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와인앤모어 할인주류 리스트
2022년 새해 첫 와인앤모어 행사목록을 들고 다시 돌아 왔습니다. 이번엔 놀랍게도 버번! 할인 품목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 주류는 미니어쳐로 할인을 합니다. 내일부터(1월 5일) 시작하죠? 와
liquorstroy.tistory.com
와인앤모어
매달 할인할 때마다
남대문과 버금가는 가격으로
가벼운 지갑에 축복을 내려주는-
고마운 리쿼샵입니다.
이번 달
와인앤모어 할인을 보다가
심상치 않은 글을 봤습니다.
지지난달인가부터
신세계L&B에서 헤븐힐 주류들을
파격적으로 공식 수입해서
판매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팝업까지 진행한다고 하여
가봤습니다.
헤븐힐 팝업.
헤븐힐은-
짐빔, 버팔로트레이스,
와일드터키, 메이커스마크와 함께
미국 내에서 버번 브랜드!
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런 증류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지금까지 정식 수입되지 않아
인지도가 그닥-이지만
미국내에서는 돈을 엄청 벌어들이는
증류소입니다.
얼마나 버냐-하면
일주일에 켄터키에 내는 세금이
80억 가량 낸다고 합니다-
켄터키에서도 못 건든다-
헤븐힐의 역사에대해
아주 잠깐! 다루고 가면
금주법이 휩쓸고 난 뒤인 1935년.
물좋고 경치좋은
헤븐힐(Heaven hill)에
증류소를 세운 사람들이
5명의 샤피라 형제
(Shapira brothers).
그리고 한 사람이 더 있는데,
이 헤븐힐 증류소의
초대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조셉 빔(Joseph Beam)
그들이 힘을 합쳐
대중에게 맛 좋은 버번위스키를 선보였고
1990년대에는 라인업을 다양화해서
미국에서 입지를 다져갔었다.
그런데-
하늘은 천국의 언덕에게
좋은것만 주지 않았다.
1996년 11월 7일.
헤븐힐 증류소에는 이례적인
큰 불이난다.
96년 헤븐힐 화재사건이다.
전 세계 버번의 일부가
하늘로 날아갔지만,
루이빌 주변의 버번 브랜드,
그리고 초대 마스터 디스틸러였던
조셉 빔의 인연으로 짐빔에서도
불타 사라진 헤븐힐 재건이 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고,
헤븐힐은 다시 멋지게 부활을 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역사는 알아봤고-
지금부터 해볼 이야기는-
와인앤모어 청담점 지하에서 진행하는
헤븐힐 증류소 팝업.
와인앤모어 청담점은
꽤 커서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와인 위주이고
지하에 와인과 모어가 있다.
그렇게 지하로 내려가면
말 그대로 와인앤모어 내부에
별도의 헤븐힐만의 공간이
와인앤모어 청담점에 생긴 구조-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바라보면
에반 윌리엄스가 먼저 보이는데,
에반 윌리엄스의 제품 스토리와 함께
판매하는 가격이 750ml에 30,000원
이라고 진열돼 있다.
그리고 그 밑에..
판매한다면 가지고 싶은
에반윌리엄스 칵테일 키트가 있는데
아쉽게도 비매품..
가질수 없다면 부셔버..읍읍
고개를 90도 돌려보면
나란히 진열돼있는
도둑질(Larceny) 버번
그리고 라세니 배럴프루프
각각 79,000원과 290,000원.
귀신같이 허니배럴을 찾았다고 하는
미 재무성 직원
피츠 재럴드가 훔칠만한 버번이다-
해서 나온 밀 버번.
이것도 밑을 보니-
가지고 싶게 생긴
비매품 전용잔 세트
거기서 고개를 또 90도로 돌리면
얌전히 자리하고 있는
1789년 켄터키주에서 최초로
증류소를 세운
엘라이자 크레이그의 이름을 딴
엘라이자 크레이그
(Elijah Craig) 스몰배치와
엘라이자 크레이그 배럴프루프
가격은 각각
97,000원과 240,000원
배럴프루프의 배치는 B521배치.
남대문 등지에선
꽤 비싸게 불렀던 것 같은데
여기선 정말 싼 편이다.
그리고 나오려는데
내 발목을 붙잡는
구스아일랜드 버번카운티
스타우트이고 헤븐힐 배럴에서
숙성하여 더 깊은 풍미가 나는
구스아일랜드 버번카운티가
4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근데-나오면서
기념품 같은 건 없어?
라고 물으신다면-
있다.
전면이 코팅된 코르크 재질이라
물이 닿아도 괜찮고,
밑면은 코르크라 잘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아주 유용할 것 같이 생겼다.
그래서 아까 그 칵테일키트랑 전용잔은요
이렇게 구경을 다-하고 나니
아까 얌전히 진열돼있던
아가들을 데려올까 하다가
얇고 병든 내 지갑이 애처로워
눈물을 머금고..
와인앤모어 청담을 나왔다.
미안해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버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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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버클_bo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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