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께서 한국매출보고 기뻐서 우신다고-

회원권-이라는
뭔가 그들만의 리그 같은
이상한 제도가 있지만
안에 들어가서
할인품목들
그리고 코스트코만의
자체 브랜드
커클랜드 시그니쳐
제품들을 보면
코스트코 회원권
내길 잘했어-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가성비의 상징

그런 코스트코에서는
한가지 룰이 존재합니다.
코스트코에서는 갈색 술을 사면 안된다.”
그런데-이 말이
버번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벽을 깬 친구

커클랜드 7년 버번이
꽤 좋은 평을 받았고
단종됐다가-
1.75리터짜리 테네시 위스키로
다시 부활.

초장맛이 나는 버번

그리고.
작년 말 즈음.
커클랜드에서 새로운 버번을
선보입니다.
그게 바로!

1792의 그 증류소 바톤과 콜라보-!

커클랜드에서
1792의 그 증류소
바톤과 함께 콜라보를 하고
선보인 것이
스몰배치, 바틀인본드, 싱글배럴
이 세 제품.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았던 것은
무려 120proof(60%ABV)
아름다운 도수에
1L나 하는 대용량.
그리고 10만원도 안되는
저렴함까지 갖춘
커클랜드 시그니쳐 싱글배럴 버번
(Kirkland signature single barrel bourbon)

아름다운 도수, 아름다운 용량, 착한 가격

국내에는 약 300병 정도
들어왔다고 하는데-
22년 1월 22일.
130병 정도의 커클랜드 싱글배럴 버번이
처음으로 코스트코 양평점에 입점.

무려 5시간 정도만에 매진-

웬 빌런도 있었지만
박스 다른데로 빼돌린사람
저-는
한 병 구했습니다

당당하게 걷기-♪

커클랜드 시그니쳐
싱글배럴 버번
바이 바톤 1792 마스터 디스틸러
어휴 길다-
바톤(Barton)
증류소 제품입니다.
우리에게는 1792로 더 잘 알려진
그 증류소. 버팔로 트레이스랑 같이
사제락컴퍼니 산하에 있는 증류소-입니다.
매시빌은 비공개, 그러나
아마도-
바톤 1792를 생산하던
그 배럴에서 나왔을 것 같은
킹리적 갓심-
(맛이 흡사하다 상당히-)
그래서 추측하기로는
1792의 매시빌인
옥수수 74%, 호밀 18%, 맥아 8%
거기에 3.5charred
아닐까 생각합니다.
숙성년수는 NAS

그래서 가격은? 얼만데??
그리고 도수는?
이라고 한다면-
10만원도 안되는 가격
63,900.
그리고 알콜 도수는
120proof(60%ABV)

그럼 우선 마셔보기 전에-
늘 그렇듯이-
외국 맛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하게도 늘 리뷰를 참고하던
브레이킹 버번에서 리뷰한게 없길래
이번에 참고할 리뷰는
The whisky study의 리뷰

새로운 리뷰는 환영이야-

여기서 이야기하는

아 뭔가 긴데-

과일향과 함께 과즙팡팡 사과
그리고 향기.
고도수인것과 다르게 알콜향이 있지만
세지는 않고,
황설탕토피향, 캬라멜사과의 느낌.
그리고 오크향과함께
그을린 담배향이 난다고 한다.

사과느낌이 강하면- 강한 사워매쉬인가욤

은 바로 이런 맛.

이것도 길어-

오크맛과함께 강한 견과류맛,
곡물맛, 그리고 단맛과 함께
나무의 타닌감이 있고
120프루프지만 알콜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맛이 되게 쓸거 같은데?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이건 좀 짧네

오크느낌의 긴 피니쉬와
배럴의 향
그리고 바닐라가 그 뒤에 있다.

단조롭고 길다-

이번 서양리뷰를 보면
맛있는 위스키-라기보단
오크통의 나무란 나무는
다 빨아먹은 쓴 위스키-
라는 인식이 있는데-
과연 내가 마셔도 그럴지
한번 마셔보자.

--
아주 붉은 호박색

자-드가자-

--
향에서는
다크초콜렛이 강하게 나는데
이상하게 코를 박아 넣어도
60도 답지않게
알콜부즈가 튀지 않는다.
그 뒤로 연이어서
캬라멜, 바닐라의 향과
태운 오크의 향. 그리고
베리류의 향과 함께
향기와 시가향이 섞여서 난다.

향에서만큼은 꽤 다양한 향이 난다.

--
한모금-마셔보면
견과류의 고소한 느낌과 함께
오크의 맛. 그리고 향에서 느꼈던
초콜렛의 맛이 그대로 난다.
어딘가 모르게 블랙베리의 느낌이 나고
캬라멜바닐라가 뒤따라서
슬슬 나는데, 이 끝이
버터크림같은 포근한 맛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 끝에 정향쯤의 향신료 느낌이 난다.

다양하지만, 파워가 세지는 않다.

-피니쉬-
마시고 난 뒤에 남는 느낌이
초콜렛바닐라-
그리고 나 버번이요-하는
오크의 뒷맛이 느껴진다.

끝까지 남아있는 초콜렛-

커클랜드 시그니쳐 싱글배럴 버번
바이 바톤 1792 마스터 디스틸러
국내 통관소식과 함께
버번쟁이들을 기다리게 했고
하루만에 매진하게 만든-버번이지만
제가 느낀 느낌은 이렇습니다.
껍떼기는 K-9자주포지만
엔진이 K-21장갑차 정도 되는.
겉보기 대비 힘이 많이 빠진 느낌입니다.

60도라지만 체감도수는 45도 정도

느껴지는 맛도- 아주-깊지는 않고
이소룡이 말했던
1만가지의 발차기를 할 수 있는 사람
그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도수와 용량!
그리고 다양한 맛!까지 생각하면
집어오기에는 충분한
그런 버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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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WRITTEN BY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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