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티 스택.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던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버팔로트레이스에서는 매년 Buffalo Trace Antique Collection 즉 BTAC를 매년 내놓습니다. 한병의 ‘정가’는 분명히 100불 쯤에서 왔다갔다 하지만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에서는 미국 각 주마다 판매 수

liquorstroy.tistory.com

불과 어제였습니다.

George T. Stagg

테이스팅 노트를 남긴 것이.

 

앞서 말씀드렸듯이

BTAC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보틀이

바로 George T. Stagg입니다.

하지만 BTAC는 한정적이고

구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우리 모두를 구제하기 위해서

버팔로 트레이스 측에서

마련한 보틀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조지 티 스택 주니어라고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스택 주니어

(Stagg Jr.)

우리 스택이.. 버팔로 딸이에요

많은-분들이

스택주니어 또는 스태그 주니어를

티스택 주니어, 조지 티 스택 주니어라고

잘못 부르시는데,

정확한건 그냥

Stagg Jr.입니다.

 

때는 조지 티 스택을 마시고

그 맛을 잊지 못하면서

대체제를 찾던 와중

우연히도 제가 단골로 가는 바

바 라이언하트

에서 티스택과 비슷한 외관을

처음 만나고 바로 마셔봤었습니다.

스택주니어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

증류소는 아빠스택과 같은

버팔로트레이스

(Buffalo Trace)

 

매시빌은 비공개이긴 한데

버팔로트레이스랑 같은

Mash Bill #1 입니다.

매시빌 #1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호밀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숙성년수는 NAS이고

알콜 도수로

batch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제가 마셨던건 130.2 proof.

130.2 proofbatch 14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하신다면-

가격이 다 다릅니다.

왜냐면 매년 나올때마다

도수도 다르고 인기도 달라서

가격이 매번 다릅니다.

그래도 최근에 확인할 수 있었던

가격이-

남대문 가격

350,000

5년 전 가격이 17만원 이었는데-

 

바 라이언하트에서

한 잔당 가격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콜 도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2020batch 14 기준

130.2proof (65.1%ABV)

 

외국의 맛을 알아보자-

하면서 늘 참고하는

Breaking Bourbon의 리뷰

오늘도 어서오고-

그럼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Brown sugar | Honey | Pecan | Maple | Thick oak | Beautifully rich

달달하고 강한 오크향

은 바로 이런 맛.

Dark brown sugar | Rich vanilla | Thick oak | Dark cherry | Apple | Thick & syrupy

흑설탕과 바닐라 그리고 살짝 신 느낌의 맛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Vanilla | Sugary oak | Dark chocolate | Light Maple | Ample heat | Rich & long lasting

달고 오크느낌이 있고 충분한 열감이 길게 가는구나

서양 리뷰를 보면

대체적으로 달콤하고

오크향이 강한

조지 티 스택의

축소판 처럼보입니다.

 

하지만-제가 앞서 말했듯이

제 입에는

전혀 다른 술이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로 다르게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테이스팅 해보겠습니다.

 

--

아주 붉은 호박색

맛있는 색

--

향을 맡으면 바로 느껴지는건

티스택 보다 오히려

버팔로트레이스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오렌지 쪽의 시트러스한 향과

체리, 그리고 설탕카라멜향이 나고

바닐라향과 태운 오크의 향

그리고 향신료쪽 향이 납니다.

상큼한데 달달한 느낌

--

향이 풍부한데 맛을 보면

입안에 풍부하게 카라멜맛이 퍼집니다.

그 뒤를 오크바닐라, 그리고 초콜렛맛이

달달-하게 받쳐줍니다.

카라멜이 지배적인 맛

-피니쉬-

달달한 위스키를 입에서

식도로 넘기고 나면

시트러스한 느낌과

카라멜이 오래 갑니다.

새콤달콤

스택 주니어.

(Stagg Jr.)

BTAC를 마시고 싶지만

마시지 못하고

대체제로 구해보라-

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버팔로트레이스의

배럴프루프 시리즈 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조지 티 스택의

하위버전이라기 보다

버팔로트레이스의

배럴프루프 버전-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는 20만원 아래의

가성비 극강의 버번이었지만

지금은 35만원에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인-버번이 돼 버렸습니다.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버번의 가격이

다시한번 내려오는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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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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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칵테일 바, 어른들의 놀이터 블랑 후기/ 바 호핑

 

술을 마시고 싶은데

어디서 마시면 되는데?

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

바 호핑 이야기.

송리단길 칵테일바,

블랑의 후기를 올리고

다시 또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월월월월

 

어디서 마시는지 알았으니까

이제 다시 눈에 들어오는

위스키의 맛과 향.

 

지난번까지 소개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물소가 걸어온 길 추적. 버팔로트레이스 역대 제품군-하편

 

소개만 하고 마시질 않을거냐 쒸익쒸익

하실 것 같아요.

맞죠? 그렇다고 해줘요.

술은 자고로 머리가 아니라

마셔서 뱃속에 있을 때가

더 가치 있으니까요.

 

뱃속에 있어야 가치 있는 것이다-그런 것이다.

 

오늘 맛과 향을 소개할 위스키.

이 전에 역사만 알아본

버팔로 트레이스.

물소 추적

 

푸릉-푸릉-

 

그럼 시작합니다.

따라와요.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그 시리즈 중에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은 남대문 가격으로

30,000원 후반에서 40,000원 선

이마트 등에서도 와인앤 모어에서도

40,000원 후반대.

입문 3대장중에서 가장 저렴한 위스키.

 

가격은 알겠고,

맛과 향을 내놔라-!

하신다면,

 

공식 홈페이지 이야기는 이렇다.

 

“This deep amber whiskey has a complex aroma of vanilla, mint and molasses. Pleasantly sweet to the taste with notes of brown sugar and spice that give way to oak, toffee, dark fruit and anise. This whiskey finishes long and smooth with serious depth.”

 

여..영어..? 알아듣게 설명해 쒸익쒸익

 

공식홈페이지에 나온 글을

해석해보면 이렇다.

진한 호박색의 위스키.

복잡하게 얽힌 바닐라와 민트, 당밀의 향.

 

바닐라, 민트, 당밀..? 민초단이세요..?

 

흑설탕의 맛과 매운맛과 함께 느껴지는

오크, 토피, 다크푸르트와 아니스의 맛.

길고 부드럽고 깊은 피니쉬 까지.

 

이런 맛- 근데 팔각회향 맛이 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하는

테이스팅 노트인데

한껏 힘을 뺀 느낌이 든다.

다른 리뷰어들과는 다른 단순한

테이스팅 노트.

 

그래도 여전히 느껴지는 의문.

달달한테 왜 매워..?

토피는 뭐고 아니스는 무슨 맛인데..?

 

혼-란 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한국인의 경험에 맞게

버팔로 트레이스의 맛과 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

나 버번 위스키 맞아-

하는 듯한 진한 호박색.

 

실제로 보면 이런 색

 

--

따라 놓자마자

코를 대고 킁킁- 맡아보면

나 버번 맞다고 했지-

하는 듯한 아세톤 향이 푸드덕 거린다.

이걸 무시하고 더 킁킁-해보면

이것이 테이스팅 노트에서 이야기하는

프루티인가..? 하는

과일에서 맡아봤을 상큼한 향

코를 한번 슥-하고 지나간다.

그 뒤로 손잡고 나오는

바닐라 향과 함께 달고나의 향.

 

달달-한 향. 그런 향.

 

--

향에서 달달-한 향이 났다면

맛은 어떨까.

맛에선 역시나

알콜 도수 45의 존재감을 내듯이

알콜에서 오는 저릿함

기본으로 깔고 간다.

그리고 버번이면 역시나

바닐라와 함께 나는 캬라멜의 맛.

그리고 느껴지는 참나무를 태우면 나는

그런 맛.

비유를 하자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남은 나무 막대를 어디 버릴 곳 없나-

하면서 찾으면서 입에 빨고 다녔을 때

나는 그런 맛. Like that.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까끌하고 거친듯한 맛이 입안에 남는데,

이게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가죽맛?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오크나무 맛에 가깝다고 느꼇다.

 

다들 어렸을 때 참나무 한번씩 빨아 보잖아요?

 

-피니쉬-

입에서 충분히 즐긴 맛을

꿀꺽-하고 넘긴 뒤에 입을 쩝쩝-

해보면 아까 남던 까끌하고 거친 맛

그 뒤로 느껴지는 캬라멜 계열의 묘한 힌트.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한 만큼

이 피니쉬가 깊거나 길지는 않다.

 

희미-하다.

 

여기까지

리뷰/후기 인 것 같지만

테이스팅노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리뷰/후기 또는 테이스팅노트를 보고

물소 한 마리 추적해볼까 생각하던 차에

마트에서 보고 위스키가 싸잖아?

하고 덥썩 집어왔다면,

그랬는데 자기랑 잘 맞다면

그건 그거대로

즐거운 한병이 될 것입니다.

축하해요.

 

반대로

한잔 마셔보고는

으엑 이게뭐야 블로그에서 본거랑

전혀 다르잖아 속았어!“

하신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경험이 됐겠죠.

 

늘 말씀 드리듯이 입맛은

개인의 취향과 편차가 존재 합니다.

이 글은 구매를 하시기 전에

한번 슬쩍 볼 수 있는

참고용- 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입에 안맞는데

사온 700ml짜리 위스키가

아깝다면, 칵테일.

만들어 드셔야죠.

제가 매번 소개하는,

알려 드리겠다-하면서

또 리뷰로 넘어가는

그 칵테일 3잔 있죠?

버번콕, 맨하탄, 올드패션드.

맨날 한다면서 그냥 넘어가잖아

 

기다려 주세요

곧 이 칵테일들 정리해서

레시피와 함께

따란-하고 내 놓겠습니다.

약속-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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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 트레이스 역사글

 

1주일 전이었나요

버팔로 트레이스의 역사에 관해서

올리고 난 뒤로부터

많이도 기다렸습니다.

기다렸다고 해줘요 어서

 

지난번에 분명히

역대 제품군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이걸 역사적인 타임라인으로

설명하기보단

전설적인 라인업을 설명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

그래서 이 증류소에서 나오는

라인업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8로 8로미

 

그럼 가볼게요

따라와요

 

제품 라인업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저번에 설명했던

매쉬빌(Mashbill)에 대해서

먼저 설명 하겠습니다

 

매쉬빌#2는 일본으로 간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서

제대로 밝힌 바는 없지만

사람들이 추정하는

매시빌 #1

라이가 별로 포함되지 않은 라인이다.

 

얘네들이 그런 종류-

그 뒤로 일본으로 간다는

매시빌 #2

비교적 라이가 많이 포함된

라인들이다.

 

얘네들이 그런 종류-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는

밀이 호밀을 대체한

Wheated mashbill도 존재한다.

 

얘네들이 이런거..

 

메이커스마크 증류소 역사

 

메밀 막걸리가 바로 wheated bourbon 이다.

 

그리고 라이 위스키도 존재한다.

 

얘네를 소유한 회사 이름 그대로 사제락.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제품군은

역사적인 인물들을

제품 이름으로 쓴 제품이 많다.

우리로 치면

이순신 소주, 세종대왕 막걸리

광개토대왕 동동주 같은 거..

 

뒷이야기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제품군을 소개해 보겠다.

 

물소- 추적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25

한국 오면 약 5만원선 되는 것 같다.

Mashbill #1으로 만들어졌고,

6~8년 정도 숙성된 버번이

섞여있다.

그래도 일본에 가는건 #2가 간다고 한다.

알콜 도수는 90proof(45%ABV)

이다. 이 버번은 사실 나온지 얼마 안됐다.

Sazerac1992년에 George T. Stagg

매입하고 난 뒤 출시한 제품이다.

 

그 다음 소개할 버번이

와인앤모어에서 자주 보이는

Benchmark Old No.8

 

콜라 타먹을.. 맛. 좀 아쉽다는 평

미국 가격으로 약 12불 정도이고

와인앤모어에서도

3만원대에서 본 것 같다.

Mashbill #1으로 만들어 졌고

3년 이상 숙성된 버번이 섞여있고

알콜 도수는 80proof(40%ABV)

정도이다.

굳이 치자면 빔 산토리에서

짐빔 화이트 정도 되는

포지션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소개할 버번이

Eagle Rare

 

미국의 상징같은 독수리 위스키...

 

미국 가격 기준으로는

30 정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남대문 가격으로

8만원~9만원 .

Mashbill #1으로 만들어 졌고

10년 이상 숙성된 버번이 섞였다.

알콜 도수는 90proof(45%ABV).

이 이글레어가 나오게 된 계기는

옆동네 버번 위스키인

와일드 터키의

러셀리저브 10(구형)

 

맛있었지...

 

이 버번을 견제하기 위해서

탄생한 버번이다.

디자인도 칠면조보다 강한

독수리가 심볼이고

숙성년수도 10, 알콜 도수도 비슷하다.

다만 생각보다 맛이 따라가진 못했다는 평이 많다.

 

다음 소개할 버번은 바로-

E.H. Taylor

 

원래는 사람이름 이었다..

 

미국 가격 기준으로

40불 정도 하고

한국에서 약 12만원? 정도.

Mashbill #1이 정규 라인업 용으로 생산되고

최소 4년 숙성된 버번으로 나가지만

특이하게

Bottled in Bond 제품.

알콜도수는 100proof(50%ABV).

 

George T. Stagg

Old Fashioned Copper증류소를

매입하기 전

주인이었던 Colonel E.H. Taylor

그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나온 버번이다.

 

다음 소개할 위스키.

드디어 미국에는 없는데

일본에는 있는 그 위스키.

Blanton’s Single Barrel.

 

A.B 블랑톤. 그 사람 이름 맞다.

 

미국에서 어찌어찌 구하려면

60불 정도 한다는데,

한국에서 구하기는 어렵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꽤 잘 구할 수 있다니

참고.

만들어 진 레시피는 Mashbill #2,

6~8년 숙성된 버번

싱글베럴로 나온 제품이다.

알콜 도수는 92proof(46%ABV)

 

타카라슈조가 주장한

Mashbill#2는 일본으로만

수출한다의 그 대표격인 버번.

게다가

역사상 처음으로

싱글베럴 제품으로 선보인 버번.

 

이 버번은

미국 금주법시대를 이겨낸

Blangton을 기리기 위해

출시한 버번이다.

머리를 잘쓴 그 사람..

 

지금까지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제품을

가격 순으로 나열해서 소개한 글 이었습니다.

이게 다 소개하자니

너무나 긴 호흡-이기 때문에

한번 쉬어가고자 합니다.

다음에는 Aicient Age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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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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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터키 8년 리뷰 글

 

- 오래도 걸렸죠, 그렇죠?

최근에 정신이 없다 보니

글을 써야지-써야지 하다가

결국, 기절-해버리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기다렸다고 해줘요 어서

 

지금까지 소개한 위스키가

 

버번위스키 입문 3 대장 중

빠빠빠 빨간맛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마크 역사글

 

입안에서 날뛰는 칠면조

와일드 터키

 

와일드 터키 역사 글

 

이제 소개할 위스키는

3대장 중에 마지막 하나

버팔로 트레이스

 

물소 추적...

 

현재 운영중인 증류소지만

미국 역사 기념물로 등록돼있는

유서깊은 증류소.

 

폐건물 개조하려고 들어갔더니

1873년에 쓰던 발효조가 발굴이 되는

증류소.

 

경주 같은 존재인가..?

가장 넓은 증류소인

메이커스 마크(1233000)보다

40%정도(533000)이지만

부지 사용 밀도로 보면

훨씬 건물이 많기 때문에

증류소 규모는 메이커스마크보다 크다.

그 땅에 건물로 빽빽하게 다 차있다.

 

빽빽-하네

게다가 숙성창고도 엄청 많고,

다른 주에도 짓고 있고

현재도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온도를 조절하는 등

실험적인 숙성방법을 적용하는

숙성창고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이렇게 규모가 큰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그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버젓이 운영중이지만 기념물...

이름만 들으면

버팔로가 주는 느낌 그대로

엄청나게 거친 느낌이지만

 

푸릉 푸릉-

 

이 이름의 유래는

미 서부개척 시대에

개척되지 않은 길을

개척자들이 지나가기란 어려웠다.

그 개척되지 않은 길에

지나갈 수 있을 만한 길이 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야생 버팔로가 지나간 길.

그 길을 따라 서부로 나아갔다 하여

그 이름이 물소 추적.

버팔로 트레이스

 

차보다 훨씬 크네...

 

증류소 이름의 유래는 알았으니

이 증류소의 역사를 알아보자.

 

당시에는 버지니아주였지만,

1792년에 주 개편이 되면서

지금은 켄터키주가 된 곳에

핸콕 리와 윌리스 리

(hancock Lee, Willis Lee)

두 이씨 형제가

정착해서 마을을 세우고

이름을 리스타운이라고 지은 것이

1775.

(현재는 Frank port로 바뀌었다.)

 

버지니아에서 켄터키로 독립.

 

리스타운에 있는 그 표지판..

 

그리고 이 리스타운에서

1786에 증류소가 세워졌다.

이 증류소가 현재의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모태가 된다.

 

여기 어딘가쯤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가...

이 증류소가 아마도 가장 오래된

버번 위스키 증류소라고 할 수 있다.

메이커스마크

단일회사 증류소로는 가장 오래됐고

잭다니엘

가장 먼저 합법적으로 면허를 받았지만,

단일 장소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버팔로트레이스가 맞긴 하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전통 증류소 like that.

 

이렇게 서부개척지 한 중간

노른자위 땅에서

개척자 대상으로 장사하고

위스키를 팔면서

돈을 쏠쏠하게 벌고 있다가,

 

그 유명한 사람이

이 부지를 매입한다.

그게 바로

E.H.Taylor

 

원래는 사람이름..! 이 이름의 위스키, Connel E. H. Taylor가 있다.

 

이렇게 인수한 증류소이름을

테일러는 Old Fashioned Copper

로 바꾼다.

 

OFC 증류소 그림.

증류소 운영을 잘 하던 테일러.

그러던 중 1878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인

George T. Stagg

이 증류소 부지를 매입한다.

이 조지 티 스택은

증류소 이름도

George T. Stagg Distillery로 바꾼다.

 

George T. Stagg. 같은 이름의 그 위스키가 아주 전설이다..

 

그리고 Colonel E.H Taylor를 쫓아낸다.

그리고 Colonel E.H Taylor

조지티스택 증류소가 차려준

Old Taylor 증류소로 독립한다.

 

팽 당한 테일러...

 

1897.

또 하나의 전설적인 인물

Albert Blanton이 입사한다.

 

우리가 아는 그 술, 블랑톤 맞다.

 

이 사람이 전설적인 이유는 바로

1919년에 미국에 불어닥친

버번의 암흑기..

금주법 시대에

증류소 문을 닫지않고 버텨냈다.

 

술...술을 줘라..!

 

블랑톤은 이 금주법을 어떻게 버텨냈나

하면, 의료용 위스키를 만들겠다고

정부랑 협상을 봤다.

 

역시 머리를..잘굴렸어...

 

지금 현재도 마약 중독자에게

마약을 일부 처방하고

우울증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듯

당시에는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자에게

위스키를 처방하곤 했다.

, 술을 사려면 처방전이 있어야 했다.

그 처방전도 응급용. 이라는 그 한마디면

술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고...

처방 수는 셀 수 없을 정도

 

처방전 참 간단하네... 위조도 되겠다.

 

그러던 1949, 또 하나의 전설적 인물

Elmer T. Lee가 이 증류소에

입사하게 된다.

 

또 다른 이씨... 이 이름으로 난 술도 있다.

 

금주법도 버텨냈지만, 그들에게는

버번에게는 또 불어닥친 시련이 있었다.

바로

Glut Era.

1970년대부터 시작한

버번의 미래가 보이지 않던 그 시절.

 

눈감아봐, 그게 니 미래야^^

 

light whiskey로도 만들어 보고

블렌딩도 해보고 별 짓을 다했었다.

 

이 난항을 겪던 도중 등장한

일본회사.

타카라 슈조(宝酒造)

 

곤니치와...

 

그가 조지 티 스택 증류소의

25% 지분을 매수한다.

그리고 내건 조건.

나머지 75%의 지분도

내가 원할 수 있을 때 살 수 있어야 한다.”

“75%의 지분을 판매할 때도

30일 전에 나에게 통보해야 한다.”

 

딜? 딜.

 

그리고 사정이 좋아지지 않았던

조지 티 스택 증류소는

일본회사에게

Sezrac에게 증류소를 넘기겠다고

통보.

그러나 그 일본회사는

29일이 지나도 대답이 없었다.

 

묵-묵-부-답

 

그리고 30일이 되던 날!

일본인이 그 증류소를 사겠다고

대답해왔다.

 

돈...준비하는 시간이...^^

그리고 그 일본사람은

1992년에 바로 사제락에

조지 티 스택 증류소를 넘긴다.

머리 진짜 잘쓴다..

그리고 남긴 또 하나의 딜.

이 증류소의 메쉬빌 No.2

일본으로만 수출한다.”

 

그렇게 미국에는 없는

블랑톤 straight from the barrel 등은

일본에서는 구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사제락(Sazerac)

조지티스택 증류소를 인수한다.

그리고 1999에 증류소 이름을

드디어

버팔로 트레이스라고 짓는다.

하지만, 여전히 법적 명칭은

조지 티 스택 증류소이다.

 

물소-추적!

 

그로부터 2년 뒤.

2001에 이 증류소는

단일 증류소로는 가장 오래 됐기에

미국 사적지로 등록이 된다.

 

이곳이 버번의 역사다-이말이야

 

그리고 2013에는

미국 국립 역사 기념물로 지정된다.

버젓이 사람들이 일하고 있는데

역사 기념물이다.

 

증류소에 사람있어요!

 

지금까지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

그 마지막 하나인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번엔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의

역대 제품군에 대해 설명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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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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