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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 하고 볼 일이죠?

제가 드디어 협찬-

이라는 것을 받아봅니다.

그것도 주류협찬을 받았습니다.

많이 찾아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드디어 공짜 술 마셔봅니다-

오늘 마시게될 공짜 위스키

화이트앤 맥케이의

글레이모어

입니다.

칼? 크레모아?

네 게임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주로 사용했던 양손검.

그게 클레이모어입니다.

Claymore

게일어로 위대한 검.

그리고 군필자들에게 익숙한

지향지뢰 이름이기도 합니다.

크레모아

왜 술이름에 칼이랑 지향지뢰 이름이?

술 이름에 칼 이름이라니

알콜이 찌르는건가-

싶은 그런 불안한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뭐 그래도 마셔봐야 알겠죠

 

이 클레이모어

간단하게 역사-를 알아보면

세계 4대 위스키 회사중에 하나인

화이트앤 맥케이(Whyte&Mackay) 사에서

1890년부터 만들어 내던

130년 정도 이어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화이트앤 맥캐이하면 밑에

여러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유명한게 달모어.

킹스맨에 나와서 유명해진 그거.

실제로 이런 달모어는 없다.

화이트앤 맥케이사 소속이라

이 클레이모어를 블렌딩 한것도

달모어 마스터 디스틸러인

리처드 패터슨.

라고 알려져 있다.

술 버리는 그 아저씨 맞다

이 리처드 패터슨은

코가 워낙 뛰어나서

100개의 위스키를 향을 맡고

다 구별해낼 수 있다-라는

능력을 가진 대단한 사람이라

별명도 Mr. Nose 코쟁이..

위스키 냄새 맡다가 또는

맛보다가 마음에 안 들면

미련 없이 버리는 사람이 만든

그런 위스키니까 기대가 된다.

술 버리는걸로 더 유명한 아저씨

마셔보기 전에

잠깐 들러보는 해외-

///피니쉬로

나눠서 확인하려고 했는데

따로 그렇게 리뷰한적이 없고,

맛 정도만 소개돼있어서

협찬사 측에서 받은 테이스팅 노트로

대신하려고 한다.

날로먹는거 아님. 암튼 아님.

이대로 보면-

신선한 사과과일향

풍성하게 피어오르며

오렌지와 달콤한 생강 아로마가 어우러진다.

부드럽고 우아한 밀크초콜렛캬라멜

바닐라 뉘앙스에

쌉싸름한 원두커피의 풍미와 깔끔한 피니시

라고 한다.

대충-이런맛. 달콤한 생강은 뭔맛일까

공식 테이스팅노트는 봤고

그럼 이제 지극히 주관적인

버번쟁이의 입맛이지만

맛을 한번 보자.

 

--

황금색?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색을 보여준다.

버번보단 색이 옅다

--

킁킁-하고 맡아보면

몰티하다. 거기다 베리류의 향과 함께

과일쪽의 향이 꽤 잘 나고 있고,

과일쪽을 잘 헤치고 킁킁-다시 맡아보면

바닐라가 맡아지는데, 이게 곧 향으로

변한다. 게다가 바닐라와 꿀이

코 안에서 섞이면서

약하게나마 캬라멜 향이 코쓱 하고

지나간다.

알콜이 40도라서, 클레이모어가 찌르진 않는다.

--

한 모금 꿀꺽- 해보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건

달다..!

단만 뒤로 적당한 몰트감이 있고

몰트감 뒤로 또 달다..!

럼인가? 싶을 정도로 달다.

이 단맛이 좀 복합적으로 나는데,

스카치 캔디 커피맛도 나고

한편으론 또 캬라멜 맛도 났다가

초콜릿-맛이 나는데 가나초콜릿쯤 되는

그런 초콜릿맛이 난다.

그리고 넘기고 나면 아주 약하게

바닐라 맛이 남는다.

럼인가-싶을 정도의 단맛-

-피니쉬-

맛에서 느껴졌던

단맛이 남아있긴 한데

길지는 않다.

그래서 그런지 뒷맛이

남지않아 다음 잔을 마실 때

깔끔하다!

깔-끔

이렇게 피니쉬가 깔끔해서

실망-할수도 있는데

다르게 말하면

다음잔을 해치지 않고

칵테일로 만들었을 때

잘 어울릴 거라는거-

그래서 칵테일을 만들어 봤다.

클레이모어의 단맛과 탄산-

하이볼은 음식 먹을 때

곁들여먹기 좋은 정도의 단맛,

게다가 적당한 탄산감까지

지저분하지 않게 잘-어울렸다.

그리고 이어진 다음잔.

스카치와 드람뷔만 있다면-

러스티네일. 클레이모어 단맛이

드람뷔랑 싸우지 않고,

그 맛을 잘 포용 해줬던,

잘 아울렸던 한잔.

버번이면 맨하탄, 스카치면 롭로이

이거-

스윗베르뭇이 퍼즐 맞추듯이

들어가서 자연스러운 음료-

가 된 그런 한잔-이었다.

 

칵테일까지 만들어 마셔보니까

이거 참 데일리로 즐기기 좋겠다-

싶었습니다.

적당히 좋은 향

적당히 기분좋은 단맛

그리고 깔끔한 피니쉬까지

다음 잔에 영향 안주고,

칵테일, 특히 하이볼 만들어 마시기 좋은

갓성비 위스키-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는 CU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하죠?

술 떨어지면 후다닥 달려가서 집으면 된다

가격도 1만원 대라는데

부담없이 집어오기 좋은 술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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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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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해당 포스팅은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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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메이커스 마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제는 시음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메이커스 마크 역사는 여기로

https://liquorstroy.tistory.com/5

 

 

메밀맠걸ㄹ...읍읍

 

메밀막걸리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따란-)

이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하이볼 잔이랑 세트로 업어온 가격이 49000원.

 

 

따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테이스팅 노트는
향 : 오크향, 캬라멜 향, 바닐라, 밀의 향이 콧속에서 흐른다.(??)
맛 : 달고 균형잡힌 캬라멜, 바닐라, 과일 맛
피니쉬 : 부드럽고 세밀함.

 

 

ㅁ..뭐라고..? 이렇게 단순하다고..?

 

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내 입에서 느낀 테이스팅 노트는 이렇다.

 

 

트레이더스에 4만9천원에 업어왔던 그거. 바로 그거.
잔에 따라내면 바로 이 색깔. 조금 진한 호박색.

 

색 : 좀 진한 호박색(먹는거 아님. 보석임.)

 

향 : 킁킁 맡아봤을 때 이게 바닐라인가..? 하다가
아세톤이 훅 치고 들어오면서 바닐라를 잡아먹고,
그 둘이 섞여서 묘한 체리향을 낸다.

그 정신없는 향 속에서
비집고 들어가면 이 녀석이 버진오크에서
6년 숙성했다더니 맞구나- 싶은 오크향이 나고,
버번 답게 캬라멜향이 수줍게 존재감을 톡.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타나는
ㅈㅂ짐빔의 땅콩향이 불쑥...


맛 : 여러 가지 향을 느꼈지만

맛을 보면 의외로 맛은 단순하다.
바닐라에서 시작하다가

입을 쩝쩝-해보면 땅콩의 맛이 갑자기 툭.
단맛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를 잡아먹는 알싸한 매운맛이 훅...


피니쉬 : 왜인지 모르게 나는 땅콩향이 입안에서 남아있고,
그 위를 바닐라의 부드러움

사악 남아 가면서 짧게 남아있다.

 

메이커스마크의 테이스팅노트 대해 알아봤다.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어딘가에서 아는척하기 좋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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