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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좀 착했더라면..‘맥캘란 에스테이트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갑자기 스코틀랜드 여행을 다녀오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어서오고-

이번에 맛볼 버번

와일드터키에 이어서 다시 등장한 조류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의 버번인

이글레어 10년 (Eagle rare 10 years)

 

칠면조 잡아먹는 독수리?

입문 삼대장 중에 하나인

버팔로트레이스 증류소에서

또 하나의 동물 시리즈 버번.

게다가 이 이글레어 10년은

와일드터키를 잡기 위해서

출시됐다는 소문이 있죠.

그래서 똑같은 조류지만 더 센 독수리..

 

마, 함 뜨까?

그럼 오늘은 이글레어10년의 맛과 향-

뿐만아니라 왜 경쟁 의혹을 받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부터 짧게 말하겠습니다.

오늘 맛과 향을 소개할 위스키.

이글레어 10년 (Eagle rare 10 years)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러한 설명.

가격은 남대문 가격으로

80,000원 후반에서 90,000원 선

그리고 알콜 도수는 90proof(45%ABV)

이전에 설명했던

러셀리저브 싱글베럴이나 10년숙성보다는

조금은 비싼 버번.

 

리뷰/후기 하는척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테이스팅노트

 

그럼 빠르게 알려드리는 맛과 향.

 

미국에서 하는 이야기

여기선 향을 이렇게 표현한다.

 

“Upfront I am hit with strong scents of orange peels and citrus mixed with aged oak. Lingering on the nose longer, I pick up scents of toasted marshmallow drizzled with honey. It’s not the most complex nose, but it’s a really easy nose to pick apart.”

대충 해석해보면

강력한 오렌지 껍질향과 함께 나는 숙성된 오크.

을 펴바른 마시멜로를 구운 향

향이 시고 달달 한가보다

맛에 대한 표현은

 

“The palate is simplistically sweet without a ton of depth. Upfront notes of honey, toasted brown sugar, new oak, and light traces of white pepper are all present.”

깊지 않은 단맛과 함께, , 구운 황설탕

새 오크와 함께 연한 백후추의 맛.

 

깊지 않은 단맛이라매???

피니쉬는 이렇게 쓰여있다.

 

“Medium in length, the most predominate notes are bubble gum, toffee, and honey. Light traces of vanilla and dry leather round out the finish.”

중간정도 여운에, 풍선껌, 토피, 그리고 과 함께

옅은 바닐라건조된 가죽향이 난다.

 

건조된 가죽향은 뭔데???

미국사람은 저렇게 느꼈으니

그럼 한국사람이 느꼈을땐-어떨까

 

--

버번 맞다 함 무봐라 츄라이

하는 듯한 진한 호박색.

 

독수리 구도를 잘못 잡았다.

--

따라 놓자마자

코를 대고 킁킁- 맡아보면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한 향과 함께

달달구리-한 향이 올라오는데,

달고나의 향과 많이 닮아있다.

이 달고나를 어떻게 만들었나-

하고 더 킁킁 해보면

태운 오크통에서 만들었단다-하는 듯한 향과

오크통을 태우면 바닐라 향이 난다고 알려준다.

게다가 이 바닐라가 가죽 주머니에 잠깐 있었는지

-하게 약한 가죽장갑 같은 향이 난다.

 

상큼 달달한 그런 향

--

향에서 상큼달달-한 향이 났다면

맛은 어떨까.

한모금 꿀꺽-해보고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면

아주 진한 바닐라캬라멜이랑

손잡고 입안을 훑고 다닌다.

그리고 이 캬라멜을 만들 때

오크로 태웠는지, 태운 오크의 그런 맛도

입안에 느껴지는데, 그 끝에

오렌지 계열의 시트러스한 맛이

마무리를 해주는 느낌이다.

 

태운 오크맛은 오크를 잘 태우면 느껴지는 고소한 맛 있다.

-피니쉬-

다 넘기고 나서

입안에 남는 향은

다른 버번들과 다르게

상큼한 오렌지와 함께

달달한 그런 맛. 크렘브륄레 위에

설탕 태운 그 맛이 난다.

시트러스함이 다른 버번들과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같다.

시트러스 수윗이란 이런거다.

여기까지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를 얘기했고,

이제 앞에서 얘기한,

이글레어 10와일드터키를 따라잡기 위해

출시했다는 이야기 대해서 얘기해보자.

 

이글레어 10년은 1979씨그램 소유의 증류소인

Old Prentice Distillery에서

마스터 디스틸러인 찰스 빔(Charels Beam)

와일드터키 증류소 관계자였던 사람과 같이

출시한 버번 위스키였다.

 

우리가 아는 그 씨그램 맞다

이때당시 와일드터키는

101프루프8년 숙성 버번임을 강조했었고,

이글레어는 101proof 맞추되,

와일드터키보다 더 좋은 버번임을 강조하기 위해

10년 숙성으로 출시했었다.

 

조류 싸움. 푸드덕푸드덕

그러다 씨그램에서 사제락으로

증류소가 넘어가고 나서

2000년대 초반, 101proof에서

90proof로 내려가게 된다.

선넘네..?

 

왜..!왜 내린거야!!

알콜도수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발표된 것은 없지만,

 

와일드터키 역대 제품군 소개

 

이 글의 러셀리저브10년 구형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러셀리저브 10101proof

10년 숙성은 그대로 두고, 알콜 도수만

101proof에서 90proof로 낮춘 것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

 

둘 다 90proof로 내려가 버렸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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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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