 향과 함께 달고나의 향.

 

달달-한 향. 그런 향.

 

--

향에서 달달-한 향이 났다면

맛은 어떨까.

맛에선 역시나

알콜 도수 45의 존재감을 내듯이

알콜에서 오는 저릿함

기본으로 깔고 간다.

그리고 버번이면 역시나

바닐라와 함께 나는 캬라멜의 맛.

그리고 느껴지는 참나무를 태우면 나는

그런 맛.

비유를 하자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남은 나무 막대를 어디 버릴 곳 없나-

하면서 찾으면서 입에 빨고 다녔을 때

나는 그런 맛. Like that.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까끌하고 거친듯한 맛이 입안에 남는데,

이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가죽맛?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오크나무 맛에 가깝다고 느꼇다.

 

다들 어렸을 때 참나무 한번씩 빨아 보잖아요?

 

-피니쉬-

입에서 충분히 즐긴 맛을

꿀꺽-하고 넘긴 뒤에 입을 쩝쩝-

해보면 아까 남던 까끌하고 거친 맛

그 뒤로 느껴지는 캬라멜 계열의 묘한 힌트.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한 만큼

이 피니쉬가 깊거나 길지는 않다.

 

희미-하다.

 

여기까지

리뷰/후기 인 것 같지만

테이스팅노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리뷰/후기 또는 테이스팅노트를 보고

물소 한 마리 추적해볼까 생각하던 차에

마트에서 보고 위스키가 싸잖아?

하고 덥썩 집어왔다면,

그랬는데 자기랑 잘 맞다면

그건 그거대로

즐거운 한병이 될 것입니다.

축하해요.

 

반대로

한잔 마셔보고는

으엑 이게뭐야 블로그에서 본거랑

전혀 다르잖아 속았어!“

하신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경험이 됐겠죠.

 

늘 말씀 드리듯이 입맛은

개인의 취향과 편차가 존재 합니다.

이 글은 구매를 하시기 전에

한번 슬쩍 볼 수 있는

참고용- 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입에 안맞는데

사온 700ml짜리 위스키가

아깝다면, 칵테일.

만들어 드셔야죠.

제가 매번 소개하는,

알려 드리겠다-하면서

또 리뷰로 넘어가는

그 칵테일 3잔 있죠?

버번콕, 맨하탄, 올드패션드.

맨날 한다면서 그냥 넘어가잖아

 

기다려 주세요

곧 이 칵테일들 정리해서

레시피와 함께

따란-하고 내 놓겠습니다.

약속-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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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트레이스 역사글

 

1주일 전이었나요

버팔로 트레이스의 역사에 관해서

올리고 난 뒤로부터

많이도 기다렸습니다.

기다렸다고 해줘요 어서

 

지난번에 분명히

역대 제품군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걸 역사적인 타임라인으로

설명하기보단

전설적인 라인업을 설명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

그래서 이 증류소에서 나오는

라인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8로 8로미

 

그럼 가볼게요

따라와요

 

제품 라인업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저번에 설명했던

매쉬빌(Mashbill)에 대해서

먼저 설명 하겠습니다

 

매쉬빌#2는 일본으로 간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서

제대로 밝힌 바는 없지만

사람들이 추정하는

매시빌 #1

라이가 별로 포함되지 않은 라인이다.

 

얘네들이 그런 종류-

그 뒤로 일본으로 간다는

매시빌 #2

비교적 라이가 많이 포함된

라인들이다.

 

얘네들이 그런 종류-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는

밀이 호밀을 대체한

Wheated mashbill도 존재한다.

 

얘네들이 이런거..

 

메이커스마크 증류소 역사

 

메밀 막걸리가 바로 wheated bourbon 이다.

 

그리고 라이 위스키도 존재한다.

 

얘네를 소유한 회사 이름 그대로 사제락.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제품군은

역사적인 인물들을

제품 이름으로 쓴 제품이 많다.

우리로 치면

이순신 소주, 세종대왕 막걸리

광개토대왕 동동주 같은 거..

 

뒷이야기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제품군을 소개해 보겠다.

 

물소- 추적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25

한국 오면 약 5만원선 되는 것 같다.

Mashbill #1으로 만들어졌고,

6~8년 정도 숙성된 버번이

섞여있다.

그래도 일본에 가는건 #2가 간다고 한다.

알콜 도수는 90proof(45%ABV)

이다. 이 버번은 사실 나온지 얼마 안됐다.

Sazerac1992년에 George T. Stagg

매입하고 난 뒤 출시한 제품이다.

 

그 다음 소개할 버번이

와인앤모어에서 자주 보이는

Benchmark Old No.8

 

콜라 타먹을.. 맛. 좀 아쉽다는 평

미국 가격으로 약 12불 정도이고

와인앤모어에서도

3만원대에서 본 것 같다.

Mashbill #1으로 만들어 졌고

3년 이상 숙성된 버번이 섞여있고

알콜 도수는 80proof(40%ABV)

정도이다.

굳이 치자면 빔 산토리에서

짐빔 화이트 정도 되는

포지션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소개할 버번이

Eagle Rare

 

미국의 상징같은 독수리 위스키...

 

미국 가격 기준으로는

30 정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남대문 가격으로

8만원~9만원 .

Mashbill #1으로 만들어 졌고

10년 이상 숙성된 버번이 섞였다.

알콜 도수는 90proof(45%ABV).

이 이글레어가 나오게 된 계기는

옆동네 버번 위스키인

와일드 터키의

러셀리저브 10(구형)

 

맛있었지...

 

이 버번을 견제하기 위해서

탄생한 버번이다.

디자인도 칠면조보다 강한

독수리가 심볼이고

숙성년수도 10, 알콜 도수도 비슷하다.

다만 생각보다 맛이 따라가진 못했다는 평이 많다.

 

다음 소개할 버번은 바로-

E.H. Taylor

 

원래는 사람이름 이었다..

 

미국 가격 기준으로

40불 정도 하고

한국에서 약 12만원? 정도.

Mashbill #1이 정규 라인업 용으로 생산되고

최소 4년 숙성된 버번으로 나가지만

특이하게

Bottled in Bond 제품.

알콜도수는 100proof(50%ABV).

 

George T. Stagg

Old Fashioned Copper증류소를

매입하기 전

주인이었던 Colonel E.H. Taylor

그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나온 버번이다.

 

다음 소개할 위스키.

드디어 미국에는 없는데

일본에는 있는 그 위스키.

Blanton’s Single Barrel.

 

A.B 블랑톤. 그 사람 이름 맞다.

 

미국에서 어찌어찌 구하려면

60불 정도 한다는데,

한국에서 구하기는 어렵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꽤 잘 구할 수 있다니

참고.

만들어 진 레시피는 Mashbill #2,

6~8년 숙성된 버번

싱글베럴로 나온 제품이다.

알콜 도수는 92proof(46%ABV)

 

타카라슈조가 주장한

Mashbill#2는 일본으로만

수출한다의 그 대표격인 버번.

게다가

역사상 처음으로

싱글베럴 제품으로 선보인 버번.

 

이 버번은

미국 금주법시대를 이겨낸

Blangton을 기리기 위해

출시한 버번이다.

머리를 잘쓴 그 사람..

 

지금까지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제품을

가격 순으로 나열해서 소개한 글 이었습니다.

이게 다 소개하자니

너무나 긴 호흡-이기 때문에

한번 쉬어가고자 합니다.

다음에는 Aicient Age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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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와일드터키 8년 리뷰 글

 

- 오래도 걸렸죠, 그렇죠?

최근에 정신이 없다 보니

글을 써야지-써야지 하다가

결국, 기절-해버리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기다렸다고 해줘요 어서

 

지금까지 소개한 위스키가

 

버번위스키 입문 3 대장 중

빠빠빠 빨간맛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마크 역사글

 

입안에서 날뛰는 칠면조

와일드 터키

 

와일드 터키 역사 글

 

이제 소개할 위스키는

3대장 중에 마지막 하나

버팔로 트레이스

 

물소 추적...

 

현재 운영중인 증류소지만

미국 역사 기념물로 등록돼있는

유서깊은 증류소.

 

폐건물 개조하려고 들어갔더니

1873년에 쓰던 발효조가 발굴이 되는

증류소.

 

경주 같은 존재인가..?

가장 넓은 증류소인

메이커스 마크(1233000)보다

40%정도(533000)이지만

부지 사용 밀도로 보면

훨씬 건물이 많기 때문에

증류소 규모는 메이커스마크보다 크다.

그 땅에 건물로 빽빽하게 다 차있다.

 

빽빽-하네

게다가 숙성창고도 엄청 많고,

다른 주에도 짓고 있고

현재도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온도를 조절하는 등

실험적인 숙성방법을 적용하는

숙성창고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규모가 큰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그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버젓이 운영중이지만 기념물...

이름만 들으면

버팔로가 주는 느낌 그대로

엄청나게 거친 느낌이지만

 

푸릉 푸릉-

 

이 이름의 유래는

미 서부개척 시대에

개척되지 않은 길을

개척자들이 지나가기란 어려웠다.

그 개척되지 않은 길에

지나갈 수 있을 만한 길이 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야생 버팔로가 지나간 길.

그 길을 따라 서부로 나아갔다 하여

그 이름이 물소 추적.

버팔로 트레이스

 

차보다 훨씬 크네...

 

증류소 이름의 유래는 알았으니

이 증류소의 역사를 알아보자.

 

당시에는 버지니아주였지만,

1792년에 주 개편이 되면서

지금은 켄터키주가 된 곳에

핸콕 리와 윌리스 리

(hancock Lee, Willis Lee)

두 이씨 형제가

정착해서 마을을 세우고

이름을 리스타운이라고 지은 것이

1775.

(현재는 Frank port로 바뀌었다.)

 

버지니아에서 켄터키로 독립.

 

리스타운에 있는 그 표지판..

 

그리고 이 리스타운에서

1786에 증류소가 세워졌다.

이 증류소가 현재의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모태가 된다.

 

여기 어딘가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가...

이 증류소가 아마도 가장 오래된

버번 위스키 증류소라고 할 수 있다.

메이커스마크

단일회사 증류소로는 가장 오래됐고

잭다니엘

가장 먼저 합법적으로 면허를 받았지만,

단일 장소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버팔로트레이스가 맞긴 하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 증류소 like that.

 

이렇게 서부개척지 한 중간

노른자위 땅에서

개척자 대상으로 장사하고

위스키를 팔면서

돈을 쏠쏠하게 벌고 있다가,

 

그 유명한 사람이

이 부지를 매입한다.

그게 바로

E.H.Taylor

 

원래는 사람이름..! 이 이름의 위스키, Connel E. H. Taylor가 있다.

 

이렇게 인수한 증류소이름을

테일러는 Old Fashioned Copper

로 바꾼다.

 

OFC 증류소 그림.

증류소 운영을 잘 하던 테일러.

그러던 중 1878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인

George T. Stagg

이 증류소 부지를 매입한다.

이 조지 티 스택은

증류소 이름도

George T. Stagg Distillery로 바꾼다.

 

George T. Stagg. 같은 이름의 그 위스키가 아주 전설이다..

 

그리고 Colonel E.H Taylor를 쫓아낸다.

그리고 Colonel E.H Taylor

조지티스택 증류소가 차려준

Old Taylor 증류소로 독립한다.

 

팽 당한 테일러...

 

1897.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

Albert Blanton이 입사한다.

 

우리가 아는 그 술, 블랑톤 맞다.

 

이 사람이 전설적인 이유는 바로

1919년에 미국에 불어닥친

버번의 암흑기..

금주법 시대에

증류소 문을 닫지않고 버텨냈다.

 

술...술을 줘라..!

 

블랑톤은 이 금주법을 어떻게 버텨냈나

하면, 의료용 위스키를 만들겠다고

정부랑 협상을 봤다.

 

역시 머리를..잘굴렸어...

 

지금 현재도 마약 중독자에게

마약을 일부 처방하고

우울증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듯

당시에는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자에게

위스키를 처방하곤 했다.

, 술을 사려면 처방전이 있어야 했다.

그 처방전도 응급용. 이라는 그 한마디면

술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고...

처방 수는 셀 수 없을 정도

 

처방전 참 간단하네... 위조도 되겠다.

 

그러던 1949, 또 하나의 전설적 인물

Elmer T. Lee가 이 증류소에

입사하게 된다.

 

또 다른 이씨... 이 이름으로 난 술도 있다.

 

금주법도 버텨냈지만, 그들에게는

버번에게는 또 불어닥친 시련이 있었다.

바로

Glut Era.

1970년대부터 시작한

버번의 미래가 보이지 않던 그 시절.

 

눈감아봐, 그게 니 미래야^^

 

light whiskey로도 만들어 보고

블렌딩도 해보고 별 짓을 다했었다.

 

이 난항을 겪던 도중 등장한

일본회사.

타카라 슈조(宝酒造)

 

곤니치와...

 

그가 조지 티 스택 증류소의

25% 지분을 매수한다.

그리고 내건 조건.

나머지 75%의 지분도

내가 원할 수 있을 때 살 수 있어야 한다.”

“75%의 지분을 판매할 때도

30일 전에 나에게 통보해야 한다.”

 

딜? 딜.

 

그리고 사정이 좋아지지 않았던

조지 티 스택 증류소는

일본회사에게

Sezrac에게 증류소를 넘기겠다고

통보.

그러나 그 일본회사는

29일이 지나도 대답이 없었다.

 

묵-묵-부-답

 

그리고 30일이 되던 날!

일본인이 그 증류소를 사겠다고

대답해왔다.

 

돈...준비하는 시간이...^^

그리고 그 일본사람은

1992년에 바로 사제락에

조지 티 스택 증류소를 넘긴다.

머리 진짜 잘쓴다..

그리고 남긴 또 하나의 딜.

이 증류소의 메쉬빌 No.2

일본으로만 수출한다.”

 

그렇게 미국에는 없는

블랑톤 straight from the barrel 등은

일본에서는 구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사제락(Sazerac)

조지티스택 증류소를 인수한다.

그리고 1999에 증류소 이름을

드디어

버팔로 트레이스라고 짓는다.

하지만, 여전히 법적 명칭은

조지 티 스택 증류소이다.

 

물소-추적!

 

그로부터 2년 뒤.

2001에 이 증류소는

단일 증류소로는 가장 오래 됐기에

미국 사적지로 등록이 된다.

 

이곳이 버번의 역사다-이말이야

 

그리고 2013에는

미국 국립 역사 기념물로 지정된다.

버젓이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데

역사 기념물이다.

 

증류소에 사람있어요!

 

지금까지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그 마지막 하나인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번엔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역대 제품군에 대해 설명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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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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