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하는 3- 제 생일도 있는 달입니다.

 

달마다 월 초가 되면 그달의 위스키 및 증류주 할인을 확인하는 저지만

이번달에는 안타깝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딱 6종 정도-

실망한 마음을 뒤로하고 할인품목을 살펴 보겠습니다.

 

와인앤 모어 3월 특가 품목

 

2234일부터 2245일까지 진행되는데 어떤것이 있는지

와인앤모어 3월 특가 모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싱글몰트를?

이 위스키를 딱 보고 버번쟁이인 저로서는 그렇게 감흥이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 싱글몰트라니.. 하지만 마셔본 평으로는 생각보다 괜찮은, 그리고 버번느낌을 내주는 위스키라는 평이 자자 합니다. 버번 캐스크에서 50%, 셰리캐스크에서 25%, 뀌베 캐스크에서 25%의 원액을 블렌딩했고, 각각 3년 숙성한 원액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어린 위스키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다고 합니다.

 

커리지 앤 컨빅션 아메리칸 싱글몰트 알콜 도수는 46%이고 가격은 129,000입니다.

311일부터 판매개시하며, 전 점 합산 900병 판매 예정이랍니다.

 

오드뷔-가 할인을?

브랜디에서 좀 더 규제가 많은, 더 소규모의 개념이 꼬냑이라는건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아르마냑도 있다는것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꼬냑 옆동네이면서 정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맛있는 브랜디가 있는 지역이 바로 아르마냑 입니다.

그 중에서도 숙성을 하지 않은, 오드뷔-등급이 이번에 할인품목으로 나왔습니다. 야아아 근데 블랑쉬라잖아-! 라고 하신다면- 블랑이 프랑스어로 하얗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른들의 놀이터, 송리단길 바 블랑 후기/호핑

버팔로 트레이스 역대 제품 글 링크 약 1주일 전이었나요 버팔로 트레이스의 제품군에 대해서 너무 길어서 두 번의 글로 나누어서 쓴 그 글을 올리고 난 뒤로부터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번에

liquorstroy.tistory.com

여기서 설명을 했었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보드카로 분류되지만 확실히 다른 맛과 향이 있습니다. 아르마냑의 원액의 맛과 향이 궁금하다면 구매해보시는것도-추천합니다.

 

아르마냑 들로르 블랑쉬 알콜 도수는 42% ABV가격은 49,900입니다.

그런데 전점 합산 900판매하고 311일부터 판매한다고 합니다-

 

글렌피딕 모양-

글렌피딕의 회사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의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병모양이 삼각형인것이 글렌피딕과 많이 닮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그란츠에는 아마도 윌리엄 그랜츠 앤 선즈 소속 증류소들의 원액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보이는데- 그 증류소들이 오픈대란을 일으켰던 발베니, 부동의 생산량 및 판매량 1위 글렌피딕, 그리고 키닌비 증류소 입니다. 

글렌피딕, 발배니 다 내꺼

잘나가는 글렌피딕을 가진 회사가 왜 블렌디드 위스키를 내놓았냐-하면, 원래 블렌디드 위스키를 납품하다가 블렌디드 회사가 휘청하니까 불안해져서 "내가 직접 블렌디드 위스키 라인을 만들겠어!" 라면서 만든 라인업입니다- 그 중에 트리플우드-

저 아직 발베니 12년 못 마셔봤어요

퍼스트필 버번과 세컨드 필 아메리칸 오크, 그리고 버진오크-를 사용해서 버번캐스크의 바닐라향, 그리고 아메리칸 오크의 청량감, 버진오크의 스파이시를 살렸다고합니다. 사실 실제로 마셔보진 않았지만, 이대로 맛을 내준다면 충분히 데일리로 즐길만 하다고 봅니다. 그런 그란츠 트리플우드를 무려 1리터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싸고 저렴하게 다양한 맛을 느끼고 싶다라면 추천할만 합니다.

 

그란츠 트리플우드 알콜 도수는 40% ABV가격은 15,500입니다.

가성비의 그 이름 커티삭-

커티삭-하면 언제나 마트 구석에서 저렴한 가격과 함께 얌전히 진열돼있는 저렴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커티삭이냐-하면 커티삭의 어원이 대항해시대에 주로 수송선으로 사용됐던 범선의 한 종류입니다. 무려 돛이 30개 이상 있었다고하는.. 이 커티삭은 유럽에다가 중국산 차를 수송했던 역할을 하였었고, 금주법 시대때 버번과 블렌딩하여 미국사람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굉장히 좋아했다고도 전해집니다. 그의 소설에서도 "커티삭 좋아해요?"라는 구절이 등장할 정도죠.

버번좋아해요?지갑이 위독하지만 위스키를 계속 즐기고 싶어! 하이볼이라도 타먹고싶어! 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위스키-입니다.

 

커티삭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용량은 500ml이며 알콜 도수는 40% ABV이고, 가격은 17,900입니다.

요즘 클럽에서 이거 마시나요?

아그와-아구와- 뭐 부르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구와라는 글자를 보면 웬만한 사람들이 떠올리는건 아구와밤-일겁니다. 재료중에 코카인에 쓰이는 그 코카잎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마약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건 알코올 뿐입니다. 그런데 이 아구와, 색깔이 좀 특이합니다. 왕년에 나 클럽 좀 다녔다- 하시는 분들은 녹색의 그 아그와를 떠올리시겠지만 이건- 블러드 오렌지, 레드 갈랑가 등을 함유해서 빨간빛을 띠는 꽤 예쁜 색깔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추천 레시피들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아구와밤이죠. 그렇게 아구와밤으로 마시라고 전용잔까지 두개를 줍니다. 하지만 용량은 500ml...

 

아구와 디아블로 잔세트 알콜도수는 20% ABV 가격은 37,500. 전 점 합산 600세트판매한다고 합니다.

10년 숙성 포트와인-

둘다 타우니 포트와인-입니다. 숙성을 진행하면서 와인의 풍미는 옅어지고 버터스카치나 견과류 느낌이 강해지는, 즉 오크느낌이 강해지는 특이한 스타일의 포트와인입니다. 원래 포트와인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는 포트와인이라곤 콥케밖에 마셔본 일이 없어서 비교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기회에 경험치쌓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폰세카 10년 타우니포트, 그라함 10년 타우니포트그레이엄 같은데.. 둘 세트로 판매하며 알콜 도수는 20% ABV. 가격은 100,000.

 

이 중에서 저는 이번에는 한 달 쉬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갑이 아파해서 말이죠

곧 오게될 생일을 맞아서 생년빈티지 위스키를 구매하고 지갑이 아파져서 당분간 위스키 구매는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할인하는 주류 중 증류주를 보면 커리지 앤 컨빅션 아메리칸 싱글몰트, 아르마냑 들로르 블랑쉬, 그란츠 트리플우드커티삭, 아그와 디아블로, 폰세카 10+그라함 10이상 6품목을 할인하네요-

이번달은 쉬자-

이번 달은 양조주쪽 할인이 많아져서 증류주는 별로 없나 봅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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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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