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힐의 생명줄

에반윌리엄스

(Evan Williams)

증류소 : 헤븐 힐(Heaven hill)

매시빌 : 옥수수 78%/호밀 10%/맥아 12%

숙성 년수 : 최소 4(NAS)

가격 : 30,000(남대문, 트레이더스)

용량 : 750ml

알콜도수 : 86 proof (43%ABV)

 

시작부터 위기였던 헤븐힐 증류소 이야기 -상편-

제-가 한동안 버번 증류소에 관한 이야기를 안하고 버번위스키를 마시기만 했습니다- 계속 마시면 간-이 위험하니까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증류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버번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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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질투한 천국의 언덕. 헤븐힐 증류소 이야기 -하편-

시작부터 위기였던 헤븐힐 증류소 이야기 -상편- 제-가 한동안 버번 증류소에 관한 이야기를 안하고 버번위스키를 마시기만 했습니다- 계속 마시면 간-이 위험하니까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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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헤븐힐 증류소의 의문점들 (feat.한조)

시작부터 위기였던 헤븐힐 증류소 이야기 -상편- 제-가 한동안 버번 증류소에 관한 이야기를 안하고 버번위스키를 마시기만 했습니다- 계속 마시면 간-이 위험하니까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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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한 세편에 걸쳐서

알아본 헤븐힐 증류소.

1주당 세금 80억..

그럼 증류소에 대해서 알았으니

이제 마셔봐야죠.

그래서 오늘 마셔볼 버번.

 

에반 윌리엄스

(Evan Williams)

 

버번 좀 마신다-싶은 사람들은

일찍이 남대문에서 사서

마셨지만-

작년까지는 제대로된

수입사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국내 인지도는

굉장히 낮은 버번이었습니다.

쟤 누구야 수군수군

그런 우리 버번쟁이들을

어엿비 녀기사

신세계 L&B에서 본격적으로

헤븐힐 증류소 버번들을

정식 수입하기 시작합니다.

사랑해요 용진이형!

헤븐힐이 진심이었던지-

최근에는 헤븐힐 증류소

팝업도 진행했었습니다.

 

와인앤모어 청담점 헤븐힐 팝업 방문기/후기

22년 1월 와인앤모어 할인주류 리스트 2022년 새해 첫 와인앤모어 행사목록을 들고 다시 돌아 왔습니다. 이번엔 놀랍게도 버번! 할인 품목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주류는 미니어쳐로 할인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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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윌리엄스에 대해 잠깐 알아보면

에반 윌리엄스. 사람 이름입니다.

무려 1783년부터 켄터키 루이빌에서

증류를 하기 시작한 인물이고,

최초로 상업적 증류소를 운영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름을 딴 에반 윌리엄스.

증류소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헤븐 힐

(Heaven Hill)

 

매시빌은

옥수수 78%, 호밀 10%, 맥아 12%

입니다.

 

숙성년수는 NAS인데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을

적은 것으로 봐서는

최소 4년 이상된 원액을

블렌딩 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측이유는 처음보는 버번과 소개팅하기 참고-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하신다면-

남대문 가격

30,000

그리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3만원에 판매하는 기적의 가격.

 

그리고 알콜 도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86proof (43%ABV)

 

자 이제 오는 순서는

외국의 맛을 알아보자-

하면서 늘 참고하는

Breaking Bourbon의 리뷰

오늘도 어서오고-

그런데-에반윌리엄스 단독이 아니라

에반윌리엄스 싱글배럴과

비교시음입니다.

나중에 나도 해봐야지

그럼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태운오크, 스모크, 저가지만 깊은 풍미
오크향이 두드러지는건가

은 바로 이런 맛.

싱글배럴보다 엷지만 카라멜, 오피맛
확실히 저가라인은 엷은건가-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태운오크
정말 이것 뿐인가?

이번리뷰는

싱글배럴과 비교시음이라 그런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테이스팅 해보겠습니다.

 

--

옅은 호박색

아주 예전이라 미니어처-

--

킁카킁카- 하고 맡아보면

가장먼저 땅콩이 느껴지고

바닐라향이 맡아집니다

그 뒤를 따라서 카라멜

코에 들어옵니다.

짐빔-혹시 너니?

--

맛에서는

아까 향에서 나던

땅콩바닐라 맛이 느껴지지만

향에서 나지않던

오크의 맛이 느껴집니다.

땅콩이 살아있다..

-피니쉬-

피니쉬-를 느껴보려고

한참을 마시고 쩝쩝 해봤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느껴지는

오크향과 함께 바닐라.

피니쉬가 굉장히 짧습니다.

에반 윌리엄스.

(Evan Williams)

엘라이자 크레이그처럼

버번에서 최초를 표방하는 인물을

차용한 버번위스키입니다.

미국에서는 판매량으로 따지면

3위 정도 되는,

그야말로 헤븐힐의 밥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가라인에서 볼 수 없는

꽉찬 맛과 향으로,

가성비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버번이고-

헤븐힐 증류소가 살아났던 문구처럼

콜라랑 타마셨을 때 맛있는 버번

입니다.

한번 에반윌리엄스 콕.

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다릅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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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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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한동안

버번 증류소에 관한 이야기를

안하고 버번위스키를

마시기만 했습니다-

계속 마시면 간-이 위험하니까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증류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버번 증류소 중에서

무슨 증류소를 할까-하다가

제가 아는 주류 블로거 중에서

한조님께서 헤븐힐 증류소 역사를

다뤄달라고 요청하셔서-

그래서 다뤄 보겠습니다.

헤븐힐 증류소

(Heaven Hill Distillery)

콜라 타먹을 때 맛있는 버번들

헤븐힐 증류소의 역사는

금주법이 1933년에 끝나고

버번업계가 초토화된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그 이전 버번- 궁금합니다

1929년부터 지속된

미국발 경제 대공황은

금주법마저 무너뜨렸지만

그 암울한 상황은 여전했었습니다.

1929년 10월 29일 검은 화요일 직후 월가 모습

그러나 큰일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시국이 어려울 때 일을 도모하는 법.

버번 업계를 주목하고있던

5형제가 있었으니-

아 너네 말고

데이비드, 에드, 캐리, 조지, 모우즈

(David, Ed, Gary, George, Mose)

샤피라(Shapira) 5형제입니다.

샤피라 5형제는

버번증류소들이 문을 닫아서

경쟁자들이 없어진 그 당시를

좋은 시기로 보고

증류소 부지를 물색했었습니다.

위기는 곧 경쟁자가 없는 것을 의미하지

그러던 1935.

여러명의 투자자들과 함께

켄터키 바즈타운 남부 농장부지를

윌리엄 헤븐힐에게서 매입하여

12명의 직원과 함께

증류소를 세우게 됩니다.

최초의 헤븐힐 증류소 모습

증류소 설립 당시의 헤븐힐 증류소 이름은

Old Heavenhill Springs Distillery

(올드 헤븐힐 스프링스 디스틸러리)

 

그리고 같은 해 1213.

첫 번째 배럴을 채우고,

스트레이트 버번의 최소 숙성년수인

2년을 채운 후 출시하여

꽤 괜찮은 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년 뒤 4년 숙성 버번을

내놓으면서 빠르게 수익금을

쌓아 나갔습니다.

2020 년 기준으로  9 백만 배럴을 생산했습니다 .

이렇게 쌓인 수익금들과

기존에 형제들이 가지고 있던

자본금으로

투자자들의 지분까지 모두 사들여서

완벽하게 가족기업 증류소로

출범하게 됩니다.

증류소들의 암흑기 그 두번째

잘 나가던 헤븐힐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전하면서

1942에 버번 증류를 금지당하고

전쟁용 알코올 생산을 받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1945년에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끝으로

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리게 되고

헤븐힐 증류소도 예전처럼

버번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기존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해리 빔의 사촌이었던

공식 초대 마스터 디스틸러. 이때만 해도 헤븐힐은 DSP-KY-31

얼 빔(Earl Beam)

마스터 디스틸러로 영입하게 됩니다.

 

마스터 디스틸러도 영입했겠다

순조롭게 증류를 하면서

1955930일에는

50만 배럴을 생산하게 되고

그로부터 2년 뒤, 1957.

하나의 버번이 출시 되는데-

그게 바로

헤븐힐을 현재도 먹여살리는

헤븐힐의 파이프라인.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

에반윌리엄스 체험관도 있습니다

대 히트를 치게 된

헤븐힐 증류소.

1960년에는 기존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얼빔의 아들인

파커 빔(Parker Beam)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기 위해 합류하게 되고

그 이듬해 721일에

100만번째 배럴을 채우게 됩니다.

진정한 가족계승

68년에는 150만번째 배럴을 채우고-

1960년에 입사했던 파커 빔

1975. 아버지인 얼 빔에 이어서

헤븐힐의 마스터 디스틸러가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버번에 또 불어닥친 이벤트가 있었으니-

바로 Glut era.

보드카나 진 열풍이 불면서

버번은 노땅들이 마시는 술

이라는 인식으로 안팔리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버번이

재정난에 허덕이고

보드카나 진을 따라잡겠다고

light whisky를 내놓는 등

맛이 아주 엷습니다

살아나기 위한 궁여지책을 내놓는데

헤븐힐만큼은

버번에 맛을 더하고

에반윌리엄스를 콜라에 타먹고

상쾌해지는 그런 이미지를 광고하여

젊은 술편안한 술임을 강조했고

버번 증류소들 중에 유독 에반윌리엄스만

판매량이 상승한 전례가 있습니다.

 

점점 회복해가던 와중

1983년에는 선대 마스터 디스틸러인

파커 빔의 아들인

크래이크 빔 (Craig Beam)

증류소에 합류하게 됩니다.

역시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기 위해서-

또 다시 빔 가문이 마스터 디스틸러로 -

위기를 극복하고-

승승장구하게 되는 헤븐힐-

1989에는

벌넷 진(Burnett’s Gin)

헨리멕케나(Henry McKenna)

할우드 캐나다 위스키

(Harwood Canadian whisky)

인수하게 됩니다.

그 맛있는 헨리멕케나가 이때!

그 이후에도 1993, 차례대로

필라델피아 블렌디드 위스키,

캐빈 스틸 버번, J. W. Dant 버번이나

Copa De Oro coffee 리큐르,

Dubonnet Aperitif,

Coronet VSQ brandy등을 인수해 나갑니다.

 

하지만 잘 나가던 헤븐힐-

존망을 결정짓게 되는 일이 일어나는데,

1996-

바로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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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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