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라는 타이틀을 너무 좋아하는 올드포레스터 이야기 - 상편

고오급 잭다니엘. Jack Daniel's single barrel barrel proof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모두의 첫 버번. Jack Daniel's Old No.7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 글로부터 약 일주일. 갑자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

liquorstroy.tistory.com

최초가 아직도 더 있어? 올드포레스터 이야기 하편

최초라는 타이틀을 너무 좋아하는 올드포레스터 이야기 - 상편 고오급 잭다니엘. Jack Daniel's single barrel barrel proof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모두의 첫 버번. Jack Daniel's Old No.7 리뷰/후기/테이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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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로부터 약 일주일.
역사를 알아 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잖아요
올드포레스터 역사는
마시면서 보는거고
정작 어디서 사고
어떤 맛이 나는지가 궁금하죠

왜 자꾸 알면서 그러지?

그래서 오늘 마셔볼 버번
잭다니엘과 같은 회사
올드포레스터 86proof
따란.

평소보다 낮은 도수

브라운 포맨에서
주력으로 내는 버번이고
잭다니엘이 훨씬 잘 팔리지만
90proof에서 86proof로
내린 그 버번.
bottled in bond가 있지만
한국에는 그냥
86proof만 팔리는
그런 버번-입니다.

중대장은 도수에 실망했다.

마시기 전에
기본 프로파일을 보면
브라운포먼 소유이고
증류소는 올드포레스터 증류소
알콜 도수는 86 proof(43%%ABV)
숙성연수는 알 수 없는 NAS이고,
매쉬빌을 보니
옥수수 72%, 맥아 18%, 호밀 10%.

그럼 기본적인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올드포레스터 86 프루프
남대문 가격으로는 750ml기준
45,000원에서 5만원 선.


이제 무슨 맛과 향이 나는지
알아 봅시다-

오늘은 새로운 곳

늘 참고하던
브레이킹버번에서
리뷰를 해놓지 않아
오늘 소개하는 사이트는
The whiskey shelf.

여기서 소개하는

“Old Forester Bourbon has this oaky, roasty, and sweet caramel, vanilla, and gently smoked grain up front, followed by dried citrus peel, apple, candied fruits, cinnamon, and hints of licorice afterwards.”

오크향, 태운향, 달콤한 캬라멜,
바닐라, 스모키한 곡물향이 먼저 오고
그 뒤를 따라 말린 사과 껍질,
과일 사탕, 시나몬, 그리고 감초의 옅은 향이
따라온다.

호오? 꽤 많은 향이 나네?

은 바로 이런 맛.

“Old Forester 86 Proof Bourbon starts off with roasted caramel, apple, vanilla, and citrus with toasted oak and cinnamon that follow close behind. … caramel, brown sugar, vanilla, banana, toasted oak, cinnamon, citrus, and baked apples.”

로스팅한 캬라멜, 사과, 바닐라
시트러스한맛, 토스팅한 오크
시나몬이 먼저 느껴지고 …
캬라멜, 황설탕, 바닐라, 바나나,
토스팅한 오크, 시나몬,
시트러스, 구운 사과 맛이 난다.

입안에 머김기 전, 후 맛을 설명해서 둘로 나뉜다.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The finish initially is light with honey, toasted grains, licorice, and citrus; and after a minute I start to get hints of banana.”

약한 과, 토스팅한 곡물,
감초, 그리고 시트러스
그리고 약간의 바나나.

다양한 피니쉬

모르겠는 맛은 없지만
진짜 다양-한 맛을 느끼고
츄잉하기 전, 후까지
아주 세분해서 맛을 제공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자세하게
구분하지 못하는데..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색, 향, 맛,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색-
버번이고 하니
진한 호박색
그런데 조금은 옅다

미니어쳐로 대신-

--
알콜 한번 훅-하고 날려주고
킁킁-하고 맡아보면
왠지모르게
그녀석잭다니엘의 향이 난다.
바나나의 향이 나고,
캬라멜향과 함께 느껴지는
태운 오크의 향.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과일의 향이 난다.

바나나다 이건 바나나다.

--
마셔보면
생각보다 알콜이 치거나
자극이 강하거나 그렇지 않다.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그런 버번인데, 맛을 느껴보면
역시나 바닐라바나나맛,
오크의 느낌과 함께,
캬라멜맛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다.
바나나와 바닐라가 만나서
바닐라 느낌이 엄청 살아나긴 한다.

바닐라가 꽤 강한 술이다.

-피니쉬-
피니쉬를 느끼려고
쩝쩝-후하-해보면
바나나의 맛과 함께
어디선가 고소한 견과류의 맛,
그리고 옅은 오크의 맛이
식도에서 느껴진다.

바나나-

금주법
이전에도, 중에도, 이후에도
살아 남아서 우리 곁에 있는 버번.
올드포레스터.
그 맛은
바나나와 바닐라의 맛이
합쳐져서 달달-한
그런 버번이었습니다.
어느쪽이냐 굳이 따지면
바닐라가 조금 더 센거 같습니다.
주변에 보인다면
하나 집어 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벼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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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모두의 첫 버번. Jack Daniel's Old No.7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 글로부터 약 일주일.

갑자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번으로 넘어갔었죠?

이거 하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셔볼 버번

혹은 테네시 위스키.

쿠씨네 술술토크에서

극찬한 버번!

Jack Danel’s single barrel barrel proof

따란.

잭다니엘 상상위 호환

미국에서 나왔을때도

? 잭다니엘이?

했던 취급을 받았던

미운오리새끼 느낌이었고,

저도 쿠씨네 술술토크에서

소개할때까진 모르고 있던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쿠씨네 술술토크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소개영상

 

영상에서도 소개됐듯이

잭다니엘인데 이렇게 맛있다고?

그리고 텁텁한 맛이

많이 없어진다는

잭다니엘 싱글 배럴 배럴 프루프.

잭콕으로마실 때 진짜 맛있다는

이 위스키, 한번 마셔봅시다.

 

마시기 전에

기본 프로파일을 보면

브라운포먼 소유이고

증류소는 잭다니엘스 증류소

알콜 도수는 130.1 proof(65.05%%ABV)

인데 싱글배럴 배럴프루프이기 때문에

배럴마다 알콜 도수는 달라집니다.

제껀 R-15에 RICK N9이네요

숙성연수는 알 수 없는 NAS이고,

매쉬빌을 보니 기본 잭다니엘과 같은

옥수수 80%, 맥아 12%, 호밀 8%.

아무리 낮아도 125proof는 간답니다.

그럼 기본적인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남대문 가격으로는 750ml기준

220,000.

쿠시네 술술토크 영상에서도

직구하더라도

180,000 정도.

미국에선 5만원 정도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직구영상

 

이제 무슨 맛과 향이 나는지

알아 봅시다-

오늘도 역시나-브레이킹버번

오늘도 역시나-

버번이라면 보통 참고하는

외국사람의 입맛이 어떤가

알아볼 수 있는

브레이킹버번의 리뷰.

또레이킹

 

여기서 소개하는

“A combination of maple sugar candy and bananas lies on a bed of burnt wood.”

매이플 캔디바나나

사이좋게 태운 나무로 만든 침대에

누워있는 향.

잭다니엘한테 관심이 없네?

은 바로 이런 맛.

“Chocolatey sweet caramel and burnt wood hit first. Pipe tobacco follows, along with a good dose of bananas, some nuttiness, a bit of spice, and some of that maple sugar candy.”

초콜렛 풍미가 나는 달달한 캬라멜

태운 나무가 가장 먼저 치고,

파이프 담배맛이 따라온다.

거기다 아주 좋은 수준의 바나나 맛과

살짝의 견과류 스러움.

조금의 매운맛과

매이플 캔디가 함께한다.

그렇지 고도수는 다양한 맛이 나야지 응.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This makes for a bold and spicy finish, and though the intense heat dissipates quickly, it leaves ample amounts of burnt wood and maple sugar candy lingering in balance for quite some time.”

강하고 매운 피니쉬와 함께

열감이 있고,

충분향 양의 태운나무

메이플 캔디가 밸런스를 잡고

오래 가는 피니쉬를 가진다.

강한 오크맛과 단풍나무향이 특징-

65도가 넘는 NAS

물 한방울 타지 않은

배럴프루프-

이렇게 많은 맛을 내는데-

파이프 담배맛이라니

담배를 먹어본 일이 없는

나로선 공감이 전혀 안된다.

너 그런거 먹니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 , ,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버번이고

물도 안탔으니

쉐리위스키와도

견줄만한

찐한 호박색

정말 찐-한 색

--

알콜 한번 훅-하고 날려주고

킁킁-하고 맡아보면

바나나와 함께 태운 오크향이 나고

바닐라메이플시럽의 향이 짙게 난다.

거기다 따라와서

코를 툭 치고 폐로 넘어가는

약간의 견과류 .

바나나랑 바닐라향이 매우 흡사하다.

--

꿀꺽-해보면

역시 고도수! 짜릿해! 하는

알콜의 펀치가 우다다다 들어오는데

그 펀치 하나하나마다 달달-하다

꿀주먹

좀더 맛에 집중해보면

향에서도 맛에서도 떠나지 않는

바나나의 맛과 함께 태운 오크의 그 맛.

그리고 링컨카운티 프로세스가

이렇게 깊게 관여하다니..?

하고 느낄 수 있는 메이플 시럽 맛이

강렬하게 다가오고, 바나나가 지나간

그 자리를 바닐라가 와서 채우고,

메이플 시럽이 지나간 그 자리를

캬라멜이 후다닥 채우면서 끝이 난다.

아아-달달-한 펀치가 넘모 좋다-

-피니쉬-

피니쉬를 느끼려고

쩝쩝-후하-해보면

캬라멜초콜릿을 발라놓은

그 맛이 연상되고,

거기다 아까 났던 바나나가

피니쉬에선 바닐라로 변해서

-래 간다. 그런데!

메이플 시럽은 다시 살아나서

챠콜멜로잉은 이래서 하는거란다-

하는 듯한 피니쉬가

-게 이어진다.

아아 달달해-

Make it count

잭다니엘의 광고 문구죠.

그런데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는

그냥 자기 혼자서 카운트 하는

존재감 확실한 버번인 것 같습니다-

바나나향에 바닐라에

메이플 시럽까지-

확실히 챠콜멜로잉은

이래서 하는 느낌이 확확 듭니다.

테네시 위스키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 정도의 자부심

이래서 느끼는건가-싶습니다.

 

게다가 이거 한단계 아래 있죠?

잭다니엘 싱글배럴 셀렉트

이것도- 맛있다고 합니다-

기회되면 한번 마셔보지요.

 

이 잭다니엘, 마셔보시고

나랑 다른데?

하실 수 있죠 충분히.

저랑 맛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신 것 뿐이죠.

게다가 또 다른 맛을 찾아가는 것도

또 버번을 즐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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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금주법 이전 버번의 재현, 리뎀션 버번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 글로부터 또 정확히 일주일.

이 친구의 사촌인 위스키를

데리고 왔습니다.

일단 설명할게요

이번에 소개할 버번 위스키

리뎀션 버번보다

이 회사에서 밀고있는 위스키.

금주법 이전 시대 위스키의 부활

리뎀션 위스키에서 내높은

라이 위스키인

Redemption Rye whiskey

따란.

라이가 돌아왔다!

이번에 보여드리는건

리뎀션 사에서 하는

정말로 라이 위스키에 대한 평가.

슬로건은

This is the Rye Revival

마 라이 다 좋아한다니까?

해석-

금주법 이전 버번의 재현, 리뎀션 버번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여기 있으니 참고 하시길-

해석 힘든거 아님. 암튼 아님.

MGPcontract distillerying

을 하는 회사인 만큼

라이 위스키에 대한 맛은

보장되는 그런 위스키-

배럴 가격만 좀 낮춰줘요

그래서 금주법 이전의 라이 레시피가 뭔가-

하고 Mash bill (매쉬 빌)을 보니

호밀 95%

맥아 5%.

말 그대로 다 때려박은

호밀 그 자체.

다른 라이 위스키도 이정도는 아니다.

그럼 리뎀션에 대한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알콜도수,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리뎀션 라이

남대문 가격으로는

버번이랑 동일하게 65,000.

강남에 있는 리커샵에서도

70,000 정도

10만원 안쪽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맛있으면서

저렴한 그런 위스키.

 

알콜 도수는

버번보다 조금 높은

92proof (46% ABV)

그렇지

알콜도수가 90proof는 넘어야지.

 

가격과 알콜 도수를 알아봤으니

이제 맛과 향을 알아보자.

이전 글이었던 리뎀션 버번의

맛과 향을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고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고하는

공식 홈페이지의 글.

오늘도 오피셜-

여기서 소개하는

Big and spicy, toasted oak, vegetal notes, allspice and anise

토스트한 오크향풀떼기의 향,

올스파이스팔각향의 향

올스파이스..?

은 바로 이런 맛.

Beautiful rye spice with light floral and citrus notes along with dark spices and black pepper

호밀의 매콤함과 상큼.

흑후추의 맛.

호밀을 씹어먹는 취미는 없는데-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Slight mint finish makes this great for sipping or mixing in a classic cocktail

약한 민트향

칵테일로 쓰기 좋을 것 같음

대놓고 칵테일 재료로 쓰라네

공식 홈페이지라

상당히 절제된 표현을 보여주지만

역시나

올스파이스, 호밀맛-

역시 모르겠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 , ,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역시나-어김없이

진한 호박색

역시나 진한 호박색-

--

카라멜의 향과 함께

느껴지는 과일의 향,

손잡고 따라아오는 약한

바닐라 .

그 뒤를 따라 나오는

-역시 이건 호밀을 많이 썼구나-

하는 듯한 풀의 향과 함께

살짝 후추향이 난다.

역시 호밀을 높게 썼구먼

--

향으로 한번 즐겼으면

이제 한 모금 꿀꺽-

집중해보면

트로피칼하면 떠오르는 과일

그 맛과 함께, 향에서 맡았던

바닐라, 캬라멜 그리고 태운 오크

이 세 가지의 정석적인 맛과 함께

살짝 매콤-한 맛.

어딘가 모르게 시트러스함도 느껴진다.

재밌는 맛이 난다.

-피니쉬-

아주 약한 카라멜 향

그리고 후추계열 향이

입안에 살짝 남는다

페퍼드 캬라멜..?

금주법 이전 시대 위스키의 부활!

이라던가

This is the Rye Revival

에 알맞게 확실히

재밌는 맛과 매력적인 맛

두가지를 모두 가진

아메리칸 위스키

리뎀션 라이 위스키.

라이만 때려 박아서

다른 라이 위스키보다

다양한 맛을 내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있고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라이 위스키.

 

이 리뎀션 라이, 마셔보시고

나는 이런 맛 안 나던데?

하실 수 있죠 충분히.

저랑 맛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신 것 뿐이죠.

사람마다 입맛은 제각각 이니까요.

게다가 또 다른 맛을 찾아가는 것도

또 버번을 즐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송리단길 칵테일 바, 어른들의 놀이터 블랑 후기/ 바 호핑

 

술을 마시고 싶은데

어디서 마시면 되는데?

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

바 호핑 이야기.

송리단길 칵테일바,

블랑의 후기를 올리고

다시 또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월월월월

 

어디서 마시는지 알았으니까

이제 다시 눈에 들어오는

위스키의 맛과 향.

 

지난번까지 소개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물소가 걸어온 길 추적. 버팔로트레이스 역대 제품군-하편

 

소개만 하고 마시질 않을거냐 쒸익쒸익

하실 것 같아요.

맞죠? 그렇다고 해줘요.

술은 자고로 머리가 아니라

마셔서 뱃속에 있을 때가

더 가치 있으니까요.

 

뱃속에 있어야 가치 있는 것이다-그런 것이다.

 

오늘 맛과 향을 소개할 위스키.

이 전에 역사만 알아본

버팔로 트레이스.

물소 추적

 

푸릉-푸릉-

 

그럼 시작합니다.

따라와요.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그 시리즈 중에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은 남대문 가격으로

30,000원 후반에서 40,000원 선

이마트 등에서도 와인앤 모어에서도

40,000원 후반대.

입문 3대장중에서 가장 저렴한 위스키.

 

가격은 알겠고,

맛과 향을 내놔라-!

하신다면,

 

공식 홈페이지 이야기는 이렇다.

 

“This deep amber whiskey has a complex aroma of vanilla, mint and molasses. Pleasantly sweet to the taste with notes of brown sugar and spice that give way to oak, toffee, dark fruit and anise. This whiskey finishes long and smooth with serious depth.”

 

여..영어..? 알아듣게 설명해 쒸익쒸익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글을

해석해보면 이렇다.

진한 호박색의 위스키.

복잡하게 얽힌 바닐라와 민트, 당밀의 향.

 

바닐라, 민트, 당밀..? 민초단이세요..?

 

흑설탕의 맛과 매운맛과 함께 느껴지는

오크, 토피, 다크푸르트와 아니스의 맛.

길고 부드럽고 깊은 피니쉬 까지.

 

이런 맛- 근데 팔각회향 맛이 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테이스팅 노트인데

한껏 힘을 뺀 느낌이 든다.

다른 리뷰어들과는 다른 단순한

테이스팅 노트.

 

그래도 여전히 느껴지는 의문.

달달한테 왜 매워..?

토피는 뭐고 아니스는 무슨 맛인데..?

 

혼-란 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한국인의 경험에 맞게

버팔로 트레이스의 맛과 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나 버번 위스키 맞아-

하는 듯한 진한 호박색.

 

실제로 보면 이런 색

 

--

따라 놓자마자

코를 대고 킁킁- 맡아보면

나 버번 맞다고 했지-

하는 듯한 아세톤 향이 푸드덕 거린다.

이걸 무시하고 더 킁킁-해보면

이것이 테이스팅 노트에서 이야기하는

프루티인가..? 하는

과일에서 맡아봤을 상큼한 향

코를 한번 슥-하고 지나간다.

그 뒤로 손잡고 나오는

바닐라 향과 함께 달고나의 향.

 

달달-한 향. 그런 향.

 

--

향에서 달달-한 향이 났다면

맛은 어떨까.

맛에선 역시나

알콜 도수 45의 존재감을 내듯이

알콜에서 오는 저릿함

기본으로 깔고 간다.

그리고 버번이면 역시나

바닐라와 함께 나는 캬라멜의 맛.

그리고 느껴지는 참나무를 태우면 나는

그런 맛.

비유를 하자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남은 나무 막대를 어디 버릴 곳 없나-

하면서 찾으면서 입에 빨고 다녔을 때

나는 그런 맛. Like that.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까끌하고 거친듯한 맛이 입안에 남는데,

이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가죽맛?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오크나무 맛에 가깝다고 느꼇다.

 

다들 어렸을 때 참나무 한번씩 빨아 보잖아요?

 

-피니쉬-

입에서 충분히 즐긴 맛을

꿀꺽-하고 넘긴 뒤에 입을 쩝쩝-

해보면 아까 남던 까끌하고 거친 맛

그 뒤로 느껴지는 캬라멜 계열의 묘한 힌트.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한 만큼

이 피니쉬가 깊거나 길지는 않다.

 

희미-하다.

 

여기까지

리뷰/후기 인 것 같지만

테이스팅노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리뷰/후기 또는 테이스팅노트를 보고

물소 한 마리 추적해볼까 생각하던 차에

마트에서 보고 위스키가 싸잖아?

하고 덥썩 집어왔다면,

그랬는데 자기랑 잘 맞다면

그건 그거대로

즐거운 한병이 될 것입니다.

축하해요.

 

반대로

한잔 마셔보고는

으엑 이게뭐야 블로그에서 본거랑

전혀 다르잖아 속았어!“

하신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경험이 됐겠죠.

 

늘 말씀 드리듯이 입맛은

개인의 취향과 편차가 존재 합니다.

이 글은 구매를 하시기 전에

한번 슬쩍 볼 수 있는

참고용- 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입에 안맞는데

사온 700ml짜리 위스키가

아깝다면, 칵테일.

만들어 드셔야죠.

제가 매번 소개하는,

알려 드리겠다-하면서

또 리뷰로 넘어가는

그 칵테일 3잔 있죠?

버번콕, 맨하탄, 올드패션드.

맨날 한다면서 그냥 넘어가잖아

 

기다려 주세요

곧 이 칵테일들 정리해서

레시피와 함께

따란-하고 내 놓겠습니다.

약속-

 

약속...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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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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