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국제주류박람회 방문기

 

2021년 서울 국제 주류 박람회

갔다왔죠?

전리품들

사온 술이 있으면 뭐다?

따끈따끈할 때

뚜따-!해야 맛이다-이 말이야.

앗..아아...

아메리칸 위스키인

라이 위스키.

그 중에서도

버팔로트레이스를

일본한테서 산 회사.

사제락에서 나온

원 앤 온리 뉴 올리언스 오리지널

사제락 라이.

같은 이름의 칵테일도 있다-

하지만- 뚜따하기 전에

역사- 이 사제락이

어쩌다 칵테일 이름이 됐는지

칵테일이랑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급해져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럼 알아보겠습니다-

 

이 아메리칸 위스키

다른 보통의 버번이나

아메리칸 위스키와는 다르게

뉴올리언스 출신.

아-주 남쪽 덥디 더운 그곳

뉴올리언스 하면

미국에서도 아주 남부에 속하는

노예들을 이용해 농장을 운영했던

아픈 역사를 지닌 지역이다.

지금은 뭐 따뜻하고 살기좋은?

재즈, 커피등이

유명한 그런 재밌는 동네-

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동네다.

이것이 문화라는 것이다

이 사제락 이라는 브랜드

잘나가던 조지 티 스택 증류소를

매입한 것은 좋은데

도대체 무슨회사인데?

라고 궁금할 수도 있는데-

궁금하다고 해줘요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사제락 이라는 회사 이름은

사제락이라는 칵테일 이름에서

유래된 그런 이름.

 

1840년 미국 뉴올리언즈

15-17 Royal street에는

“The Merchants Exchange Coffee House”

라는 이름의 크고 유명한 Bar가 있었다.

커피집인데 바라굽쇼..?

사실 이때 뉴올리언스에는

커피하우스라고 이름 붙이고

들어가보면 술집인 경우가 많았다.

아마도 세금 문제 때문일건데,

밀주인 문샤인도 세금 때문에 생김

아무튼

이 커피하우스의 주인이었던

Sewell T Taylor는 이 커피하우스를

Arron Bird에게 매매하게 되고

주류 수입업자로 전업하게 된다.

그때 수입하던 코냑 이름이

Sazerac de Forge et Fils.

지금 사제락이랑 다름

이 코냑과 페이쇼드 비터를 이용해

칵테일을 만들었는데,

맛이 좋아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사제락으로 만든 칵테일-

이 이름이 유명해져

칵테일 이름도 사제락이 되고

이걸로 유명해져

1852년에 업장 이름도 바꾸는데

그게 Sazerac Coffee House.

어떤 맛이었을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사제락

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다.

 

이 뒤로 아론은 1860년에

John B. Schiller에게 커피하우스를 매각하고

1869년에 Sazerac coffee house의 점원이던

Thomas H. Handy

이 커피하우스를 매입하게 된다.

사제락 칵테일 홍보전단

그러던

1868

증류주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와인과 브랜디에서

다른 술로 눈을 돌리게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텐데

필록세라라는 병충해가 생기게 된다.

이 필록세라 사태로 사제락 꼬냑을

구할 수 없게 되자

강렬한 맛과 향을 가졌던,

당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라이 위스키와, 자신의 페이쇼드 비터,

설탕과 함께 섞은 칵테일을

만들어 냈고, 이 칵테일을 이전의 이름과 같이

이름 붙인게 사제락(Sazerac).

은은-하게 넘어오는 압생트의 향

현재는 이 레시피의 변형이

사제락으로 알려져 있고,

라이위스키를 넣었던 이 칵테일이

미국 최초 칵테일의 탄생한 시점이라고 불리고,

사제락 라이 위스키가 출발한 지점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런 역사가-

이렇게 시작한 사제락.

이 당시 이름은

Thomas H. Handy & co.

였는데-

1919- 미국의 실수

금주법이 시행되고

1920년에 주류나 바 사업보다

식료퓸 유통사업을 하기 위해서

Sazerac company로 이름을 변경한다.

 

1933년에 금주법이 끝이 나게 되고

사제락 칵테일 생산 외에도

다양한 주류 유통계에 큰손이 되고

1935년 즈음에 증류업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그러던 1948. 사제락은

Magnolia사에 매각을 당하게 된다.

당시 사제락 매각 기사

그래도 사제락이라는 이름은

칵테일 제조에 한해서는 이름을 쓸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이름을 얻은

사제락은 20세기에 급성장을 하게 되는데,

1952년에 타카보드카를 런칭하고

쑤까불럇-!

1970년에 페이쇼드 비터를 구매하고

1989년에는 7개의 우리가 잘 아는

주류

벤치마크, 이글레어, 카스테이어스,

제임스 폭스 캐나다 위스키, 크라운 러스 보드카

니콜라이 보드카, 맥킬커디 슈냅스를

씨그램&선즈에서 매입한다.

우리가 아는 그 씨그램 맞다

이 후로도 성장을 멈추지 않던

사제락은

1992년에 버팔로트레이스

(당시 조지 티 스택 증류소)를 두고

일본의 타카라 슈조와 인수경쟁을 벌이다가

결국 증류소를 인수하고 1999년에

증류소 이름을 버팔로트레이스로 변경한다.

푸릉푸릉 물소추적 푸르릉

그러던 2006!

드디어 사제락 칵테일을 위한

사제락에 의한 사제락 라이를 출시한다.

병이 디자인이 잘 됐다

그래서 맛은 어떤데?

맛이 궁금하다고 어서 맛과 향을 알려줘

라고 하신다면- 역사 다 필요 없다면-

어허...

이리저리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테이스팅 노트는 다음시간에

전달 드리겠습니다-

운만 띄워놓고 어디가냐-! 가격은?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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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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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좀 착했더라면..‘맥캘란 에스테이트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갑자기 스코틀랜드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어서오고-

이번에 맛볼 버번

와일드터키에 이어서 다시 등장한 조류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의 버번인

이글레어 10년 (Eagle rare 10 years)

 

칠면조 잡아먹는 독수리?

입문 삼대장 중에 하나인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에서

또 하나의 동물 시리즈 버번.

게다가 이 이글레어 10년은

와일드터키를 잡기 위해서

출시됐다는 소문이 있죠.

그래서 똑같은 조류지만 더 센 독수리..

 

마, 함 뜨까?

그럼 오늘은 이글레어10년의 맛과 향-

뿐만아니라 왜 경쟁 의혹을 받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부터 짧게 말하겠습니다.

오늘 맛과 향을 소개할 위스키.

이글레어 10년 (Eagle rare 10 years)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러한 설명.

가격은 남대문 가격으로

80,000원 후반에서 90,000원 선

그리고 알콜 도수는 90proof(45%ABV)

이전에 설명했던

러셀리저브 싱글베럴이나 10년숙성보다는

조금은 비싼 버번.

 

리뷰/후기 하는척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테이스팅노트

 

그럼 빠르게 알려드리는 맛과 향.

 

미국에서 하는 이야기

여기선 향을 이렇게 표현한다.

 

“Upfront I am hit with strong scents of orange peels and citrus mixed with aged oak. Lingering on the nose longer, I pick up scents of toasted marshmallow drizzled with honey. It’s not the most complex nose, but it’s a really easy nose to pick apart.”

대충 해석해보면

강력한 오렌지 껍질향과 함께 나는 숙성된 오크.

을 펴바른 마시멜로를 구운 향

향이 시고 달달 한가보다

맛에 대한 표현은

 

“The palate is simplistically sweet without a ton of depth. Upfront notes of honey, toasted brown sugar, new oak, and light traces of white pepper are all present.”

깊지 않은 단맛과 함께, , 구운 황설탕

새 오크와 함께 연한 백후추의 맛.

 

깊지 않은 단맛이라매???

피니쉬는 이렇게 쓰여있다.

 

“Medium in length, the most predominate notes are bubble gum, toffee, and honey. Light traces of vanilla and dry leather round out the finish.”

중간정도 여운에, 풍선껌, 토피, 그리고 과 함께

옅은 바닐라건조된 가죽향이 난다.

 

건조된 가죽향은 뭔데???

미국사람은 저렇게 느꼈으니

그럼 한국사람이 느꼈을땐-어떨까

 

--

버번 맞다 함 무봐라 츄라이

하는 듯한 진한 호박색.

 

독수리 구도를 잘못 잡았다.

--

따라 놓자마자

코를 대고 킁킁- 맡아보면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과 함께

달달구리-한 향이 올라오는데,

달고나의 향과 많이 닮아있다.

이 달고나를 어떻게 만들었나-

하고 더 킁킁 해보면

태운 오크통에서 만들었단다-하는 듯한 향과

오크통을 태우면 바닐라 향이 난다고 알려준다.

게다가 이 바닐라가 가죽 주머니에 잠깐 있었는지

-하게 약한 가죽장갑 같은 향이 난다.

 

상큼 달달한 그런 향

--

향에서 상큼달달-한 향이 났다면

맛은 어떨까.

한모금 꿀꺽-해보고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면

아주 진한 바닐라캬라멜이랑

손잡고 입안을 훑고 다닌다.

그리고 이 캬라멜을 만들 때

오크로 태웠는지, 태운 오크의 그런 맛도

입안에 느껴지는데, 그 끝에

오렌지 계열의 시트러스한 맛이

마무리를 해주는 느낌이다.

 

태운 오크맛은 오크를 잘 태우면 느껴지는 고소한 맛 있다.

-피니쉬-

다 넘기고 나서

입안에 남는 향은

다른 버번들과 다르게

상큼한 오렌지와 함께

달달한 그런 맛. 크렘브륄레 위에

설탕 태운 그 맛이 난다.

시트러스함이 다른 버번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같다.

시트러스 수윗이란 이런거다.

여기까지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를 얘기했고,

이제 앞에서 얘기한,

이글레어 10와일드터키를 따라잡기 위해

출시했다는 이야기 대해서 얘기해보자.

 

이글레어 10년은 1979씨그램 소유의 증류소인

Old Prentice Distillery에서

마스터 디스틸러인 찰스 빔(Charels Beam)

와일드터키 증류소 관계자였던 사람과 같이

출시한 버번 위스키였다.

 

우리가 아는 그 씨그램 맞다

이때당시 와일드터키는

101프루프8년 숙성 버번임을 강조했었고,

이글레어는 101proof 맞추되,

와일드터키보다 더 좋은 버번임을 강조하기 위해

10년 숙성으로 출시했었다.

 

조류 싸움. 푸드덕푸드덕

그러다 씨그램에서 사제락으로

증류소가 넘어가고 나서

2000년대 초반, 101proof에서

90proof로 내려가게 된다.

선넘네..?

 

왜..!왜 내린거야!!

알콜도수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발표된 것은 없지만,

 

와일드터키 역대 제품군 소개

 

이 글의 러셀리저브10년 구형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러셀리저브 10101proof

10년 숙성은 그대로 두고, 알콜 도수만

101proof에서 90proof로 낮춘 것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

 

둘 다 90proof로 내려가 버렸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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