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지난주에 이어서
또 이어지는 버번 정보글입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나온지는 좀 됐지만
언제 얘기하지-하고있던
Full Proof

길을 지나가다는 아니고
인터넷을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1792 버번 위에
풀 프루프 라는 용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풀프루프는 1792외에도
버팔로트레이스쪽, 사제락 증류소의
버번들의 새로운 라인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Full Proof를 알아보면
Full : 가득찼다.
Proof : 증명(알콜도수)
인데, 이게 그냥 모르고 휙 보면
여기서 설명한 것 중에
배럴 프루프랑 헷갈리기
정말 좋은 용어지만
그냥 하나의 마케팅 용어인 셈.
비슷한건 아니고, 배럴 스트랭스같은
느낌의 단어인데 개념은 아예 다르다.

풀프루프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배럴에 통입하는 통입도수를
병입도수로 맞췄다는 용어.
이게 뭔말이냐-하면
에서 나온 버번의 조건으로 설명하면,
버번을 증류할 때
160 proof이하로 증류를 한 다음
배럴에 통입할때는 125proof이하로 낮춰야 한다.
그리고 병입할 때 80proof이상으로 병입하면 되는데,
풀 프루프는 이 125proof이하로 낮춘 그 도수를
병입도수로써 병입했다는 말을 하는 용어이다.

1792 full proof로 예를 들어보면
배럴에 들어갈 때 125proof로 통입을 하는데,
캔터키의 건조하고 높은 기온과 만나서
배럴에서 도수가 올라간다.
그리고 병입할 때
125proof(62.5%ABV)
로 병입한다.

밀버번인 Weller의 경우
통입할 때 114proof로 통입되기 때문에
Weller full proof의 경우
병입도수는 114proof (57%ABV).

이게 그럼 법적으로 보호받는 용어냐?
하면 아니다.
그냥 사제락이 만들어낸 마케팅 용어일 뿐이고
지켜지지 않는다고 해서
딱히 법적인 제제를 받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배럴 프루프가
더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고
일반 라인보다 배럴 프루프가
더 비싼데 더 잘팔린다.
그러면 배럴프루프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조금 희석해서 팔면?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사는데
증류소 측은 더 많이 팔 수 있게 된다.
단순히 그런 논리에서 나온 제품이
이 풀 프루프 제품군이고
사제락에서 특허를 냈는지
다른 증류소에서는
아직 내고 있지는 않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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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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