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배럴픽을!!

코로나 때문에 일이 많아져서 한가롭게 보내기는 정말 그른 것 같은 3월- 이제 곧 등교를 하는 학생들이 첫 등교를 맞이하여 캠퍼스 등지에서도 설렘이 가득한 3월- 한국에서 스토어픽을 한 버번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접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버번의 스토어픽이길래하는 궁금증에 한번 봤더니- 1792 풀프루프의 스토어픽이었습니다.

이야아아!

제가 전해들은 얘기로는- 한국 버번위스키클럽의 분들께서 1792배럴을 고르는데에 도움을 주셨고 그렇게 선택된 된 세 개의 샘플을 토대로 각각 위스키샵 바이배럴, 더 몰트샵, 원가바에서 스토어픽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스토어픽을 하신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세 가지 샘플의 맛이 다 달랐다고 하는군요. 기회가 되면- 나머지 스토어픽도 모두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바이알 교환하실 분!?

1792 풀프루프 바이배럴 스토어픽 (1792 Full Prrof By Barrel Store Pick) 풀프루프가 뭔데 도대체?? 배럴프루프랑 같은거냐? 하면 이전 글에 제가 설명 해놨었죠.

풀 프루프가 뭐야? 배럴프루프야?

처음 보는 버번이랑 소개팅하기- 위스키 라벨 읽는 법 이 글 지난주에 이어서 또 이어지는 버번 정보글입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나온지는 좀 됐지만 언제 얘기하지-하고있던 Full Proof 길

liquorstroy.tistory.com

참고한번 해주시길 바랍니다.

봐주세요..

이 스토어픽 버번을 어떻게 구한지에대한 경로는 아주 간단합니다. 지갑이 아파하고 있던 어느 날 버번이야기를 하던도중 이번에 스토어픽이 출시예정이다- 아마 오늘일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얼마 안돼서 위스키샵 바이배럴 공지방에 1792 풀프루프 스토어픽 공지가 나왔습니다. 이를 보자마자 두근두근 하면서 제 지갑의 건강은 생각하지도 않고 사러가야한다는 생각만이 가득 찼습니다. 그리하여- 퇴근을 하고 바로 바이배럴로 달려갔습니다.

매번 위스키를 구매하던 삼성점이 아니라 왜 문정점의 좌표를 찍었느냐-하면 이것도 사연이 깁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바이배럴 삼성점으로 갔다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만 바이배럴 문정점에서는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셔서 그길로 바로 문정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강남사랑 상품권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도 문정점까지 가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습니다.

온누리 하면 166,500원

1792 풀프루프 바이배럴 픽을 사들고 빠르게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명품을 구매한 첫날처럼 박스를 이리저리 돌려가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에서 찍은 사진-
옆에서 찍은사진- 상을 많이 받았음을 전-시
바톤 1792 증류소에 대한 이야기-
싱글배럴 셀렉트에 관한 이야기-
박스가 번쩍번쩍 참 멋있습니다.

박스 앞면에는 번쩍번쩍한 금테로 1792가 태양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묘하게 욱일기가 떠오르는건 저만 그런가요 금테 안에 1792 풀프루프의 병이 예쁜 모습으로 까꿍-하고 있습니다. 옆면에는- 1792 풀프루프 싱글배럴 셀렉트의 스토리-등이 쓰여있었고, 뒤편에는 바톤1792 증류소의 스토리가 적혀 있습니다.

뒷편 사진-
얼른 마시고 싶다..!

박스를 까보면 안에 1792 풀프루프 바이배럴 픽의 자세한 설명이 적힌 종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1792 풀프루프 병 앞에

SINGLE BARREL SELECT
2021 KOREA RELEASE
by BARREL
BARREL #7050

이러한 내용이 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스티커에 붙어있는 KOREA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게다가 그 뒤편에는 일반 1792 풀프루프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배럴 픽에 대한 정보가 자세합니다.

배럴 번호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14-A-29-G4922.18-7050배럴-군번인가? 18-.. 3.5 charred 즉, 3 level 과 4 level의 사이정도로 태운상태의 아메리칸 오크가 숙성 배럴이며, 2014년 1월 29일에 라이 매시빌을 증류해서 53갤런의 125 proof로 통입한 그 버번을 2021년 8월 6일에 셀렉트해서 2021년 9월 8일에 병입했다. 라는 정보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요약이 안된듯 하지만...

1792 풀프루프 싱글배럴 셀렉트의 풀네임은- 1792 풀프루프 싱글배럴 셀렉트 바이 배럴 (1792 Full Proof Single Barrel Select by Barrel) 좀 자세히 알아보면- 증류소는 역시 바톤 1792 (Barton 1792) 1792로 유명한 그 증류소 맞고, 버팔로트레이스와 같은 사제락 컴퍼니 소속 증류소 입니다. 매시빌은 비공개이긴 한데- 라이 매시빌이라고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간에 알려진 소문으로는 기존에 릴리즈 되고 있던 1792 풀프루프의 매시빌이 옥수수 75%, 호밀 15%, 맥아 10% 이라고 하니까- 아마도 이 매시빌을 따르지 않았을까 저도 추측해 봅니다. 왜냐면- 와일드터키도 13%의 호밀을 사용하지만 하이라이 버번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니- 호밀 15%면 이것도 '라이'매시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숙성년수는 7년 7개월로, 2014년에 숙성을 시작해서 2021년에 세상에 나온 버번입니다. 노멀한 풀프루프는 8.5년입니다.

가격과 도수를 물어보신다고 하시면- 22년 3월 기준으로 바이배럴에서 18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그리고 알콜 도수는 앞면에 적혀 있듯이 125proof (62.5%ABV)입니다.

높은 도수-

2021 KOREA RELEASE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따로 테이스팅노트를 남겨둔 것이 없습니다.

펄-럭

그래서 이번엔 제 테이스팅노트로만 내용을 채워나가 보겠습니다.

--
붉은색 호박색-

과연 얼마나 다를 것인가-

--
향을 맡아보면- 바로 떠오르는 하나의 술이 있습니다. 바로 커클랜드 버번 싱글배럴- 제가 저번에 커클랜드 버번 싱글배럴 리뷰할때도 1792 풀프루프 향이 난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커클랜드 싱글배럴을 뒤로하고- 그 뒤를 킁킁-해보면
바나나향이 꽤 강하게 납니다. 그 뒤를 견과류향과 초콜렛, 그리고 카라멜, 바닐라향이 채워지면서 태운 오크향과 과일향이 납니다. 그리고 가장 끝에 살짝 향신료향이 나면서 깔끔하게 그 향을 마무리 합니다.

달달하고 향신료- 도수같지 않은 편안함-

--
향을 다 맡고 난 뒤에 한모금씩 마셔보면 입안에 초콜렛맛이 강하게 멤돕니다. 그리고 베리류의 상큼하고 다양한 맛과 카라멜맛으로 달달하게 입안을 채워줍니다. 게다가 버터, 바닐라의 포근한 맛과 함께 바나나맛이 느껴집니다. 무언가 다른 맛이 날까 싶어서 조금 지난 뒤에 마셔보면 마시멜로맛과 정향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으로 변합니다.

직후와 나중의 맛이 살짝 다릅니다.

-피니쉬-
피니쉬를 느끼기 위해서 마신 뒤에 숨을 내쉬고 들이키다보면 바나나카라멜이 느껴지며 오크통에 숙성했음을 알려주는 진-한 오크- 그리고 다크초콜렛의 씁쓸하지만 달달한 느낌이 입안을 포근하게 감싸주면서 깊은 만족감을 줍니다.

달콤 씁쓸-

1792 풀프루프 싱글배럴 셀렉트 바이 배럴. (1792 Full Proof Single Barrel Select by Barrel) 확실히 맛이 다르냐- 라고 물으시면- 전체적인 맛과 향의 골자는 상당히 비슷하긴 합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을하면 또 모르겠지만, 다른 술이라고 고를 수는 있겠다 싶은 맛과 향들이 몇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배럴 픽은- 상당히 잘 고른 것 같습니다. 다음엔 1792 풀프루프와 비교시음이라거나 1792의 풀프루프의 다른 두가지 스토어픽과 비교시음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혹시 바이알 교환하실분 연락주세요..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코스트코의 가성비 버번 3탄! 커클랜드 시그니처 바틀인본드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전 시간에 커클랜드 시그니쳐 싱글배럴 그리고 스몰배치버번 대해 얘기 했습니다 커클랜드 버번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가성비 버번! 커클랜드 시그니쳐

liquorstroy.tistory.com

커클랜드에서

작년에 출시했던

한국에서는 1월 즈음에

출시된 커클랜드 시그니쳐 버번.

이번 커클랜드의 콜라보는

1792 바톤증류소와 함께

진행했었습니다.

사제락 산하의 증류소

앞선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1792랑 느낌이 비슷하다-

어쩐다 얘기 했었는데

정작 1792 제품을

리뷰한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마셔봤습니다.

1792 바틀드 인 본드

(1792 Bottled in Bond)

왜 바나나맛 우유?

많은-분들이

1792를 버팔로트레이스의

다른 제품군, 혹은

버팔로트레이스 산하 증류소

라고 알고 계신데,

정확히는

바팔로트레이스 증류소를 소유한

사제락 컴퍼니(Sazerac company)

소유하고있는

증류소 중에 하나입니다.

내꺼-

1792 barton에 대해서

짧게, 아주 짧게 알고가자면

 

(바톤 증류소)

아 왜 길게 해달라고

1879년에

켄터키의 바즈타운에 설립됐었는데

원래 이 증류소 부지의 원 소유자는-

윌렛-!

윌렛증류소의 존 데이비드 윌렛이었다.

하지만- 슬하에 딸만 둘 있었던

존 윌렛은

사위 두명에게 증류소 운영을

맡기는데, 이때 증류소 이름이

Moore, Willett & Frenke.

(무어, 윌렛 앤 프렝키)

 

그 중 한명이었던 토마스 무어

금주법 이전까지 이 증류소를 지켰지만

금주법때 무너지게 됩니다.

금주법이 끝난 뒤에는

오스카 게츠라는 사람에게

증류소를 매각한 뒤

2009년부터 사제락 컴퍼니에 인수되어

버번의 인기 속에 헤엄치고 있는

그런 증류소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버번 입문 3대장이라는 이름에

버번 입문 4대장으로 바꿔야 한다

라고 할 정도로 부담없고

맛이 풍부한 1792 스몰배치로

버번 입문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 버번입문은 조지 티 스택..

1792 스몰배치를

잠실 송리단길 소재의

라이언하트에서 마셔보고

? 괜찮네? 보이면 사야겠다

하던 와중에-

214월 즈음에

 

당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었던

세찌리쿼에서

1792 행사를 진행했어서

1792 보틀드 인 본드

11만원데에 판매하길래

업어왔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1792 Bottled in Bond

알아보자면

증류소는

바톤

(Barton)

 

매시빌은

옥수수 74%, 호밀 18%, 맥아 8%

숙성년수는 NAS입니다.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하신다면-

남대문 가격

120,000원 선

 

하지만 저-

214월경에

10만원 선으로

세찌리쿼에서 구매했었습니다.

 

알콜도수는 바틀드인본드니까

100 proof (50%ABV).

 

처음보는 버번이랑 소개팅하기-위스키 라벨 읽는 법

버번이 먼데? 뭐가 다른건데? 이 글 다분히 재미없는 정보, 강의 글이라 반응이 시원치 않지만 아직 이야기가 덜 끝났습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길을 가다가 혹은 인터넷을 하다가 마주친

liquorstroy.tistory.com

Bottled in bond

100proof여야 하는지는

윗글에 쓰여 있습니다-

 

 

외국의 맛을 알아보자-

하면서 늘 참고하는

Breaking Bourbon의 리뷰

자주 보네예

그럼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호밀 ,  바닐라 ,  카라멜 ,  오크
커클랜드  bib 도 라이 느낌이 강했는데

은 바로 이런 맛.

호밀 ,  카라멜 ,  바닐라 ,  오크
풀 느낌이 진짜 강한가?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호밀, 오크, 카라멜
끝까지 호밀이 사라지질 않네

서양 리뷰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풀떼기가 사라지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마셔도 그렇게 느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제가 한번

테이스팅 해보겠습니다.

 

--

진한 호박색

헤헤 마쉿게따

--

킁카킁카-하면서

향을 맡아보면

우선 과일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 뒤를 이어서 라이에서 오는

허브의 향과 함께

가죽, 바나나향이

느껴집니다.

그 뒤를 옅게 바닐라오크

그리고 카라멜 향으로 채웁니다.

라이로 시작해서 가죽 ,  그리고 바나나로 가는 길

 

--

향을 맡고나서 이제 마셔보면

가장먼저 바닐라의 느낌이 나고

초콜렛바나나의 느낌이 나는데

초콜렛 묻힌 바나나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살짝 크림느낌이 나는데

바나나와 만나서 바나나맛 우유

다가옵니다.

그 뒤로 한번 더 쩝쩝-해보면

카라멜맛과 오크

그리고 후추맛이 조금 납니다.

달콤달달하면서도 스파이스가 있는 맛

-피니쉬-

라이쪽 스파이스가 느껴지고

밀크카라멜의 느낌과

바나나 우유를 마신 뒤의 느낌이

임 안에 남습니다.

바나나맛 우유에 풀을 넣은 느낌

1792 바틀드 인 본드.

(1792 Bottled in bond)

최근에는 12만원의 가격은

너끈히 넘는 물건이 돼 버렸지만

여전히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그러나 뛰어난 맛과 향을 내 주는

버번이라고 생각 합니다.

바틀드 인 본드 만큼은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탓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 가격이어도 마실만 하다-

라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가격이 올라가고 있지만

보이면 사도 후회는 안하실

그런 버번이라고 생각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