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을 위해 만들어진 위스키. 사제락 라이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지난주에 이어서
주류박람회에서 산 술 리뷰
2탄입니다.
예고 드린 대로
오늘 마셔보고 얘기드릴 술은
아프리카 동부
그 금빛 해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럼.
골드 오브 모리셔스 (Gold of Mauritius)
따란.
원래 구매하려던건
골드오브 모리셔스
솔레라 배치 8이었지만
안타깝게도
9월-에 입국하신다 하니
아쉽지만 옆에 있던
골드오브 모리셔스 1년
사왔습니다.
이 골드 오브 모리셔스
뭘로 만드나-보면
사탕수수로 만들고
따로 가당을 하지 않는 럼-입니다.
그럼 재료도 알았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알콜도수,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골드오브모리셔스
남대문 가격으로는 72,000원.
동대문에 있는 리커샵에서도
72,000원.
하지만 주류 박람회에서 구매가격은
66,000원.
알콜 도수는
웬만한 럼이 그렇듯이
80proof (40% ABV).
가격과 알콜 도수를 알아봤으니
이제 맛과 향을 알아보자.
오늘은 버번이 아니니까
다른 사이트인
FLAVIAR에서 한 리뷰로
외국사람들의 입맛을 알아보자.
우선 여기서 소개하는 색은
“Dark copper.”
어두운 구리색-
여기서 소개하는 향은
“Slight musty cork-like note with dark chocolate, hot sawn wood and peanuts.”
곰팡이 핀 코르크와 다크 초콜릿의 향,
방금 톱질한 나무와 땅콩의 향.
맛은 바로 이런 맛.
“Walnuts, wet cardboard, some more walnuts and sweet dark chocolate covered peanuts with peppery alcohol prickle.”
호두와 젖은 카드보드,
달콤한 다크 초콜렛과 땅콩과 함께
후추의 느낌나는 알콜이 찌른다.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Fiery finish with walnuts, dark chocolate and oak.”
호두, 다크초콜릿, 오크가
불타는 듯한 피니쉬-
오늘은 다른 사이트의
테이스팅 노트지만-
뭔가 이상한 맛이 가득하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색, 향, 맛,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색-
아주아주 찐한
호박색.
-향-
킁킁-하고 맡아보면
오크향과 함께, 바닐라의 향도 나고
포트와인 같은 포도의 찐득한 향.
그리고 견과류의 너티한 향도 나고
버터같은 향과 함께 커피향이 좀 난다.
-맛-
한 모금 꿀꺽-
집중해보면
한층 더 단맛이 입에 들어오는데
캬라멜 시럽과 바닐라, 견과류의 맛과
살짝은 기름진 오일리함, 포트와인 같은 맛과
커피에 진하게 흑설탕을 탄 것 같은 맛이 난다.
-피니쉬-
캬라멜과 견과류, 그리고 커피향이
입에서 떠나질 않는 느낌이고
와인의 끝맛이 살짝 느껴진다.
프리미엄 다크럼
골드오브 모리셔스를
마셔봤습니다.
이거 아주 맛있습니다.
사람들이 버번 마시다가
왜 럼으로 넘어가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9월에 입국하시는
골드오브 모리셔스 솔레라 배치 8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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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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