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의 가성비 버번! 커클랜드 시그니쳐 싱글배럴 버번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회원권-이라는 뭔가 그들만의 리그 같은 이상한 제도가 있지만 안에 들어가서 할인품목들 그리고 코스트코만의 자체 브랜드 커클랜드 시그니쳐 제품들을 보면 코스트코 회원권 내길 잘했어- 라

liquorstroy.tistory.com

이전 시간에

커클랜드 시그니쳐 싱글배럴

바이 바톤 1792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커클랜드 버번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마셔볼 버번은

92proof(46%ABV)의 도수에

1L나 하는 대용량.

그리고 5만원도 안되는

저렴함까지 갖춘

커클랜드 시그니쳐 스몰배치 버번

(Kirkland signature small batch bourbon)

주목받지 못했지만 의외의 퍼포먼스

211231.

커클랜드 스몰배치 버번이

코스트코 양재점에 입점.

그래도 빠르게 나감

그 틈에서 저-

한 병 구했습니다

당당하게 걷기-♪

커클랜드 시그니쳐

스몰배치 버번

바이 바톤 1792 마스터 디스틸러

어휴 길다-

바톤(Barton)

증류소 제품입니다.

우리에게는 1792로 더 잘 알려진

그 증류소. 버팔로 트레이스랑 같이

사제락컴퍼니 산하에 있는 증류소-입니다.

매시빌은 비공개, 그러나

아마도-

바톤 1792를 생산하던

그 스몰배치 중

1124번 배치에서

나왔을 것 같은

킹리적 갓심-

(맛이 흡사하다 상당히-)

그래서 추측하기로는

1792의 매시빌인

옥수수 74%, 호밀 18%, 맥아 8%

거기에 3.5charred

아닐까 생각합니다.

숙성년수는 NAS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한다면-

4만원도 안되는 가격

39,900.

그리고 알콜 도수는

92proof(46%ABV)

 

그럼 우선 마셔보기 전에-

늘 그렇듯이-

외국 맛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하게도 늘 리뷰를 참고하던

브레이킹 버번에서 리뷰한게 없길래

이번에 참고할 리뷰는

The Bourbon Road의 리뷰

새로운 리뷰는 환영이야-

여기서 이야기하는

Cinnamon, corn, peanut brittle, oak and rye spice. A hint of salted butter

시나몬, 옥수수, 피넛 브리틀,

오크, 라이 느낌,

그리고 약간의 가염 버터향

피넛브리틀은 외국에서 먹는 과자이다.

은 바로 이런 맛.

Thin but with some cinnamon spicy. Salt water vanilla taffy. A little peanut brittle sweetness. A little bitter on the back end with hints of oak

약하지만 느껴지는

시나몬, 솔트워터 바닐라 태피,

약간의 피넛 브리틀,

살짝 쓴맛과 함께 약간의

오크맛이 난다.

솔트 워터 바닐라 태피는 바닐라 맛 캔디이다.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Medium with a light Kentucky hug.

중간정도 강도와 함께

가벼운 켄터키 허그

켄터키허그는 버번을 입안에 머금는것

이번 리뷰를 보면

시나몬 느낌과

바닐라 느낌

그리고 땅콩느낌이 강하다-

할 수 있는데

과연 내가 마셔도 그럴지

한번 마셔보자.

 

--

아주 붉은 호박색

자-드가자-

--

맡자마자 느꼈다.

이건 1792 스몰배치와 향이 비슷하다.

1792 스몰배치의 구매보다는

커클랜드 스몰배치를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향은

캬라멜, 그리고 바닐라

태운 오크의 향과 함께

체리느낌. 그리고 바나나의 느낌이

기분 좋게 다가왔다.

1792스몰배치도 비슷했던 기억이 난다.

--

한모금-마셔보면

역시- ‘그 친구

비슷한 맛이 난다.

바나나 줄기의 맛과 함께

버터, 오크, 그리고 민트맛과

캬라멜, 바닐라 맛이 나는데

어딘가 모르게 초콜렛맛이 옅게 느껴진다.

브라운포먼은 아니지만-마나나줄기맛이 난다.

-피니쉬-

넘기고 난 뒤의

그 느낌은

오크향, 민트향

그리고 캬라멜과 함께

바나나 줄기를 먹은 뒤의

그 텁텁한 느낌.

그리고 아까 옅게 느껴졌던

초콜렛의 느낌이 입에 남는다.

그렇다고 민초맛은 아니다.

커클랜드 시그니쳐 스몰배치 버번

바이 바톤 1792 마스터 디스틸러

국내 통관소식과 함께

버번쟁이들을 기다리게 했고

소리소문없이 매대에 들어왔다가

하루만에 사라진 버번 이었습니다.

이 버번에서

제가 느낀 느낌은 이렇습니다.

최근에 1792 스몰배치 버번

새로운 버번 입문 위스키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데,

꾸준히 공급만 된다면,

커클랜드 스몰배치버번

입문대장의 자리

넘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감히 해볼 수 있는

그런 버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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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버번이 먼데? 뭐가 다른건데?
이 글
다분히 재미없는 정보, 강의 글이라
반응이 시원치 않지만
아직 이야기가 덜 끝났습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길을 가다가 혹은
인터넷을 하다가 마주친
처음보는 버번 위스키
처음 보는 버번은 언제나 환영이야
하지만 처음 보다보니
어떤 버번인지 알아가고 싶은데-
도저히 귀가 어디고 입이 어딘지 몰라서
소개팅 하듯이 이거 저거 물어볼 수도 없다
그죠?

버번도 집이 없나봅니다-

하지만-
버번위스키는 당신을 볼때부터
몸에 많은 정보들을 써 다니기 때문에
굳이 묻지 않아도
병 구석구석을 뒤져보면 됩니다.

구석-구석 잘 보면 된다.

그럼 새로 만난 매력적인 버번
그 버번이랑 소개팅 할 수 있게
버번에 적힌 내용들이 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제 글들이 장식이 아니게 돼버렷!

그럼 기본적으로
러셀리저브 싱글베럴로
설명을 하고
여기 없는 내용은 뒤에서 정리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내용에만 집중-해주셔요

우선 가장 처음에
눈에 들어오는 글자는
아주 크게
증류소 이름이나
이 술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러셀네 선물, 최가면옥 감성 like that

보통 위스키들은
가장 크게 쓰여있는 글자는
증류소 이름이거나 회사 이름인 경우가
많다.

Kentucky

켄터키 후라이드 쫀쫀해요 빠ㅂ...죄송...

그리고 그 밑에 보이는
Kend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앞에 켄터키
당연히 이 버번 위스키가 만들어진
장소를 이야기 한다.
이건 테네시도 있고 인디아나 등등
많은 주가 올 수 있다.
혹시나 증류한 곳과 병입한 곳이 다르다면
NDP (Non Distiller Product)
라면, 병 어딘가에
Distilled in ㅇㅇㅇ bottled in ㅇㅇㅇ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을 것이다.

보통 인디아나라고 하면 MGP에서 많이 가져온다.

Straight
라벨에 스트레이트를 붙이려면
버번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았다
라는 것인데, 사실 버번의 조건이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
의미는 없다.
E150A도 들어가면 안된다.
버번에서 스트레이트에 대한 조건은
2년이상 숙성하면 되고,
4년 이하일때는 숙성년수와
개월수를 표기해줘야 하고,
4년 이상의 경우에는 생략해도 된다.
하지만 6에서 7년 이상정도면
자랑스럽게 쓴다.

8살 짜리 칠면조-

Single Barrel

위스키로 하는 가챠-like that

제목 밑에 조금 큰 글씨로
싱글배럴 이라고 쓰여있다.
이 의미는
하나의 배럴에서 병입된 위스키
라는 의미이다. 즉, 배럴 번호마다
맛이 다를 수도 있다.라는 의미가 된다.
보통 Store pick 버번이라고 했을 때
이 경우를 따라가기도 한다.
결국, 캐바캐 라는 의미다.

Non-chill filtered

냉각여과 안했다-이말이야

이건 46도 알콜도수 이상이면
이 말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46도 미만이면 술에 단백질이나
지방산들이 응고돼서
덩어리진게 두둥실 떠다닌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냉각시킨 후 필터링을 하는데,
이 여과된게 또 맛을 내는거라
여과를 하게되면 맛이 빠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표기해주는
냉각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고
우리꺼는 46도 이상이에요!
라고 말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Proof

알성비를 따질때다.

여기에는 알콜도수와
용량을 나타낸다.
관세 낼때나 가격을 볼 때 중요한
요소기도 하다.
750ml(75cl)이고
110proof라는 이야기는
55%ABV라고 보면 된다.
미국식 proof 단위는 단순히
proof에서 절반을 나누면
우리가 아는 알콜도수가 나온다.

그럼 이제는 이 러셀리저브에
나와있지 않은
추가적인 용어들을 정리하도록 하자.

Bottled in bond

보틀드 인 본-드

이 바틀드 인 본드는
(바틀인본드, 보틀드 인 본드)
버번의 조건과
스트레이트의 조건을
모두 지키면서

한명의 마스터 디스틸러가 증류해야 하며

보세 숙성고에서

최소 4년을 숙성해야 하면서
한 해에 증류한 스피릿을 숙성한 배럴로만
병입해야 한다.
그리고 병입할 때에는
도수가 100proof(50%ABV) 여야 한다.
즉, 버번용어 중에 규제가 가장 많다.

Small batch

소규모 생산이라는 뜻

먼저 배치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
배치란 싱글배럴들을 여러개 묶는
하나의 단위라고 보면 된다.
군대로 예를 들면,
한 개개인의 병사를 12명가량으로
묶으면 1개 분대가 되고,
그 분대 3개 정도가 모인 40명정도를
묶으면 1개 소대가 되고,
소대 3개가 모여 중대, 중대 5개가 모여
대대가 되듯이,
1명의 병사를 배럴로 봤을 때
XX대로 묶는 개념이
배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병사 한명이 다 배럴이다-

그럼 스몰배치란,
1개 배치에 묶인 배럴들의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대에 빗대어 표현하면,
장교 한명이
1개 대대인원을 통솔하는게
평균적인 능력이라고 봤을 때
스몰배치 장교는
1개 분대인원을 통솔하는 모습 정도이다.
그만큼 1개 배럴에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대장은 오늘도 실망했다.
그래서 그런지
배치 내에서의 맛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런데 간혹 배치마다 맛 차이가 있기도 한다.
그럼, 작다는 기준이 뭔데?
라고 하면, 법적인 기준이 없어서
1000개도 적은거고 1개도 적은거라
그냥 쓰이는 말일 가능성도 크다.

Barrel Proof

물타지 않았다-맛이 좋다-

싱글배럴과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배럴프루프 라는 말은
배럴에서 위스키를 병입할 때
물로 희석하지 않고 병입했다는 뜻이다.
절대 하나의 배럴에서 나왔다는 뜻이 아니다.
배럴프루프로 판매하겠다는 결정이 되면
세금을 내게 되는데, 거기서 1도 내외로
도수가 변할 수는 있다.
동의어로
Cask strength, Full proof, Barrel strength
(캐스크스트랭스, 풀푸르프, 배럴스트랭스)
가 있지만, 버번에서 법적으로 등재된 용어는
배럴푸르프 뿐이다.
배럴 프루프는 기본적으로 알콜 도수가 높고
높은 도수만큼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배치마다 도수가 바뀌지만,
도수가 같은 것도 있는데,
여러 개의 배럴로 도수를 맞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리는 소금물 농도랑 같다.

오늘은 버번위스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라벨에 적힌 용어들을 설명 드렸습니다.
이거 참고하시면서
처음만난 버번과 소개팅할 때
막힘없이 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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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팔로 트레이스 리뷰인 듯 후기 같은 테이스팅노트

 

이 글로부터 또 정확히 일주일.

일주일만에 글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11포스팅 한다는데

글 쓰러 컴퓨터 앞에 앉는게

이렇게도 힘이 듭니다.

 

살..려줘...

 

이번에 소개할 버번 위스키

지난주에 소개한 물소,

버팔로 트레이스에서

캬라멜이 조금 더 많아진

버번위스키를 원한다면

조금 더 프리미엄을 찾는다면

눈에 보이게 되는 버번 위스키.

Colonel E. H. Taylor small batch.

따란.

 

버팔로 트레이스 역사에서 전설적인 인물 그 사람 맞다.

Colonel E. H. Taylor.

대략적인 정보는

 

물소가 걸어온 길 추적. 버팔로 트레이스 역대 제품군-상편

 

이곳에 아주 간략하게

소개가 돼 있습니다.

다른 제품도 궁금하시다면 클릭.

그럼 지금부터 입문 3대장에서 벗어난

이제 10만원대를 넘어가는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소개할게요.

따라와요.

 

가볼게요 따라와요

버번 위스키에 입문을 하고

버팔로 트레이스의

그 캬라멜이 좋았다면 눈에 보이는

프리미엄 위스키.

Colonel E. H. Taylor.

그 중에서도 small batch.

 

뭐야? 스몰배치는 특별한거야?

스몰배치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해석은

작은 규모의 생산 세트

무슨말이냐- 하면

버번 위스키를 생산하고

관리하고 창고에 저장하고

병입 하기 전에 블렌딩 할 때

일정 생산세트,

배치 단위로 관리하는데,

이 배치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관리하기가 힘들 것이다-라는게

small batch를 제품으로 내놓는

회사들의 주장이다.

 

(커널 eh, 1792 스몰배치, 포로지즈 스몰배치, 메이커스마크)

(이 친구들이 스몰배치들이다.)

 

그런데,

얼마만큼의 배럴 개수가 스몰배치야?

라고 묻는다면,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다.

, 정해진 양이 없다.

1개를 관래히도 스몰배치고

1억개를 관리해도 스몰배치라면 스몰배치다.

 

재미 없는 얘기는 됐고

어서 버번의 가격이나 내놔라-!

한다면, 가격이 더 급하다면,

알려 드릴 수 있는 가격 기준.

 

그나마 좀 싸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엔 남대문에서 수입을 하지 않는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 숫자는

남대문 가격으로 약 14만원 선.

강남에 있는 핫한 위스키 리커샵

몰트샵 바이 베럴

14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자 가격은 알았고

맛과 향은 어떠냐-!

맛과 향을 알려줘라-! 한다면,

가격보다 코와 혀가 즐거워야 한다면

지갑이 넉넉 하다면-

리뷰나 후기 또는 테이스팅 노트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려고 한다면,

바로 소개해드릴 수 있는

외국 사람이 해 놓은

테이스팅 노트.

맛과 향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Flaviar에서 소개하는 맛과 향은 이렇다.

 

예? 맛이 어떻다고요? 뭐요..?

 

여기서 소개하는

“I’m greeted with butterscotch, caramel, warmed baked multigrain bread, and hints of liquorice and dried raisins, all of which are undermined by a heavy hanging dose of alcohol.”

 

이라는데, 대충 버터스카치캬라멜,

따끈하게 구워진 혼합곡물 빵,

약간의 민감초건포도의 힌트.

그리고 묵직한 알콜의 향.

뚜따 하자마자 맡으셨나봄..

 

대충 이런 향-

그리고, 이곳에서 소개하는

은 바로 이런 맛.

 

“Plump dried raisins, lightly charred oak, and vanilla are all front and center in this classic palate with a twist. The mouthfeel is nicely balanced and more floral than I expected based on the nose.”

 

해석해보면,

알이 꽉찬 건포도와 함께 느껴지는

살짝 태운듯한 오크 그리고 바닐라의 맛이 먼저 나고,

이 맛들이 입안에서 감도는 그런 맛.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나는 의 향과 맛.

 

으엑-뭐야 너 꽃도 먹니..?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Vanilla, light tobacco, leather, and white pepper start the finish off, along with a pleasant burn that’s isolated to my mouth only.”

 

바닐라와 약간의 담배,

가죽 그리고 백 후추향이 입안에 남는다.

 

너 그런거 먹니..?

외국 사람들이 표현한 입맛은

역시나 확 와닿지가 않는다.

가죽을 씹어먹는 취미도 없거니와

비흡연자라서 담배 맛이라곤

아무고토 모르겠다.

 

그래서 한국사람으로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 , ,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나 버번 맞다니까- 하는듯한

버팔로 트레이스보다는 조금 더 진한

호박색

 

색은 이런색-진한 호박색.

 

--

그렇지 이게 버번이지

100proof(50%ABV)가 맞다고 주장

하는듯한 알콜의 저릿-함과 함께

아주 강한 카라멜향이 코를 즐겁게 해준다.

그 강한 캬라멜 향이랑 같이 나와서

자칫하면 놓칠뻔한 바닐라 향도 함께

킁킁-맡을 수 있고, 그 뒤를 타고

이게 뭔 냄새지? 하고 한번 더 킁킁-

하면 맡아지는 나무판의 냄새.

태웠다기보다 정말 나무판의 향이 난다.

 

정말 나무의 그 향이 난다.

 

--

향으로 한번 즐겼으면

이제 한 모금 꿀꺽-

하고 입 안에서 무슨 맛이 나니-

하고 버번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나는 버번이니까

아까 향에서 맡은 캬라멜 맛이 난단다-

그리고 바닐라 맛도 빼 놓을 수 없지-한다.

다른 사람들은 너 담배 맛 난다는데

딱 대-하고 계속 느끼다 보면

아까 향에서 느꼈던 나무맛과 함께

캠프파이어 할 때 불 주변에

서 있다가 우연히 입속으로 들어간

Ash()의 느낌.

그 재의 맛과 함께 끝을 감싸주는 듯한

후추의 맛. 꽤 밸런스가 좋다.

 

의도적으로 재를 먹으려고 했던건 아니고..쿨럭....

 

-피니쉬-

피니쉬는 아까 향에서도

맛에서도 강하게 났던

캬라멜과 함께 그 단맛이

-게 입안에 남아서 돌고 있다.

 

생각보다 단순-한 피니쉬

50도나 되는 이 버번 위스키

그런데도 강한 캬라멜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버번 위스키가

Colonel E. H. Taylor.

이 위까지 콜로넬 이 에이치 테일러의

리뷰 또는 후기 정도 되는 성격의

테이스팅 노트였습니다.

 

누누이 말씀 드리지만

참고-정도만 하시는 글이지

절대적으로 이 맛이 나는게 맞아!

아닙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나는 이런 맛 안 나던데?

라고 하시면 글쎼요-

저랑 맛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신 것 뿐이죠.

게다가 또 다른 맛을 찾아가는 것도

또 버번을 즐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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