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하반기 마지막 주류박람회. 서울 바&스피릿쇼 방문기/후기

21년 11월 와인앤모어 할인 주류 리스트 언젠가부터 시작해서 정규 컨텐츠가 된 와인앤모어 할인 주류 시리즈. 하지만 이번엔 주류 할인보다 신제품에 대한 홍보가 더 주류를 이룬 것 같더라구요

liquorstroy.tistory.com

이 글로부터 약 일주일.
근데 왜 바 앤 스피릿쇼
다녀오면서 받은 것에 대해
리뷰 글 안쓰냐!?
하실 수 있지만-
아직 쓸 거리가 안 모였어요

귀찮음을 이기고 나에게 힘을!

게다가 한동안 안했죠?
그래서 다시 돌아온
버번 위스키 리뷰.
원래 하던거 해야죠
지난번까지 했던 버번은
올드포레스터-였습니다.
오늘은 그 올드포레스터랑 같이
같은 회상 안에 소속된
버번하면 우포리-
라는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는
우드포드리저브 (Woodford Reserve)
따란.

50도가 안넘네 허허

그 중에서도
디스틸러스 셀렉트
가장 기본 라인입니다.
브라운 포맨에서
나오는 버번중에서
핫하고 부드러운 버번으로
알려져 있고
86.4proof로 알콜도수가 낮은
그 버번.
줄여서 우포리-라고 부르는
그런 버번-입니다.

중대장은 도수에 실망했다.

도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도수?
라고 하면 머뭇머뭇하게 됩니다.

마시기 전에
기본 프로파일을 보면
브라운포먼 소유이고
증류소는 우드포드리저브 증류소
그리고 브라운포먼 증류소
알콜 도수는 86.4 proof(43.2%ABV)
숙성연수는 알 수 없는 NAS이고,
매쉬빌을 보니
올드포레스터랑 똑같은
옥수수 72%, 호밀 18%, 맥아 10%.

에에? 증류소가 왜 두 개야?
하면, 우드포드리저브는
버번중에 몇 안되는
1차 증류를 팟스틸로 하는 증류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물량이 딸려서
브라운포먼 증류소에서도 원액을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브라운포먼쪽 증류소가
더 원액이 많지 않을까-하는
킹리적 갓심 like that.

그럼 기본적인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우드포드리저브
남대문 가격으로는 750ml기준
115,000원에서 120,000원 선.
문정과 삼성에 있는
더 위스키샵 바이배럴에서는
21년 11월 15일 기준 가격
121,000원.

이제 무슨 맛과 향이 나는지
알아 봅시다-

또레이킹버번

늘 참고하던
그 곳이죠?
브레이킹버번에서
서양에서 어떤 맛을 느끼는지
확인해 봅시다.

여기서 소개하는

Simple classic bourbon scents of vanilla, honey, and light oak intermingle with light hints of orange rind and graham cracker.

단순하게 버번에서 느낄 수 있는
바닐라, , 얕은 오크,
약한 오렌지향그래이엄 크래커향-

저 크래커 별로 맛 없던데-

은 바로 이런 맛.

Slightly sweet and thin, the palate delivers light flavors of vanilla, honey, and citrus which rest over a thin layer of rye and oak.

약간 단맛과 엷은 맛을 보여주는데,
옅은 바닐라,
시트러스함과함께
얇게 호밀오크향이 깔려있다.

뭔 맛이 다 옅대

식도에서 느껴지는
피니쉬는 이런 맛

Green pepper, aged oak, leather, and hints of tobacco are all noticeable up front. As the finish lingers, it gives way to a slow burn with dry leather and a slight hint of tobacco lingering for a while. It contrasts the nose and palate in that the sweetness takes a backseat, but not necessarily in a bad way.

녹색 후추와, 에이징된 오크,
가죽, 담배의 피니쉬가 가장 먼저 오고
조금 지나고 나면,
마른 가죽이 타는 향과 함께
담배의 옅은 힌트가 멤돈다.
피니쉬가 향과 맛의 단맛과 대비되고,
단맛이 사라진다.

사람..먹는거 맞아?

이거 다 종합하면
거의 다 향과 맛이 옅은데
끝에 가선 매콤해지는?
표현하는 맛으로 보면
이거 사람 먹는게 맞나-싶다.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색, 향, 맛,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
버번이니까
호박색
그런데 조금은 옅다

미니어쳐로 대신-

--
향을 아주 코를
잔에다가 박어 넣고
킁카킁카-하면
시트러스한 느낌과 함께
캬라멜, 바닐라, 그리고
브라운포먼이면 빠질 수 없는
바나나 향.
덜태운 오크의 향에 향기가 난다.

생각보다 다양한데?

--
향을 한-참 맡고 난 뒤에
꿀꺽-입 안에 굴려보면
밀크캬라멜의 단맛과 함께,
바닐라의 포근한 맛,
그리고 다크 초콜릿의 달긴 한데
씁쓸한 맛과 함께,
바나나랑 같이 있을 것 같은 과일 맛,
그리고 향에서 맡았던 시트러스함과
끝에서 왠지 모르게 후추 맛이 느껴진다.

달고, 시고, 쓰고, 밸런스 괜찮다-

-피니쉬-
캬라멜 쪽이 나는데,
이건 좀 짧고,
다크 초콜릿 느낌의
그 86%카카오의 그
크레파스 같은 달긴한데 쓰고
입에 좀 남는 그런 피니쉬가 난다.

이거 다들 먹어봤죠?

주류학개론에서 그랬죠
이것도 맛있군
법원하면 우포리
이거 분명 맛은 있습니다.
달달하고 밸런스 잘 받쳐주는
그런 버번이었습니다.
1차 증류를 단식증류로 하고
두가지 증류소의 원액을 섞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이 우드포드리저브-
버번하면 우포리-라는
다른 행정구역에 있는
버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이 조금 세다면 세지만
그래도 보이면 집어오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벼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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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로부터 약 일주일.
역사를 알아 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잖아요
올드포레스터 역사는
마시면서 보는거고
정작 어디서 사고
어떤 맛이 나는지가 궁금하죠

왜 자꾸 알면서 그러지?

그래서 오늘 마셔볼 버번
잭다니엘과 같은 회사
올드포레스터 86proof
따란.

평소보다 낮은 도수

브라운 포맨에서
주력으로 내는 버번이고
잭다니엘이 훨씬 잘 팔리지만
90proof에서 86proof로
내린 그 버번.
bottled in bond가 있지만
한국에는 그냥
86proof만 팔리는
그런 버번-입니다.

중대장은 도수에 실망했다.

마시기 전에
기본 프로파일을 보면
브라운포먼 소유이고
증류소는 올드포레스터 증류소
알콜 도수는 86 proof(43%%ABV)
숙성연수는 알 수 없는 NAS이고,
매쉬빌을 보니
옥수수 72%, 맥아 18%, 호밀 10%.

그럼 기본적인 이야기는 했으니
이제 알려드리는 건
가격 그리고 맛과 향.

우선 이 올드포레스터 86 프루프
남대문 가격으로는 750ml기준
45,000원에서 5만원 선.


이제 무슨 맛과 향이 나는지
알아 봅시다-

오늘은 새로운 곳

늘 참고하던
브레이킹버번에서
리뷰를 해놓지 않아
오늘 소개하는 사이트는
The whiskey shelf.

여기서 소개하는

“Old Forester Bourbon has this oaky, roasty, and sweet caramel, vanilla, and gently smoked grain up front, followed by dried citrus peel, apple, candied fruits, cinnamon, and hints of licorice afterwards.”

오크향, 태운향, 달콤한 캬라멜,
바닐라, 스모키한 곡물향이 먼저 오고
그 뒤를 따라 말린 사과 껍질,
과일 사탕, 시나몬, 그리고 감초의 옅은 향이
따라온다.

호오? 꽤 많은 향이 나네?

은 바로 이런 맛.

“Old Forester 86 Proof Bourbon starts off with roasted caramel, apple, vanilla, and citrus with toasted oak and cinnamon that follow close behind. … caramel, brown sugar, vanilla, banana, toasted oak, cinnamon, citrus, and baked apples.”

로스팅한 캬라멜, 사과, 바닐라
시트러스한맛, 토스팅한 오크
시나몬이 먼저 느껴지고 …
캬라멜, 황설탕, 바닐라, 바나나,
토스팅한 오크, 시나몬,
시트러스, 구운 사과 맛이 난다.

입안에 머김기 전, 후 맛을 설명해서 둘로 나뉜다.

꿀꺽-넘기고 난 뒤의
피니쉬에 대한 표현은 이런 표현.

“The finish initially is light with honey, toasted grains, licorice, and citrus; and after a minute I start to get hints of banana.”

약한 과, 토스팅한 곡물,
감초, 그리고 시트러스
그리고 약간의 바나나.

다양한 피니쉬

모르겠는 맛은 없지만
진짜 다양-한 맛을 느끼고
츄잉하기 전, 후까지
아주 세분해서 맛을 제공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자세하게
구분하지 못하는데..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느낄 수 있게 풀어낸
색, 향, 맛, 그리고 피니쉬까지.
나눠서 설명해보자.

-색-
버번이고 하니
진한 호박색
그런데 조금은 옅다

미니어쳐로 대신-

--
알콜 한번 훅-하고 날려주고
킁킁-하고 맡아보면
왠지모르게
그녀석잭다니엘의 향이 난다.
바나나의 향이 나고,
캬라멜향과 함께 느껴지는
태운 오크의 향.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과일의 향이 난다.

바나나다 이건 바나나다.

--
마셔보면
생각보다 알콜이 치거나
자극이 강하거나 그렇지 않다.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그런 버번인데, 맛을 느껴보면
역시나 바닐라바나나맛,
오크의 느낌과 함께,
캬라멜맛이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다.
바나나와 바닐라가 만나서
바닐라 느낌이 엄청 살아나긴 한다.

바닐라가 꽤 강한 술이다.

-피니쉬-
피니쉬를 느끼려고
쩝쩝-후하-해보면
바나나의 맛과 함께
어디선가 고소한 견과류의 맛,
그리고 옅은 오크의 맛이
식도에서 느껴진다.

바나나-

금주법
이전에도, 중에도, 이후에도
살아 남아서 우리 곁에 있는 버번.
올드포레스터.
그 맛은
바나나와 바닐라의 맛이
합쳐져서 달달-한
그런 버번이었습니다.
어느쪽이냐 굳이 따지면
바닐라가 조금 더 센거 같습니다.
주변에 보인다면
하나 집어 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두면 쓸데있는
버번쟁이 클라이머가 들려주는
술에 관한 이야기
벼클술이의 버클 이었습니다.
내용이 유익했다면 공감 한번씩 눌러주시고,
누구보다 빠르게 보고 싶으시다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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