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메이커스 마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제는 시음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메이커스 마크 역사는 여기로
https://liquorstroy.tistory.com/5
메밀막걸리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 (따란-)
이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하이볼 잔이랑 세트로 업어온 가격이 49000원.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테이스팅 노트는
향 : 오크향, 캬라멜 향, 바닐라, 밀의 향이 콧속에서 흐른다.(??)
맛 : 달고 균형잡힌 캬라멜, 바닐라, 과일 맛
피니쉬 : 부드럽고 세밀함.
이라는데 잘 모르겠고..
내 입에서 느낀 테이스팅 노트는 이렇다.
색 : 좀 진한 호박색(먹는거 아님. 보석임.)
향 : 킁킁 맡아봤을 때 이게 바닐라인가..? 하다가
아세톤이 훅 치고 들어오면서 바닐라를 잡아먹고,
그 둘이 섞여서 묘한 체리향을 낸다.
그 정신없는 향 속에서
비집고 들어가면 이 녀석이 버진오크에서
6년 숙성했다더니 맞구나- 싶은 오크향이 나고,
버번 답게 캬라멜향이 수줍게 존재감을 톡.
그리고 왠지 모르게 나타나는
그 ㅈㅂ짐빔의 땅콩향이 불쑥...
맛 : 여러 가지 향을 느꼈지만
맛을 보면 의외로 맛은 단순하다.
바닐라에서 시작하다가
입을 쩝쩝-해보면 땅콩의 맛이 갑자기 툭.
단맛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를 잡아먹는 알싸한 매운맛이 훅...
피니쉬 : 왜인지 모르게 나는 땅콩향이 입안에서 남아있고,
그 위를 바닐라의 부드러움이
사악 남아 가면서 짧게 남아있다.
메이커스마크의 테이스팅노트 대해 알아봤다.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어딘가에서 아는척하기 좋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잡지식
잡학사전이었습니다.
다음에 만나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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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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