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린이가 됐습니다.

윌리엄 라루 웰러 2019
(William Larue Weller 2019)
증류소 :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
매시빌 : 비공개 (밀 16-18%)
숙성년수 : 12년 6개월
가격 : 150만원 (보틀벙커/21.12)
한잔가격 : 162,000원 (몰트바배럴/22.02)
용량 : 750ml
알콜도수 : 128.0 proof (64%ABV)

버팔로트레이스에서는
매년 내놓는 BTAC.
분명 출고가는 100불정도인데
어째선지 판매하는 곳에선
가격이 10배정도 뛰어있는
신비한 마법을 부리는
그룹입니다.

몸값이 변신하는 술

그 중에서도 패피 밴 윙클과
비슷한 포지션에 있으면서
많은 분들이 BTAC중에
좋아하는 보틀을 꼽으라면
꼭 들어가기도 하고
시가가 가장 많이 올라가는
보틀이 있는데-
바로
윌리엄 라루 웰러
(William Larue Weller)

한병..가지고 싶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이런-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드디어 주린이입니다.

(짤 by 조지 T. 부시)
주린이가 되려면
마셔야 하는 버번-
윌리엄 라루 웰러.
윌리엄 루어 웰러, 윌리엄 랄루 웰러

저도 드디어
주린이-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발베니12년을 안마셔봄

어디서 마셨냐-하면
저번에 티스택을 마셨던
그 몰트바
삼성동에 있는
몰트바 배럴
그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윌리엄 라루 웰러 2019
(William Larue Weller 2019)
지난번에 보고, 계속 생각나길래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윌리엄 라루 웰러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
증류소는 버팔로트레이스
(Buffalo Trace)
하지만- 뭔가 사람이름 같죠?
맞습니다.
우리에게
패피밴윙클로 잘 알려져있는
스티츨 웰러 증류소를 가지고있던
W.L Weller&sons
창립자입니다.
무려 1840년대에 사업을
일으켰던 사람이고
밀버번을 환상적으로
만들던 증류소의 소유주입니다.
그러니까
이 버번은 윌리엄 라루 웰러를
기리기 위해서 나온
버팔로 트레이스의 사람이름 에디션
중에 하나입니다.

접니다만

매시빌은 비공개이긴 한데
패피밴, 웰러에서 사용하는
밀버번입니다.

12년 이상된 배럴에서
나온 버팔로트레이스의
고숙성 버번중 하나입니다.

웰러 년수가 좀 낮다?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하신다면-
가격이 다 다릅니다.
왜냐면 매년 나올때마다
도수도 다르고 인기도 달라서
가격이 매번 다릅니다.
그래도 최근에 확인할 수 있었던
가격이-
잠실 소재의
보틀벙커 가격
1,500,000

아쉬움에 가격표만-

근데 미국에서는
시가로만
2300 정도 하더군요.
(270만원 상당..)

제가 마신
몰트 바 바이배럴에서는
한 잔 가격
16만원 선

120프루프-
간단한 스토리-
웰러 뚜껑

그리고 알콜 도수는
2019년 빈티지 기준
128.0proof(64%ABV)

외국의 맛을 알아보자-
하면 이젠 어디를 참고하실지
아실 것 같습니다.

Breaking Bourbon에서는
매년 BTAC를 리뷰하고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죠?

저도 블로그로 BTAC매년 리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참고하는
Breaking Bourbon의 리뷰

BB어서오고-

그럼 시작합니다.

저도 언젠간-

여기서 이야기하는

체리, 다크초콜렛
향이 즐겁게 꽉차있다고 합니다.

은 바로 이런 맛.

자연건조된 오크 ,다크체리 ,초콜렛 ,시나몬
열감이 있고 입 전체에 기분좋게 다가온답니다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바닐라, 카라멜, 시나몬, 오크
중강 정도의 피니쉬. 오크는 피니쉬에서 약하답니다

서양리뷰를 보면
오크-초콜렛-체리가
적절히 조화된 버번인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내린 breaking bourbon의
윌리엄 라루 웰러 2019년의
최종적인 평가는 이렇습니다.

티스택보다 높다고?

그래서-
이런 맛있는 술
안 마실 수 없잖아요
제가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드디어 주린이!

--
아주 붉은 호박색

아..안녕 반가워

--
향을 맡자 마자
BTAC들의 특징인지
단숨에 테이스팅 노트를
적을 수 있을 정도로
향이 직관적이고 다양하게
다가왔습니다.
가장 먼저
태운 오크향이 강하게 다가왔는데
그 뒤를 뚫고 과일향이 올라옵니다.
그 뒤에 있는 향을 또 써보면
향신료향과 초콜렛향이
코안에 가득 찹니다.
조금 놔두면-고기 시즈닝할 때
팔각이 첨가돼있는 시즈닝향도
맡아집니다.

밀버번인데 이렇게 다양해!?

--
향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역시-술을 저장하고 즐기는건
역시 뱃속에 들어갈 때-죠
맛을 보면-
역시 태운오크맛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으엑-그거 이상한거 아니야?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스모키함과 오크,
그리고 바닐라
같이 강하단 얘기입니다.
그 뒤로 과일맛도 강하게 옵니다.
맛이 강렬해서 조-금 집중해서
조금씩 헤쳐보면
카라멜토피-
그리고 향신료.
신기하게도 마라스키노 체리
그 맛이 느껴지고
넘기면서 다크초콜렛 뒷맛이
느껴집니다.

누가 밀버번 맛이 덜하다고 했던가-

-피니쉬-
이대로 입안의 술을
넘기기 싫지만-
그래도 피니쉬를 느껴야 하니까-
넘겨보면
바닐라가 여전히 강하고
그와 버금가게 강한
카라멜이 이어집니다.
태운 오크 느낌이 여전히도
길게 끌고가고-맛에서 느꼈던
체리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우마미
느껴집니다.

MSG가 왜 이곳에?

윌리엄 라루 웰러.
(William Larue Weller)
읽는 방법에 따라서
윌리엄 루어 웰러,
윌리엄 랄루 웰러 라고도 부르지만
그건 중요하진 않고-
버번의 전설, 패피 밴 윙클을
생산했던 스티츨웰러의
시초였던 인물이었고,
그의 이름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찬양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BTAC중에서
가장 시가가 많이 오르는 듯한
버번입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상상속에서나
한병 얻을 수 있는 버번입니다.

저는 아직 발베니 12도 안마셔봤..

드디어 마셔본 라루 웰러-
하지만- 제 입이 이상한건지
제 입에는 이상하게도
추억보정과 더불어서
티 스택이
조금 더 맛있게 느껴지는 현상은
아직- 주린이가 되기에는
한참 멀었다는 걸까 싶습니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마셔봐야 하나-

혹시나
다른 BTAC리뷰가 궁금하시면
아래-를 보시면 됩니다.

조지 티 스택.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좋았던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버팔로트레이스에서는 매년 Buffalo Trace Antique Collection 즉 BTAC를 매년 내놓습니다. 한병의 ‘정가’는 분명히 100불 쯤에서 왔다갔다 하지만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에서는 미국 각 주마다 판매 수

liquorstroy.tistory.com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리뷰/후기 그리고 테이스팅노트. Colonel E. H. Taylor small batch

이 글로부터 또 정확히 이주일.
이주일만에 글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어? 초심 잃었네?
게을러졌네??
가 아니라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우지끈 우드득..! 다시 듣기 싫은 그 소리...


어깨가 탈골이 돼서
그것도 특이하게 탈골이 돼서
의사선생님께서 말하길
이정도 근력수준에서 어깨 탈골된게 신기하다
라셨고..
근육이 너무 강려크해서
사람 손으로 접골이 안된다며
결국 시술 했습니다.

뷰 조-타!


그래도 술은 마실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버번 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에서
호밀의 알싸함 보다 밀로 만든 버번을 찾는다면
눈에 보이게 되는 버번 위스키.
Weller antique 107.
따란.

웰러도 버번의 전설적인 인물 맞다.


이 웰러 엔틱 107.
대략적인 정보는

물소가 걸어온 길 추적. 버팔로 트레이스 역대 제품군-하편

이곳에 아주 간략하게
소개가 돼 있습니다.
다른 제품도 궁금하시다면 클릭.
그럼 지금부터 입문 3대장에서 벗어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제품이지만
결은 메이커스마크와 비슷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소개할게요.
따라와요.

가볼게요 따라와요

버번 위스키에 입문을 하고
버팔로 트레이스의
이름은 좋지만 부드러웠으면-
하다면 찾게되는
프리미엄 위스키.
Weller.
그 중에서도 antique 107.
웰러 엔티크 107의
107은 역시나 미국의 알콜 도수
proof.

재미 없는 얘기는 됐고
어서 버번의 가격이나 내놔라-!
한다면, 가격이 더 급하다면,
알려 드릴 수 있는 가격 기준.

그나마 좀 싸다고 할 수 있다.

역시나 남대문에서 수입을 하지 않는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 숫자는
남대문 가격으로 약 13만원 선.
강남에 있는 핫한 위스키 리커샵
몰트샵 바이 베럴
13만원에 형성돼 있다.

자 가격은 알았고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를 추구한다면.
리뷰나 후기 또는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려고 한다면,

버번의 맛과 향을 소개하는
Breaking bourbon에서
이야기하는 맛과 향은 이렇다.

예..?맛이 어떻다고요? 뭐요?

여기서 소개하는
“Aromas of lush dark fruit burst forth from the glass and combine with vanilla and caramel. There’s a healthy dose of seasoned oak which provides dimension. Finally, it’s punctuated with a pop of cinnamon bark spice and traces of black licorice.”

이라는데, 대충 다크푸르트와 함께
바닐라캬라멜의 조화,
잘 마른 오크나무,
계피나무 껍질의 매콤함.
그리고 밸런스잡힌 감초.

대충 이런 향-

그리고, 이곳에서 소개하는
은 바로 이런 맛.

“The first thing I notice is how full-bodied and oily the bourbon feels rolling around in my mouth. Cinnamon spice grips the taste buds, followed by cherries, dark fruits, raw sugar, and aged oak.”

해석해보면,
기름지고, 시나몬의 매움과 함께
체리다크푸르트, 비정제 설탕
오크의 맛이 난단다.

비정제 설탕 맛이 구분이 가던가..?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A crescendo of cinnamon spice introduces the finish. Sweeter notes of caramel and vanilla follow. A flavor akin to tobacco hints in the background though it's subtle and hard to pinpoint.”

점점 강해지는 계피
캬라멜, 바닐라의 단맛
그리고 담배 맛이 입안에 남는다.

달달한거랑 담배맛이 공존하는건가..?

외국 사람들이 표현한 입맛은
역시나- 어허...
비흡연자다 보니 담배맛이 뭔지도
아무고토 모르겠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색, 향, 맛,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호밀 빠져도 나는 버번 맞다니까-하는
진한 호박색

색은 이런 색-

--
그렇지 이게 버번이지
107proof(53.5%ABV)가 맞다고 주장
하는듯한 알콜의 저릿-함과 함께
아주 강한 카라멜향이 코에서 뛰 놀다가.
그 뒤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바닐라 향.
킁킁-맡을 수 있고, 그 뒤를 타고
이게 뭔 냄새지? 하고 한번 더 킁킁-
하면 맡아지는 과일향의 냄새.
그리고 이제는 밀 버번의 특징인 것 같은
체리향
그리고 미묘하게 느껴지는 탄 듯한 오크향

밀버번은 다 체리향이 나는건가..?

--
향으로 한번 즐겼으면
이제 한 모금 꿀꺽-
집중해보면
107proof가 무색할 정도로
알콜이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다.
아까 향에서 맡았던 캬라멜과 함께
바닐라탄 오크판위에서 시소놀이를 한다.

아주 부드러운 것이 인상깊었다.

-피니쉬-
꿀꺽-넘기고 나서
입안에 남는 피니쉬는
우선 오일리-하다
입이 미끌미끌-한 가운데에 느껴지는
문방구에서 사먹었을법한
밀크캬라멜이 입안에 남는다.

미끌미끌 캬라멜

50도가 넘는 이 버번 위스키
그런데도 부드러운 버번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웰러 엔티크 107
이 위까지 Weller antique 107의
리뷰 또는 후기 정도 되는 성격의
테이스팅 노트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나는 이런 맛 안 나던데?
쒸익 쒸익 하시면 어허...
글쎄요-
저랑 맛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신 것 뿐이죠.
사람마다 입맛은 제각각 이니까요.
게다가 또 다른 맛을 찾아가는 것도
또 버번을 즐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