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첫 버번. Jack Daniel's Old No.7 리뷰/후기/테이스팅노트

 

 

이 글로부터 약 일주일.

갑자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번으로 넘어갔었죠?

이거 하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셔볼 버번

혹은 테네시 위스키.

쿠씨네 술술토크에서

극찬한 버번!

Jack Danel’s single barrel barrel proof

따란.

잭다니엘 상상위 호환

미국에서 나왔을때도

? 잭다니엘이?

했던 취급을 받았던

미운오리새끼 느낌이었고,

저도 쿠씨네 술술토크에서

소개할때까진 모르고 있던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쿠씨네 술술토크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소개영상

 

영상에서도 소개됐듯이

잭다니엘인데 이렇게 맛있다고?

그리고 텁텁한 맛이

많이 없어진다는

잭다니엘 싱글 배럴 배럴 프루프.

잭콕으로마실 때 진짜 맛있다는

이 위스키, 한번 마셔봅시다.

 

마시기 전에

기본 프로파일을 보면

브라운포먼 소유이고

증류소는 잭다니엘스 증류소

알콜 도수는 130.1 proof(65.05%%ABV)

인데 싱글배럴 배럴프루프이기 때문에

배럴마다 알콜 도수는 달라집니다.

제껀 R-15에 RICK N9이네요

숙성연수는 알 수 없는 NAS이고,

매쉬빌을 보니 기본 잭다니엘과 같은

옥수수 80%, 맥아 12%, 호밀 8%.

아무리 낮아도 125proof는 간답니다.

그럼 기본적인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남대문 가격으로는 750ml기준

220,000.

쿠시네 술술토크 영상에서도

직구하더라도

180,000 정도.

미국에선 5만원 정도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 직구영상

 

이제 무슨 맛과 향이 나는지

알아 봅시다-

오늘도 역시나-브레이킹버번

오늘도 역시나-

버번이라면 보통 참고하는

외국사람의 입맛이 어떤가

알아볼 수 있는

브레이킹버번의 리뷰.

또레이킹

 

여기서 소개하는

“A combination of maple sugar candy and bananas lies on a bed of burnt wood.”

매이플 캔디바나나

사이좋게 태운 나무로 만든 침대에

누워있는 향.

잭다니엘한테 관심이 없네?

은 바로 이런 맛.

“Chocolatey sweet caramel and burnt wood hit first. Pipe tobacco follows, along with a good dose of bananas, some nuttiness, a bit of spice, and some of that maple sugar candy.”

초콜렛 풍미가 나는 달달한 캬라멜

태운 나무가 가장 먼저 치고,

파이프 담배맛이 따라온다.

거기다 아주 좋은 수준의 바나나 맛과

살짝의 견과류 스러움.

조금의 매운맛과

매이플 캔디가 함께한다.

그렇지 고도수는 다양한 맛이 나야지 응.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This makes for a bold and spicy finish, and though the intense heat dissipates quickly, it leaves ample amounts of burnt wood and maple sugar candy lingering in balance for quite some time.”

강하고 매운 피니쉬와 함께

열감이 있고,

충분향 양의 태운나무

메이플 캔디가 밸런스를 잡고

오래 가는 피니쉬를 가진다.

강한 오크맛과 단풍나무향이 특징-

65도가 넘는 NAS

물 한방울 타지 않은

배럴프루프-

이렇게 많은 맛을 내는데-

파이프 담배맛이라니

담배를 먹어본 일이 없는

나로선 공감이 전혀 안된다.

너 그런거 먹니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 , ,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버번이고

물도 안탔으니

쉐리위스키와도

견줄만한

찐한 호박색

정말 찐-한 색

--

알콜 한번 훅-하고 날려주고

킁킁-하고 맡아보면

바나나와 함께 태운 오크향이 나고

바닐라메이플시럽의 향이 짙게 난다.

거기다 따라와서

코를 툭 치고 폐로 넘어가는

약간의 견과류 .

바나나랑 바닐라향이 매우 흡사하다.

--

꿀꺽-해보면

역시 고도수! 짜릿해! 하는

알콜의 펀치가 우다다다 들어오는데

그 펀치 하나하나마다 달달-하다

꿀주먹

좀더 맛에 집중해보면

향에서도 맛에서도 떠나지 않는

바나나의 맛과 함께 태운 오크의 그 맛.

그리고 링컨카운티 프로세스가

이렇게 깊게 관여하다니..?

하고 느낄 수 있는 메이플 시럽 맛이

강렬하게 다가오고, 바나나가 지나간

그 자리를 바닐라가 와서 채우고,

메이플 시럽이 지나간 그 자리를

캬라멜이 후다닥 채우면서 끝이 난다.

아아-달달-한 펀치가 넘모 좋다-

-피니쉬-

피니쉬를 느끼려고

쩝쩝-후하-해보면

캬라멜초콜릿을 발라놓은

그 맛이 연상되고,

거기다 아까 났던 바나나가

피니쉬에선 바닐라로 변해서

-래 간다. 그런데!

메이플 시럽은 다시 살아나서

챠콜멜로잉은 이래서 하는거란다-

하는 듯한 피니쉬가

-게 이어진다.

아아 달달해-

Make it count

잭다니엘의 광고 문구죠.

그런데

잭다니엘 싱글배럴 배럴프루프는

그냥 자기 혼자서 카운트 하는

존재감 확실한 버번인 것 같습니다-

바나나향에 바닐라에

메이플 시럽까지-

확실히 챠콜멜로잉은

이래서 하는 느낌이 확확 듭니다.

테네시 위스키라는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 정도의 자부심

이래서 느끼는건가-싶습니다.

 

게다가 이거 한단계 아래 있죠?

잭다니엘 싱글배럴 셀렉트

이것도- 맛있다고 합니다-

기회되면 한번 마셔보지요.

 

이 잭다니엘, 마셔보시고

나랑 다른데?

하실 수 있죠 충분히.

저랑 맛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신 것 뿐이죠.

게다가 또 다른 맛을 찾아가는 것도

또 버번을 즐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

218월 와인앤모어 할인주류 리스트

이 글로부터 다시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오늘 해볼건
편의점에도, 마트에도
위스키라고 하면
모두가 알 수 있는 그런 위스키
분명히 버번인데
자꾸 테네시 위스키라고 차별 두려는
그런 위스키 회사
테네시에 위치한 아주 유명한
칵테일-하면 잭콕으로
다들 먼저 마셨을
잭다니엘스 (Jack Daniels)
입니다.

아 버번 맞는데

이전에 이야기했던
버팔로 트레이스가
단일 위치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록을 가지고 있다면
잭 다니엘스는
미국에서 증류소 면허를 받고
단일 이름으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증류소 부지는 좀 넓은데
린치버그의 동굴에서 나오는
샘물 주변으로
축구장 약 100개 정도 넓이의
증류소 부지를 가지고 있다.
(약 822,000평)

이 안에 그 샘물이...

다른 증류소랑은 다르게
이 넓은 증류소 안에
차콜멜로잉, 다른말로는
링컨 카운티 프로세스
(Lincoln County Process)
를 위한 숯 만드는 공장,
소방서 등등을 갖추고 있는
증류소 내에서 웬만한 일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불이 잘 붙는 증류소 특성상 필수다.

그리고
잭다니엘은 과연
버번인가 아닌가
라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한데
내가 생각하기엔
버번이 맞는 것 같다.
중학교때 배운 집합관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결국 링컨카운티 프로세스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차이에 따라
테네시 위스키와 버번을 나누는 기준인데
차콜멜로잉을 했다고 해서
이미 붙여진 버번의 조건을
당장 뗄 수는 없을 것이라는게
내 의견이다.
다른 공정이 더 들어갔다고 해서
버번이 아니게 되면
쉐리캐스크 피니싱을 하는
엔젤스엔비도 버번이 아니게 된다.

설명하지 못한 이야기들은
뒤에 더 하기로 하고,
잭다니엘스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드디어 가는겨?

잭 다니엘
이 사람의 본명은
재스퍼 다니엘.
재스퍼를 줄여서
잭으로 부른 케이스.
이 잭은
1849년에 태어났는데
무려 10남매 중에서
막내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10명이나 낳으셨는데 몸이 성할 리가..
그리고 아버지는 재혼을 했는데

10남매랑 같이? 재혼?

잭이 15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게 된다.
그러나 새엄마는 바로 다른 남자랑
재혼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잭은 버림을 받게 되는데-

이리오너라-

빛을 만나게 된다.
농장과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던
댄 콜이라는 목사에게
거둬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잭 다니엘은
위스키 만드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
위스키 만드는 일을 하면서
은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사람이 당시 댄콜의 노예였던
네이슨 니어리스트 그린.
(Nathan Nearest Green)

왼쪽에 있는 흑인분

세간에는 잭다니엘이
댄콜한테서
위스키 만드는 법을 배우고
혼자 잭다니엘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6
한 흑인 부동산업자의 조사를 통해
니어리스트 그린이 잭에게
챠콜멜로잉과 위스키 제작을
알려줬고, 사실상
니어리스트 그린이 처음부터 끝까지
잭다니엘스 위스키를 다 만들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투어에는 밝혀져 있네..허허

이렇게 위스키 만드는 법을
배웠지만, 댄 콜에게서 독립하고
잭은 증류가 아니라 위스키 판매를
먼저 했었다. 이 판매를 통해서
쩐을 마련하고 증류소를 차리게 된다.

증류소를 차린 뒤에 잭은
위스키를 홍보할 방법을 찾다가
밴드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밴드를 지원하고 위스키를 쥐어주면서
밴드로 인해 몰린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잭다니엘스를 홍보했다.
이를 통해서 잭다니엘은
뮤지션이 좋아하는 위스키가 된 것이고
홍보의 효과는 대단했다.
밴드웨건 그 자체

이 후에도 여러 뮤지션들이 있다.

이렇게 밴드를 통해서 홍보하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밴드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마시기엔 둥근 병이
굴러다니고 깨져서 불편했던 것.
그래서 1897년에 사각형의 병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원랜 이렇게 둥글었다.

병 디자인도 바꿨고
판매를 하고 있다가
1904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에
우리가 아는
Old No.7으로 위스키를
출품한다.

우리가 아는 그 까만 레이블의 시작

이 Old No.7에 대한 의미는
썰이 많지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자.
왜 썰이 많냐?
이 의미를 알려주기 전에
잭다니엘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사망 원인도 허무한게
자신의 금고 비밀번호가
생각 나지 않아서 발로 찼다가
파상풍으로 유발된 패혈증으로
하반신을 자르게 되고
얼마 못가
1911, 62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금고를 찰 땐 조심합시다.

잭다니엘 사후에
금주법 시기를 겪으면서
다른 버번과 같이
힘든 시기를 겪게 되고
겨우 금주법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못가서 glut era가 찾아오게 되는데-
그 직전 즈음인
1956
Old forester를 소유한
주류기업에 인수당하는데,
그게 바로
브라운 포먼이다.

올드포레스터, 글렌드로낙 등등

인수된 뒤로
잭다니엘 No.27,
잭다니엘 싱글베럴, 젠틀맨 잭
등등의 후속 작품을 내기도 하면서
꾸준히
우리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다.

어..음 앞에서 얘기한
떡밥이라던지 논란거리를
회수를 해야되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시간에 얘기해보겠습니다.

칸이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이웃추가/구독 부탁드립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