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티 스택만큼 맛있었다고? 노아스밀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원래는 자체증류 증류소. 윌렛증류소 이야기 - 상편 많이 늦었습니다- 바쁘다 보니 글을 못올렸네요- 한동안-술 리뷰를 많이 했는데 정작 술 이야기는 안했죠 그래서 이번에 해볼 이야기.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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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

윌렛증류소에서 나왔던

노아스밀-에서 다뤘습니다.

옛날에는 George T. Stagg급이었다니까

이 노아스밀에는

스몰배치 형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윌렛의 또 다른 스몰배치 시리즈

로완스 크릭

(Rowan’s Creek)

로완의 계곡-

맛봐야지 맛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다가

맛을 보게 된 곳은

잠실

송리단길에 있는 바 라이언 하트

로완스 크릭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

노아스밀을 생산하는

윌렛증류소의 밑에 흐르는 계곡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증류소는 윌렛(Willett)

다른말로는

켄터키 버번 디스틸러스

(Kentucky Bourbon Distillers)

매시빌은 비공개-입니다.

사람들이 추측하기로는

호밀 함량이 25%정도는 돼 보이는

high rye 버번.

숙성년수는 NAS지만

추측하기로는 4~12년 숙성된

배럴을 섞은 그럼 제품-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맨 오른쪽 5번째가 로완스 크릭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한다면-

남대문 기준 가격

125,000

그리고 알콜 도수는

100.1proof(50.05%ABV)

 

늘 그렇듯이-

외국 맛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이상하게도 늘 리뷰를 참고하던

브레이킹 버번에서 리뷰한게 없길래

이번에 참고할 리뷰는

The Bourbon Gents의 리뷰

새로운 리뷰는 환양이야-

여기서 이야기하는

Large amounts of raisin immediately on the nose which seems to us, to be a regular aroma from the KBD ranges. Very creamy with vanilla tones, faint whiffs of dark chocolate. It reminds Mav of the Dairy Milk fruit and nuts chocolate bar.

대량의 건포도, 부드러운 바닐라,

다크초콜렛휘핑,

Dairy Milk fruit and cuts라는 이름의

초콜렛 바의 느낌

대체적으로 초콜렛과 과일의 느낌

은 바로 이런 맛.

Clearly it’s been in the barrel for several years and has an immediate aged oak taste, alongside the high rye standard pepper and spice hit, with a nutty after-taste. Coffee is also present after the initial visit.

오래된 오크의 맛, 고함량 호밀의

후추맛이 느껴지고

견과류의 맛이 뒤에 온다.

그리고 커피의 느낌이 뒤에 따라온다.

맛에서 향이 풍부한 것도 같다.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Finishing notes of oak and a lingering spiciness

여운이 남는

오크의 느낌

이거밖에?

이번 서양리뷰를 보면

향과 맛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피니쉬로 갈수록

임팩트가 사라지는 그런 느낌인 것 같은데

글쎄-과연 정말로 그런지

한번 마셔보자.

 

--

짙은 호박색

마쉿겠다

--

향을 맡자 마자

건포도건과일 사이에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 뒤를 따라오는 바닐라향과 함께

다크 초콜렛의 그 향이 들었는데,

이들이 합쳐서 밀크초콜렛 향을 내는

기분이 들었다.

달달-한 향 뒤로는

오크향과 함께 향신료느낌의

풀 느낌이 들었다.

과일은 과일인데 싱싱한 과일은 아니었다

--

향에서 즐겼으니- 이제는

한모금 꼴깍-해보면

사과쪽 과일을 말려놓은

건과일의 느낌과 함께

향에서 맡았던 바닐라캬라멜.

그리고 어딘가 넘어오는 다크초콜렛

달달하고 쌉싸름한 느낌과

-라이가 좀 있구나 싶은

후추의 맛. 거기에 더한

견과류의 느낌이 혀에 흐른다.

왠지 모르게 입에 느껴지는 사과산의 느낌

-피니쉬-

혀에 흐른 뒤

위스키가 남긴 흔적을 쩝쩝-

하면서 쫓아보면 느껴지는

오크와 건과일의 향이

입 안에 남는다.

건과일이 꽤 오래 남는다.

로완스 크릭 (Rowan’s creek).

윌렛 증류소에게 있어서는

노아스밀과 함께

윌렛을 다시 증류소로 돌아올 수 있게 한

효자 스몰배치 형제입니다.

이 증류소에 사는 고양이 이름도

노아와 로완으로 지었을 정도로

윌렛은 이 두 제품에 애정이 있죠.

애온쓰-귀엽..

길을 가다가

또는 리쿼샵에 들렀다가

노아스 밀 또는 로완스 크릭을 보면

냉큼 집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하나는 남겨주세요

저도-마실거에요 ㅠㅠ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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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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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간에

윌렛증류소의 파산-

즉 문 닫은 얘기 까지 했습니다.

 

원래는 자체증류 증류소. 윌렛증류소 이야기 - 상편

많이 늦었습니다- 바쁘다 보니 글을 못올렸네요- 한동안-술 리뷰를 많이 했는데 정작 술 이야기는 안했죠 그래서 이번에 해볼 이야기. 다른 어디서도 따로 다루지 않은,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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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어서

KBD로부터 시작되는

윌렛 증류소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윌렛버번 원해요-

Glut era를 피하지 못하고.

1981년 파산하게 된 윌렛 증류소는

톰슨 윌렛의 딸 마사 윌렛과

한 사람의 데릴사위

이반 컬스빈(Evan G. Kulsveen)에 의해

역전의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사위의 감각이 훌륭했다고 한다

14살에 노르웨이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컬스빈은

최초에는 병 만들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마사윌렛과 결혼을 하게 되고

198471

톰슨 윌렛에게서

망해서 문을 닫았던

윌렛 증류소를 인수하게 되고,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그 이름이

Kentucky Bourbon Distillers (KBD)

DSP-KY-78이라는 증류소 번호를

부여받는다.

증류소 고유번호는 증류기에 붙는다

하지만-이때 윌렛증류소는

정확히는 컬스빈은

증류를 하지 않는

과감한 선택을 하게 된다.

기존 버번을 블렌딩해서 판매-

초기에는 기존에 있던

윌렛 증류소 숙성고에 있는

허니배럴들을 블렌딩해서

버번제품들을 냈다.

 

그러나 증류해놨던 배럴은

무한하지 않으니-

증류해놨던 버번이 떨어지자

컬스빈은 주변 증류소에 있는

숙성고 속 허니배럴들을 찾아 나섰고

허니배럴들을 가져와

블렌딩 하기 시작했다.

병에 보면 distilled/bottled가 써있다.

그런데-

어떻게 배럴을 내주는 증류소가 많냐?

하면 당시는 아직 glut era라서

배럴이 남아나던 시기라

배럴을 사주면 감사한 시기였다.

그럼 그 많은 배럴을 사서

어디에 팔아?

라고 한다면-

미국 버번산업을 살린 국가-

쟈팡-

일본에다가 팔았고,

일본 전용 라인업들도 존재했다.

일본에 가져다 팔기 위해서

컬스빈은 밤이 되면

일본어를 공부했을 정도라고 한다.

밤에 일본어 공부하는 이유가..쿨럭쿨럭

 

그리고 1990년대에 들어서는

KBD의 대 히트 작품인

스몰배치 시리즈를 출시하게 된다.

그 라인업이

내가 좋아하는 노아스밀,

그리고

로완스 크릭, 켄터키 빈티지,

퓨어 캔터키 4.

구형 노아스밀도 엄청 맛있지-

그러던 2003,

지금의 마스터 디스틸러이자

전 마스터 디스틸러의 아들인

드류 컬스빈(Drew Kulsveen)

이 증류소 일을 시작하게 된다.

2년 뒤인 2005년에는

Even Kulsveen의 딸인

브릿 컬스빈 차베인

(Britt Kulsveen Chavanne)

그리고 남편인

헌터 차베인(Hunter Chavanne)

이 증류소 일에 합류하게 된다.

 

그로부터 3년뒤

2008

KBD는 희대의 역작을 출시하는데,

윌렛 패밀리 에스테이트

보틀드 버번.

(Willett Family Estate

Bottled Bourbon)

증류없이 대히트 친 버번

이에 더해서

윌렛 패밀리 에스테이트 보틀드

라이

그리고 윌렛 팟스틸 리저브도

출시하게 된다.

최근에도 많이 보이는 녀석들

이대로 좋은 평을 많이 받게 된

KBD2011

방문자센터를 오픈하고

숙성고를 보수하게 된다.

증류를 할 준비하는건가-

2012년에 현 마스터 디스틸러인

드류 컬스빈의 아내인

자넬 컬스빈(Janelle Kulsveen)

증류소 사업에

합류하게 된다.

gift shop과 tasting room을 담당

20121

드디어 윌렛증류소가

증류기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된다.

증류소로서 다시 내딛는 첫 발걸음

2012127.

드디어 숙성고에 넣게되는

첫 배럴. (Barrel No.1)

드디어 첫 배럴 생산!

2014년에는

10000번째 배럴을 생산하고

같은 해 1031일에는

Willett

Exploratory cask finished whiskey

를 출시하고,

맛이..궁금하다-

2015년에는

윌렛 라이 2짜리를

출시한다.

 

그 다음해인

2016317에는

윌렛버번 4년숙성

출시하게되는데,

이 보틀부터가

윌렛 팟스틸에서 처음 생산한

윌렌 버번이다.

드디어 자체증류 버번의 시작!

같은해에는

이들 위스키의

시작이라고 할 수있는

올드 바즈타운 90proof

재출시하게 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상편과 더불어서

오늘까지 윌렛증류소-

이야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역사를 알아보니

생각보다 역사가 긴 듯 짧고

또 짧다기엔 긴 그런 증류소였습니다.

자체증류를 할때에도 평이 좋았지만

블렌딩을 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윌렛증류소의 구형 보틀은

조지 티 스택만큼

혹은 그 이상 맛있다-”

라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 윌렛증류소는

제가 좋아하는 버번중에 하나인

노아스밀이 있는

증류소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산량이 적어서

최근에 한국에 들어오는 물량이

없을거라는 소식이 들려서

슬프기만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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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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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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