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까지

와일드터키의 역사와

그에 따라서 출시한 제품군

그야말로 칠면조 추적을 해왔다.

 

너 아니야...

이번시간에는

칠면조가 걸어오면서

생겨난 재밌는 이야기나

일화 등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역사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제품군 링크는 여기로

 

대부분의 버번 위스키들이 그렇듯

와일드터키는

켄터키주에 있고,

그 중에서도 로렌스버그에 위치해 있다.

 

캔터키강 옆에 있는 와일드터키 증류소

 

요즘에 새로 와일드터키 101 8년이 나오고 있지만,

 

과거에서 돌아온♪ 칠면조 8살♪

 

원래는 8년이 구형 모델이었다.

 

90년대 초반까지는.. 8살이었다

1992년에 8 years old에서

Old No.8으로 라벨을 바꿨다.

 

갑자기 8살이 아니라니요..?

 

이때부터 NAS(Non aged statement)

시동을 걸었다.

 

동작그만 밑장째기냐..?

 

이 밑장을 한번 더 빼서

1998년에는 라벨에서 old No.8도 뺴게된다.

 

또.. 또 빠졌어..? 다음엔 81도 빼겠다..?(실제로 최근엔 빠졌음)

 

2000년대 들어서는 이제 년도 표기를 없앴고,

제품 뒷면에 6년에서 8년 숙성했다고

작게 표기하고 있다.

 

왜 뭐 7살쯤 됐는데 뭐

2001년에 나온 러셀 리저브 10년도

이 농간에 빗겨나가지 못했다.

원래는 와일드터키 러셀리저브 10

이었던 이름이

와일드터키라는 이름을 빼버리게 된다.

 

처음엔 분명히 와일드터키가 있었는데요.. 없어졌어요

 

이유는, 매대에 다른 회사 상품인척 하기 위해서.

동일 브랜드 제품의 매대 공간은 한정적이니

아예 다른 브랜드인 것처럼 하겠다는 속셈이었다.

 

10년은 이 후에도 고비를 겪는데,

10년 숙성을 하지 말지,

도수를 낮출지 고민하게 된다.

이때 지미러셀이

10년을 없앨 거면 내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탄생한게 러셀리저브 1090proof.

 

90proof로 내려간 10년 러셀리저브..

 

터키는 이렇게

레이블에 장난질만 한것도 아니고

고객의 컴플레인?

잘 반영했다.

 

그 반영의 증거로

와일드 터키는 다른 증류소들과 다르게

디자인이 정말 자주 바뀌었다.

1980년대 터키는 칠면조가 아예 노려보고 있다.

 

뭐 보냐

 

1990년대 터키는 정면을 보고 있다.

 

눈이 까매서 더 무서워...

 

2000년대 초반 터키는 옆으로 보고 있다.

 

쳐..쳐다봐서 미안해

 

2015년에

지금의 사실감있는 칠면조 디자인으로 바뀌게 된다.

 

다시 커졌어... (왜 뭐)

 

이렇게 디자인이 바뀐 이유는

레이블에 그려져 있는 칠면조가

너무 무섭게 그려져 있다

말 때문이었다.

 

게다가 역사 속에서

증류소와 판매자가 달랐다 보니

판매자 위치 표시가

달라졌다.

 

8년 숙성, 브루클린 뉴욕이라고 적힌 출처

처음에는 브루클린 출신이었다.

그러던

1958년에 앞 라벨이 바뀐다.

브루클린 뉴욕에서 뉴욕-NY’.

I love NY

austin nochols사가 뉴욕에 있는

병입회사 라서 아직 이렇게

뉴욕으로 이름표를 딱.

 

뉴-욕 콘크리트 정글 윗 드림즈 알 메이드 오브~

 

한동안 NewYork NY로 표기하다가

1972, 병입회사와 증류소가 합쳐진지

2년 정도 경과 한 뒤였는데,

이때부터 라벨이

뉴욕-NY’에서

지금의 로렌스버그-켄터키로 바뀐다.

 

잘 안보이지만 years old위에 로렌스버그 켄터키 라고 젹혀있다.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우리가 알고있는 로렌스버그-캔터키

그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임을

확실히 하고 있다.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레이블은 자주 바뀌었지만,

그 맛은

통입도수가 107proof에서

115proof로 바뀌어 가면서

그 차이는 존재하지만

여전히

버번 위스키 입문 3대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결같이 맛있는 와일드터키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최애 위스키로 자리잡고 있고

나의 최애 버번중에 하나 이기도 하다.

 

러셀네 선물, 최가면옥 like that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어디가서 아는 척 하기 좋은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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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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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알려주는 술, 운동, 약, 일상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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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메이커스 마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제는 시음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메이커스 마크 역사는 여기로

https://liquorstroy.tistory.com/5

 

 

메밀맠걸ㄹ...읍읍

 

메밀막걸리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따란-)

이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하이볼 잔이랑 세트로 업어온 가격이 49000원.

 

 

따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테이스팅 노트는
향 : 오크향, 캬라멜 향, 바닐라, 밀의 향이 콧속에서 흐른다.(??)
맛 : 달고 균형잡힌 캬라멜, 바닐라, 과일 맛
피니쉬 : 부드럽고 세밀함.

 

 

ㅁ..뭐라고..? 이렇게 단순하다고..?

 

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내 입에서 느낀 테이스팅 노트는 이렇다.

 

 

트레이더스에 4만9천원에 업어왔던 그거. 바로 그거.
잔에 따라내면 바로 이 색깔. 조금 진한 호박색.

 

색 : 좀 진한 호박색(먹는거 아님. 보석임.)

 

향 : 킁킁 맡아봤을 때 이게 바닐라인가..? 하다가
아세톤이 훅 치고 들어오면서 바닐라를 잡아먹고,
그 둘이 섞여서 묘한 체리향을 낸다.

그 정신없는 향 속에서
비집고 들어가면 이 녀석이 버진오크에서
6년 숙성했다더니 맞구나- 싶은 오크향이 나고,
버번 답게 캬라멜향이 수줍게 존재감을 톡.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타나는
ㅈㅂ짐빔의 땅콩향이 불쑥...


맛 : 여러 가지 향을 느꼈지만

맛을 보면 의외로 맛은 단순하다.
바닐라에서 시작하다가

입을 쩝쩝-해보면 땅콩의 맛이 갑자기 툭.
단맛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를 잡아먹는 알싸한 매운맛이 훅...


피니쉬 : 왜인지 모르게 나는 땅콩향이 입안에서 남아있고,
그 위를 바닐라의 부드러움

사악 남아 가면서 짧게 남아있다.

 

메이커스마크의 테이스팅노트 대해 알아봤다.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어딘가에서 아는척하기 좋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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