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탓인지-버번느낌이 났습니다

믹터스 US1 배럴 스트렝스 라이

(Michter’s US1 Barrel strengh Rye)

증류소 : 믹터스 증류소

매시빌 : 비공개

숙성년수 : NAS

가격 : 250,000(품절/22.02)

용량 : 700ml

알콜도수 : 112.0 proof (56%ABV)

 

믹터스-라고 한다면

모두에게 사워매시-라는

아메리칸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입니다.

상당히 실험적인 증류소

최근엔 배럴스트랭스 라이

토스티드 배럴 피니쉬 버번 등으로

주정뱅이들에게 있어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죠

곧-토스티드도 마시러 갑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으면

구매가 어려운 법.

얼마 전이었는데-

믹터스 배럴 스트랭스라이

구매권이 추첨이었습니다.

그만큼 구매가 어려울만큼

인기가 좋은 술입니다.

내꺼도 남겨줘ㅠ

어디서 마셨냐-하면

-때리던 어느 날

바밤바의 요사장님께서

소환을 하셨습니다.

저는 라이도 좋아합니다

그래서-호다닥 하고

마시러 갔습니다.

 

윌리엄 라루 웰러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

증류소는 믹터스

(Michter’s distillery)

라이 위스키를

잘 뽑아내는 증류소로

유명하고-

통입도수 (Barrel entry proof)

103 proof로 상당히 낮은

증류소입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칠 필터링을 한다고

광고하는 증류소이기도 합니다.

실험적인 증류소

매시빌은 비공개이긴 한데

라이위스키인 만큼-

호밀을 51%이상 쓴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숙성년수는 밝히지 않는

NAS입니다.

아 형님 말구요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하신다면-

미국에서는 매년 내는 것 같지만

한국에는

거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가격확인이 쉽지 않은데

그래도 최근에 확인할 수 있었던

가격이-

용산구 소재의

위스키바이블 가격

250,000

 

제가 마신

바밤바에서는

한 잔 가격

23,000

56.0 퍼센트-

그리고 알콜 도수는

바밤바 기준

112proof (56%ABV)

 

외국의 맛을 알아보자-

해서 breaking bourbon

보려고 했지만-

따로 리뷰해놓은게 없어서

 

The whisky study에서

리뷰한 것을 토대로

설명드리도록 하겟습니다-

안녕하셔요?

그럼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부드럽고 민트, 태운오크, 바질, 녹차, 마시멜로
민트..?

은 바로 이런 맛.

강한 호밀, 민트, 허브, 오크, 내슈빌 핫 치킨
내슈빌 핫 치킨이 왜 여기서 나와?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오크, 향신료, 고추소스, 시나몬, 후추
끝에서 향신료가 터지는 듯 하다

서양리뷰를 보면

호밀, 민트, 허브가

꽤 잘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서-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사랑해요 요사장님!

 

--

아주 붉은 호박색

 

반가워

--

향을 맡자 마자

왠지 모르게-라루웰러

겹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태운 오크과일이 부드럽게

다가오는 첫 느낌이

비슷했었습니다.

그 뒤를 향과 라이느낌

향신료초콜렛 느낌이

나타나긴 하는데-

이게 강하지 않아서

배럴 프루프가 맞나?

싶은 기분입니다.

잠깐..?라루웰러는 밀버번인뎁쇼?

--

맛을 봤을 때-

와우 풍선껌

트로피컬맛이 났습니다.

라이의 느낌과 토피,

바닐라맛과 카라멜,

초콜렛오크,

그리고 체리베리 느낌이

입안에 느껴졌습니다-

트로피컬쪽 맛은 강했지만 지울 수 없는 웰러..

-피니쉬-

지울 수 없는

제 안의 혼란스러움-

뒤로하고 넘겨봤습니다.

그러자 느껴지는 피니쉬는

후추의 느낌이 있었고-

과일느낌-그리고

오크초콜렛,

바닐라느낌이 입안에

남았습니다.

가장 끝에는 사과-

먹었을때의 그 느낌이

남아 돕니다.

피곤-했나봅니다

믹터스 US1 배럴스트랭스 라이.

(Michter’s barrel strength rye)

버번의 틀에 갇혀있지 않고

실험을 통해 맛있는 맛을

추구하는 증류소입니다.

기본 코어라인들을 마셔보면

어딘가 모르게

까끌까끌하다라는 느낌을

받게되는 위스키들이 나왔는데

이번에 나온 믹배라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들부들해서

어쩌면 호밀이 낮게 들어간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그런 라이 위스키였습니다.

 

저는 라이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피곤해서였는지

아니면 뚜따하고 난 직후라서

맛이 덜 풀려서인지-

그 타격감과

라이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체력을 회복하면

다시 한번 마셔보고

리뷰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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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칵테일을 한해 빨리 맛보았다. 장생건강원 바호핑/리뷰/후기

21년 하반기 마지막 주류박람회. 서울 바&스피릿쇼 방문기/후기 21년 11월 와인앤모어 할인 주류 리스트 언젠가부터 시작해서 정규 컨텐츠가 된 와인앤모어 할인 주류 시리즈. 하지만 이번엔 주류

liquorstroy.tistory.com

2021년의 마지막 바

장생건강원에 이어서

또 바에대한 이야기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새해 첫 바

바로

요하-

요사장TV의 요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서울 영등포 소재의

바밤바.

 

https://www.youtube.com/channel/UCzww46F6Cjj_I751OtLSXSQ

 

www.youtube.com

새해에 요사장TV

홈텐딩백과의 구독자이신

포텡님과 함께

바밤바를 찾아갔습니다.

가자마자 확인한건-

드로낙은 버번-

이라는 말씀을 확인하기위해

드로낙 12 한잔

쉐리쟁이 클라이머 가나요?

쉐리 위스키는 쉐리위스키엿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믹터스의 향기가 납니다.

그래서 버번이라고 하지 않으셨나

생각이 듭니다.

??? : 드로낙은 버번-

지켜냈습니다 버번쟁이 클라이머

그러나 오늘 마셔볼 위스키

드로낙이 아니라-

김창수 위스키의

김창수님께서

화이팅입니다!

바밤바에 들여놓으시길

요청하셨다는, 위스키

레이디 오브더 글렌

몰트락 11

(Lady of the glen

Mortlach 11)

달고 달고 또 단 올로로소 쉐리

그런데, 창수님을 제외하고는

제가 처음 주문하는 손님

이라고 합니다.

 

레이디 오브더 글렌-

이전에도 소개한

독립병입 회사이자

 

서윗한 계곡의 여인! 레이디 오브 더 글렌 00번 부나하벤 10년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맛있는 위스키 나침반! 위스키내비 독립병 No.1 글렌버기 13년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 글에서 등장한 사진이 하나 있죠? 네, 위스키내비님은 글렌버기 13년 위스키내비 커뮤니티릴리즈 No.1 그

liquorstroy.tistory.com

이전에 제가 소개한

위스키내비님

콜라보 보틀도 나와 있습니다.

위스키나침반!

 

기본 정보를 좀 살펴보면-

어디보자아-

증류소는 몰트락(Mortlach)

혹스헤드에서 숙성되다가

약 몇 개월 동안

올로로소 쉐리로 피니쉬 됐다고 하고

총 숙성년수는 11으로,

2010119일에 증류해서

202161일에 병입했다고 합니다.

이 숙성된 싱글캐스크

캐스크 스트랭스로 병에 담아서

알콜 도수는 55.1%ABV

캐스크 번호는 #300649입니다.

혹스헤드는 우측에서 다섯번째

--

올로로소 쉐리에 피니쉬를 한

위스키라서 그런지

아주 붉은 색을 띈다.

쓱싸쓱싹-기대가 됩니다.

--

맡자마자 오! 쉐리!

하는 느낌과 함께

글렌알라키의 그 초콜렛 느낌이 났다.

그리고 이를 뒤따라오는

묘한 가죽의 냄새와 함께,

견과류, 건포도, , 씨리얼의 느낌이 났는데,

포도청의 향을 맡는 느낌이 났다.

알라키와 흡사한데 가죽에 담긴 느낌이다.

--

한모금-마셔보면

머릿속에 남는 단어는

하나밖에 없다.

달다!”

근데 이게 너무너무 달다.

집중해서 맛을 느껴보면

아까 향에서 느꼈던

과 함께 건포도, 그리고 몰티함이 오고

견과류느낌과 함께

글렌알라키의 그 초콜렛 느낌이 있다.

올로로소 쉐리의 특징인 것도 같은데-

그 뒤를 따라서

옅게 오크의 느낌도 있으면서

말린과일의 맛과, 향신료의 맛도

함께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달달-하다

-피니쉬-

넘기고 난 뒤는 의외로 가볍다.

무겁지않은 쉐리의 낭낭한 느낌과

꿀에 절인 포도를 먹은 뒤의 달작지근함,

그리고 안태운 오크의 느낌이

생각보다 길게 남아있다.

생각보다 가볍지만 길게 가는 느낌

레이디 오브 더 글렌

몰트락 11

캐스크번호 30064

아까 병 사진을 보시면

꽤 많이 사라진 것 같지만,

제가 첫 손님이랍니다. 창수님 제외하곤

그런데, 저는 이 달달함이

꽤 좋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창수님의 위스키가

점점 더 기대가 됩니다.

미안해 내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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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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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위스키 나침반! 위스키내비 독립병 No.1 글렌버기 13년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 글에서
등장한 사진이 하나 있죠?

글렌버기 13년 ㅎㅇ

네, 위스키내비님은
글렌버기 13년
위스키내비 커뮤니티릴리즈 No.1
그보다 전에
레이디 오브 더 글렌
위스키내비 커뮤니티 릴리즈 No.0
이걸 먼저 내셨습니다-

정확히는 위스키내비
독자적인 독립병은 아니고,
레이디 오브 더 글렌
이라는 독립병입 회사와
진행하신 콜라보.

서윗한 계곡의 여인-

다행히도
영등포 소재 바밤바
오너 바텐더이자 요사장TV
요사장님께서
한병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요하-!

그래서
주문 하니까 주셨습니다.

어느 병이-게?

 

안타깝게도,
레이디 오브 더 글렌
위스키내비 커뮤니티 릴리즈 00번
(Lady of the Glen #00)
제가 첫 손님이 아니었습니다.

마시기 전에
이 독립병의 스펙을 보면

퍼스트필맞답니다. 위스키내비님 피셜

레이디 오브 더 글렌
위스키내비 커뮤니티 릴리즈 2021 #01
증류소는 부나하벤
(아일라인데 아일라 아닌 거기)
10년
엑스 올로로소 쉐리 퍼스트 필 혹스헤드에서 산
싱글 캐스크
캐스크 스트랭스로 병에 담아내서
알콜 도수가 무려 58.6%ABV
2010년 11월 11일에 증류해서
2021년 6월 12일에 병입을 했습니다.
그럼 스펙도 알았으니
맛을 보겠습니다-

혹스헤드는 우측에서 다섯번째

--
올로로소 쉐리 혹스헤드
역시나 진-하고 붉은
그런 호박색을 띄고 있다.

적호박색에 만족해 하는 중

--
이것이 쉐리다!하는 듯한
쉐리향 그 자체가 나면서
포도 또는 건포도 향이 나는데,
이것도 역시 에 뒤덮힌 그런
달달한 건포도향.
묵직하게 오크의 향이 나면서
과일의 향이 나는데,
비슷한 위스키가 머릿속에 연상 되는데
글렌드로낙 21이 머릿속에
딱 떠올랐다.

빌리워커 형이야..?

--
향을 충-분히 즐겼으니
한모금 꼴깍-하고 이리-저리
술을 입안에 굴려보면
묵직-한 맛이 입안에 멤돈다.
그 묵직함이 무엇인가-하고
물어보면 쉐리와인이구나-!
하고 답을 받는다.
같은 단맛과 건포도가 있고
그 건포도 뒤를 따라오는
달달한 과일의 맛.
이건 정말, 글렌드로낙
마셨을 때의 그 느낌이 확
하고 느껴진다.

글렌드로낙보다 좋아..!

-피니쉬-
꿀꺽-넘기고 나면
입안에 남아있는
달달-한 과일과 함께
달달-한 건포도의 그맛
근데 그게 오-래 간다.

달달-하고 달달-함의 연속

레이디 오브 더 글렌
위스키내비 커뮤니티 릴리즈 #00
위스키내비 님과
기존 독립병 회사인
레이디 오브 더 글렌의 콜라보 제품-
분명 부나하벤 10년인데
고급진 글렌드로낙의 맛이
입안에 확 풍기는 그런 한잔-
이었습니다.
심지어 꼬린내도 없어-!
이거 진짜 잘 고르신거 같습니다.
주변 바에서 이 위스키 라벨을
보신다면 꼭..! 주문하십쇼
후회 안 할겁니다.
위스키내비 독립병 시리즈는
영등포 소재 바밤바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중이십니다.
잔술로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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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유튜브 10분짜리 6개면 한 시간 SSAP가능

유튜브-를 보다보면
빠르고 재밌게
짧은 호흡으로
후두룩 찹탁팍!
가볍-게 칵테일을 접할 수 있는
그런 채널이 있는가 하면

남자의 취미, 술덕후, 홈텐딩백과, 요사장TV, 술찬인생

캐쥬얼하게
야! 위스키 너두 마실 수 있어
하듯이 가볍-게
소개하는 그런 채널이 있습니다.

주류학개론, 쿠씨네 술술토크, 생명의 물

안녕하세요 취요기자둥입니다. 위즐
이런 대 술튜버 시대에
아-주 담백하게
조회수보다는
정보전달, 기록에 의미를 가지는 것 같은
진중하지만 그 어떤 채널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뤄서
대학 강의를 듣는 느낌이 드는
그런 채널도 있습니다.

김창수 위스키, 위스키 내비

이 두분의 경우 서로 교류도 하시는데
두분이 지향하시는 바는
비슷 하신 것 같습니다.
김창수 위스키님은
맛있는 국산 싱글몰트 위스키의 제조

김창수 위스키 유튜브 채널

위스키내비님은
이름 그대로 위스키에 대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시면서
맛있는 위스키 캐스크가
한국으로 올 수 있게
안내하는 독립병입
하는 최고의 독립병입자

위스키내비 유튜브 채널


그런 위스키 내비에서
이번에 글렌버기 13
퍼스트필 올로로소 쉐리 벗
싱글캐스크 캐스크 스트랭스
독립병입을 진행했습니다-
무려 독립병입 1랍니다.
이것도 또 엄청난 대란이었죠.
이때는 몰랐죠-0호가 있을줄은

키야 그림도 멋있고- 내비님 어머님께서 그리셨답니다

그리고 그 독립병입의 판매를 돕는
여러 리쿼샵들-
그 중에 세찌리쿼(현 세찌상회)

그 세찌리쿼에서
간접적으로 위스키내비 독병을
마실 기회가 생겼습니다.
정확히는 세찌리쿼에서
위스키내비를 수령하신
영등포 소재 바밤바
오너 바텐더이자 요사장TV
요사장님께서
주문 하니까 주셨습니다.

 

그것도 두 병 다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요사장님을 제외하고
바밤바에서 첫 번째로
위스키내비 독병 1번을 마신
그런 손님이었습니다-

마시기 전에
이 독립병의 스펙을 보면

구석구석 예쁘다-

위스키내비 커뮤니티 릴리즈 2021 #01
증류소는 글렌버기 (발렌타인의 거기)
13퍼스트필 올로로소 쉐리 벗에서 산
싱글 캐스크캐스크 스트랭스로 병에 담아내서
알콜 도수가 무려 55.2%ABV
2008326일에 증류해서
202141일에 병입을 했습니다.
그럼 스펙도 알았으니
맛을 보겠습니다-

벗은 오른쪽 세번째 캐스크

--
올로로소 쉐리 벗인데?
호박색으로 옅은 색을 나타내는데-
기존 쉐리 위스키들이
색소를 탄건가? 싶은 합리적
의심이 든다.

적호박색이 아니라서 살짝 당황

--
병을 땄는데 저 멀리서도
포도향이 포도포도포도하고 난다.
이걸 잔에 따르고 킁킁-해보면
코 안에 에 풍-담궈놓은 건포도 향에
향도 나면서, 볶은 몰트의 그 고소함과 함께,
나무향 조금과 함께 아니스의 향이 난다.
이를 뒤 따르는 과일향
상큼한 시트러스향이 코를 간질간질-한다.
전체적으로 우와! 쉐리 그 자체!
가 머릿속에 땅!때리는 그런 향-
그리고 버번만 마시다 보니까
코의 착각일 수 있는데 왠지 모를
바닐라가 코에 느껴졌다.
블루투스 테이스팅?

키야 이래서 사람들이 캐스크 스트랭스를 마시는구나

--
향을 충-분히 즐겼으니
한모금 꼴깍-하고 이리-저리
술을 입안에 굴려보면
내가 위스키를 마셨나? 싶을 정도로
와인의 느낌이 입안에 가득하고
을 가득 묻힌 포도의 아주아주
기분 좋은 단맛이 입 안에서
또 마시고싶다!를 부르고,
나무 진액과도 같은 -한 오크의 맛과
꽃맛이라기 보다 입안에 퍼지는
그리고 시트러스한 과일의 맛도 있으면서
그 뒤로 로스팅한 몰트의 고소함이
혀를 톡톡-하고 치고간다.

꿀에 절인 포도 있으면 계속 먹을 것 같은 그런 맛

-피니쉬-
꿀꺽-넘기고 나면
식도에서부터
“아까 에 절인 포도 여기있어요”
하는 듯한 피니쉬가
다음 잔을 부르고 있다.

꿀 포도 만드는 법 아시는 분?

석탄주(惜呑酒)
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인데,
그 뜻은
잔이 비는 것을 슬퍼하는 술
너무 맛있어서 마시고 싶지만
술잔이 비는 것이 슬픈
그런 술입니다.
이번 글렌버기 독립병이
저에겐 석탄주가 아니었나-합니다.
버번의 바닐라,캬라멜,오크
가끔 땅콩
달달-함만 찾다가
이렇게 다채로운 맛과 향
그리고 이전에 이상한 쉐리위스키에서
느꼈었던 꼬린내도 없는
정말 잘-만들어진 쉐리위스키 한잔-
이었습니다.
이거 진짜 잘 고르신거 같습니다.
주변 바에서 이 위스키 라벨을
보신다면 꼭..! 주문하십쇼
후회 안 할겁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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